(평양 6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군사적패권을 노린 무모한 망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동북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무력증강책동이 보다 본격적으로 벌어지고있다.
미국은 남조선과 일본주둔 미군기지들에 전쟁장비들을 계속 추가배비하는 한편 중국, 로씨야에 대한 《제공권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새 세대 전투기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지출하려 하고있다.
지난 5월말에 미국은 남조선괴뢰공군에 《F-15K》전투기들을 넘겨주었다. 이로 하여 남조선괴뢰공군의 《F-15K》전투기대수는 근 50대에 이르게 되였다.
미국의 한 군수독점체는 남조선의 군수공업체들과 20여대의 전투기들을 생산하는것과 관련한 계약을 맺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미국은 일본 오끼나와현에 있는 후덴마미공군기지에 최신형수송기들을 전개할 계획을 세우고있다. 이 계획실행을 위한 꿍꿍이가 미일군사당국자들사이에 벌어지고있다고 한다. 미제가 심각한 금융, 경제위기에 허덕이면서도 많은 자금을 쏟아부으며 동북아시아에 대한 무력증강책동을 계단식으로 확대하고있는것은 그들의 극단한 패권주의야심을 여실히 드러내보여준다.
미국은 침략적대아시아전략,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는데서 동북아시아를 특별히 중시하고있으며 이 지역에서 절대적인 힘의 우위를 차지하려 하고있다.
얼마전 미국방장관이 미군규모를 부득불 축소해야 하는 경우에도 국가안전보장상 우선시해야 할 임무를 수행할수 있는 능력을 미국이 유지해야 한다느니, 《중국, 로씨야군에 대한 제공권을 유지》하기 위해 다음세대 전투기인 《F-35》개발에 자금을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떠벌인것은 그러한 흉계를 뻐젓이 내비친것으로 된다.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동북아시아에서 새로운 랭전과 군비경쟁을 조장격화시키고 군사적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무모한 망동이다.
미국이 그 무슨 《안보》와 《제공권유지》의 외피를 씌워 동북아시아지역에 현대적무장장비들을 대대적으로 증강배비하고 새 세대 전투기개발에 박차를 가하는것은 패권주의야망으로부터 출발한것이다.
사실 대양건너에 있는 미국의 안전보장과 동북아시아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미국은 동북아시아로부터 그 어떤 위협도 받지 않고있다. 이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그런데도 미국이 동북아시아를 자국의 안전보장과 중요하게 련결시키는것은 이 지역을 패권주의적견지에서 대하며 파렴치한 전략적목적을 추구하고있기때문이다. 미국의 《안보》타령은 본질상 무력증강론이며 침략교리이다.
동북아시아에는 대국들이 밀집되여있다. 그리고 경제적잠재력과 세계정치에 미치는 영향이 큰것으로 하여 이 지역의 전략적지위는 날을 따라 높아가고있다.
이로부터 미국은 수단과 방법을 다하여 동북아시아에서 군사적패권을 장악하려 하고있다.
힘으로 동북아시아를 틀어쥐여야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지배주의야망을 실현할수 있으며 나아가서 세계를 거머쥐고 다스릴수 있다는것이 미국의 전략적타산이다.
올해 2월에 발표된 미국가군사전략보고서는 《국제 및 지역안전보장》의 간판밑에 동북아시아에서 추종세력들과의 군사적결탁을 더욱 강화하고 잠재적적수들을 힘의 우위로 제압하려는 미국의 패권주의적야심을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 이에 따라 미국은 그 누구의 이른바 《위협억제》, 《제공권유지》의 구실밑에 신형무기개발에 엄청난 자금을 밀어넣는 동시에 동북아시아에 대한 무력증강에 열을 올리고있는것이다.
미국의 이러한 책동은 동북아시아에서 군사적대결상태를 격화시키는 근원이다.
동북아시아에는 랭전시기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한 반동세력과 중국, 로씨야 등에 의한 대결구도가 형성되여있다. 랭전종식후 그 구도에서 일정한 변화가 생기였지만 랭전의 유물은 의연히 존재하고있다. 미국이 새 세기에 들어와 미일남조선 3각군사동맹수립을 다그치고 동북아시아지역에 현대적무장장비들을 전진배비함으로써 이 지역에서 새로운 랭전과 군비경쟁의 위험이 조성되고있다.
지금 중국, 로씨야 등 나라들은 동북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무력증강책동을 예민하게 대하고있으며 앞으로 있을수 있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군사력강화조치들을 취하고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는 구태여 설명할 필요가 없는것이다.
미국이 동북아시아에 대한 군사적패권을 노리고 이 지역에서 무력증강배비책동에 박차를 가하며 정세를 긴장시키는것은 매우 무책임하고 위험한짓이다.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망동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해치고 전쟁위험을 증대시키는 범죄행위이다. 그러한 놀음은 백해무익하며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뿐이다.
미국은 군사적패권으로 동북아시아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려는 부질없는 기도와 야망을 버려야 한다. 그렇게 하는것이 미국자신을 위해서도 유익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