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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유럽을 휩쓰는 위험한 전염병피해와 그 후과》
(평양 6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유럽을 휩쓰는 위험한 전염병피해와 그 후과》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보도된바와 같이 최근 유럽에서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염병인 장출혈성대장균이 급속히 전파되고 그로 인한 피해가 날로 확대되면서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지난 5월 중순 도이췰란드의 북부지방에서 발생한 이 전염병은 한달도 안되는 기간에 스웨리예, 단마르크,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10여개 유럽나라들을 휩쓸었으며 지어 대양건너 미국, 카나다에까지 전파되고있다고 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이 병에 감염된 사람들은 3,000여명에 달하며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다. 도이췰란드에서만도 30여명의 사망자와 1,000여명의 감염환자가 등록되였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장출혈성대장균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변종박테리아로서 치명적인 유전자를 가지고있으며 바로 이러한 특성으로 인하여 이 전염병에 의한 피해가 더 심하고 발병범위가 넓은것 같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장출혈성대장균의 잠복기일은 3~8일로서 일단 감염되면 신장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발작과 마비, 혼수상태가 오는것이 특징이라고 하고있다.

감염환자들중 대다수는 10일내에 완쾌되지만 소수환자 특히 어린이와 로인들속에서 급성신장기능쇠약, 용혈성빈혈과 혈소판감소를 특징으로 하는 용혈뇨독종합증을 비롯한 심한 합병증상이 나타나며 이로 인하여 치명적인 후과가 초래된다는것이 밝혀졌다.

문제는 이 위험한 전염병의 감염원인이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있는것이다.

초기에 도이췰란드정부에서는 이 전염병비루스의 감염원인이 에스빠냐에서 수입한 오이에 있다는 조사자료를 발표하고 자국내 소비자들에게 그 원인이 구체적으로 밝혀질 때까지 오이와 부루, 도마도 등을 먹지 말것을 호소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에서는 장출혈성대장균의 전파가 더욱 확대되고 이에 따라 그 감염자수와 사망자수가 급격히 늘어나 최고를 기록하고있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되였거나 사망한 사람들은 대부분 도이췰란드에서 살고있거나 이 나라를 다녀온 사람들 혹은 그들과 접촉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이에 대하여 세계보건기구의 한 예방의학자는 이 전염병이 비위생적인 상태 다시말하여 악수나 다른 개인적접촉을 통해 초래될수 있다고 하면서 꼭 손을 씻고 항상 개체위생을 철저히 지키도록 주의할데 대해 강조하였다.

그는 또한 이 전염병발생이 오염된 식품에 의한 감염일수도 있다는 의혹을 표시하면서 그러한 오염식품이 다른 지역들에서도 판매되고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였다.

지금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한 국제기구들과 여러 나라 정부들에서는 이 위험한 전염병의 전파와 그로부터의 피해를 미리막기 위한 여러가지 대책들을 세우고있다.

제일 처음으로 오스트리아와 체스꼬가 에스빠냐산 남새에 대한 수입금지령을 내린데 이어 로씨야에서는 유럽동맹 27개 성원국으로부터의 생남새수입을 중지시켰다.

지난 5일 바레인은 유럽산 남새수입을 금지할데 대한 결정을 발표하였다. 뒤이어 쿠웨이트와 까타르에서도 도이췰란드와 에스빠냐로부터의 과일 및 남새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였다. 이러한 조치들은 에스빠냐정부의 불만을 불러일으키고있으며 이로 인해 문제가 심각해지고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태로 하여 나라들사이에 외교, 무역분쟁이 일어날 기미가 보이고있는것이다. 특히 도이췰란드와 에스빠냐사이의 관계가 팽팽해지고있다. 그것은 초기에 도이췰란드가 이번 장출혈성대장균발생의 원인이 에스빠냐산 오이에 있다고 발표한것과 관련된다. 물론 후에 도이췰란드에서 그에 대한 견해를 철회하였지만 이것으로 인해 에스빠냐농업계가 입은 피해액은 대략적인 계산에 의하더라도 1주일동안에 2억 8,700만US$에 달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사태로 하여 에스빠냐에서는 무려 7만여명의 실업자가 새로 생겨났다고 한다.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에스빠냐주재 도이췰란드대사관앞에서 이 나라 농민들이 남새무지를 쌓아놓고 시위를 벌리는 사건까지 일어났다고 한다.

지난 2일 에스빠냐수상은 도이췰란드정부가 에스빠냐에 이번 사태의 책임을 전가함으로써 에스빠냐농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본데 대하여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그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였다. 또한 그는 유럽동맹이 에스빠냐산 오이에 문제가 있다고 한 경고를 제때에 취소하지 않고 시간을 끈데 대해 보상할것을 요구하였다고 한다.

한편 로씨야와 유럽동맹사이의 관계에서도 상서롭지 못한 현상이 나타나고있다.

지난 2일 로씨야는 유럽동맹으로부터의 생남새수입을 중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유럽동맹위원회는 로씨야의 조치가 세계무역기구정신에 저촉된다고 하면서 이를 해제할것을 요구하고있다. 그러나 로씨야는 자국 국민들을 중독시킬수 없다는 립장을 취하면서 유럽동맹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있다.

이번 사태는 가뜩이나 금융위기로 가쁜 숨을 몰아쉬고있는 유럽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고있다.

지금 세계적으로 남새 및 과일 등 전반적인 식료품시장들에서 혼란이 일어나고있는것으로 하여 유럽경제는 커다란 손실을 입고있다. 특히 유럽의 남새, 과일재배업자들의 손실액은 5억EUR에 달한다고 한다.

경제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유로사용지대로 확대되고있는 재정위기도 수습하지 못하고있는 형편에서 새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전파와 그 피해로 인한 식료품시장파동이 유럽경제를 침체상태에 빠뜨릴수 있다고 예고하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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