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끊임없이 확대발전하는 쁠럭불가담운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발리에서는 제16차 쁠럭불가담나라 외무상회의가 진행되였다.
회의에서는 쁠럭불가담운동이 새로운 국제질서수립의 근본기초인 자주권존중과 내정불간섭, 힘의 사용과 위협의 금지원칙을 고수해나가는데서 공동행동에 선차적중심을 두며 새롭게 변화된 환경에 맞게 성원국들사이의 단결과 협조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사회경제적발전을 적극 추동할데 대한 문제들이 강조되였다.
회의에서는 올해가 제1차 쁠럭불가담나라 수뇌자회의가 진행된 때로부터 50년이 되는것과 관련하여 쁠럭불가담운동이 걸어온 로정을 총화하고 금후 50년의 장기목표 등을 토의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운동성원국들이 하나의 목소리로 팔레스티나문제의 공정한 해결을 요구해나선것으로 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회의참가자들은 팔레스티나문제를 공정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팔레스티나국가를 세계가 인정해야 하며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탄압만행을 중지시키고 이스라엘에 수감되여있는 팔레스티나인들을 석방시킬것을 강력히 호소하였다.
인도네시아외무상은 연설에서 쁠럭불가담운동 팔레스티나위원회가 작성한 행동계획에 대해 언급하면서 여기에는 팔레스티나독립국가를 창설하고 9월에 팔레스티나를 유엔성원국으로 가입시키기 위해 유엔과 유관국가들과의 대화제도를 내오는 문제 등 팔레스티나문제를 공정하게 해결하기 위한 여러 제안들이 포함되여있다고 지적하였다.
회의에서는 팔레스티나에 관한 쁠럭불가담운동 선언문이 채택되였다. 선언문은 이스라엘과 강점된 팔레스티나령토에 있는 수십개의 형무소 및 수용소들에 수천명의 팔레스티나인들이 갇혀있는 사실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그들을 무조건 석방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회의에서는 또한 유엔개혁의 절박성을 강조하고 세계적으로 핵무기를 철페하며 세계경제금융제도를 개혁할데 대한 문제 등 쁠럭불가담운동의 공동의 견해를 밝힌 최종선언이 채택되였다.
여론들은 이번 회의가 외세의 지배와 예속이 없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자주적인 새 세계를 건설하려는 쁠럭불가담운동성원국들의 지향과 의지를 과시한 의의있는 계기로 되였다고 평하였다.
알려진것처럼 쁠럭불가담운동은 제2차 세계대전후 자주성을 지향하는 세계 진보적인민들을 하나의 단합된 반제자주력량으로 묶어세우기 위한 투쟁과정에 출현하였다.
쁠럭불가담운동은 1960년대초에 온갖 형태의 침략과 간섭, 지배와 예속을 반대하고 자주성을 옹호하며 세계평화와 안전을 수호해나가는것을 자기의 사명으로 내세우고 력사적인 진군을 개시하였다.
1961년 9월 1일 제1차 쁠럭불가담나라 수뇌자회의가 개최된 후 쁠럭불가담운동은 세계 여러 지역의 수많은 나라들을 망라한 가장 폭넓고 위력한 반제자주력량으로 확대발전하여왔다. 위력한 반제자주력량인 쁠럭불가담운동의 출현과 강화발전은 국제무대에서 진보와 반동사이의 력량관계를 크게 변화시키고 세계의 자주화과정을 힘있게 고무추동하였다.
이로써 국제력량편성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반제자주력량은 크게 강화되였으며 반면에 제국주의세력은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되였다.
쁠럭불가담운동의 강화발전으로 하여 세계 여러 지역에 침략적군사쁠럭을 조작하고 지배권을 확장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이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되였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들에서 쁠럭불가담나라, 발전도상나라들의 발언권과 영향력은 나날이 높아가고있으며 적지 않은 문제들이 이 나라들과 쁠럭불가담운동의 역할에 의하여 풀리고있다. 이것은 쁠럭불가담운동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과시하는것으로 된다.
오늘 국제무대에서는 온갖 형태의 지배와 예속, 침략과 전쟁책동을 반대하고 자주성을 옹호하며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쁠럭불가담나라들의 투쟁이 계속 힘차게 벌어지고있다.
최근년간 세계적으로 지배주의세력들의 치렬한 군비경쟁과 주권국가들에 대한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전쟁, 자주권침해, 세계를 휩쓸고있는 금융위기, 식량위기 등 심각한 사태들이 발전도상나라들의 사회경제발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있다.
현실은 쁠럭불가담운동이 자기의 근본원칙과 리념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책임성과 역할을 더욱 높이며 단결과 협조를 더욱 강화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이번에 진행된 제16차 쁠럭불가담나라 외무상회의는 단결과 협조를 새 사회건설과 공동의 발전을 위한 사활적인 요구로, 공동의 과업으로 내세우고있는 쁠럭불가담나라들의 지향과 시대적요구를 반영하였다고 볼수 있다.
제국주의자들의 온갖 지배와 예속을 반대하고 자주적이며 번영하는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쁠럭불가담나라들의 투쟁은 오늘 세계 진보적인류의 반제자주위업을 힘있게 고무추동하고있다.
쁠럭불가담운동의 리념과 원칙은 정당하며 그 누구도 쁠럭불가담운동의 승리적전진을 가로막을수 없다.
쁠럭불가담운동성원국들은 반제자주, 반전평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단결과 련대성을 강화해나감으로써 실천을 통하여 그 진리성과 위력이 확증된 쁠럭불가담운동을 끊임없이 확대발전시켜나가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