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자주통일의 의지를 백배해주는 애국투쟁의 기치》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력사적인 북남공동선언이 발표된 때로부터 1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돌이켜보면 장장 반세기이상에 걸치는 불신과 대결의 북남관계가 6.15공동선언의 발표로 화해와 단합의 관계로 전환된것은 민족분렬사에 일찌기 있어본적 없는 경이적사변이였다.
6.15공동선언이 채택되던 그 나날 온 겨레가 그토록 환희와 격정에 넘쳐있은것은 선언에서 머지않아 밝아올 자주통일과 민족번영의 밝은 미래를 보았기때문이다. 그때로부터 우리 민족은 자주와 단합의 의지를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하며 6.15통일시대를 떠밀어왔다.
6.15통일시대가 열린것은 어버이수령님의 조국통일유훈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철저히 관철해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비범한 령도력과 한없이 넓은 포옹력이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다.
어버이수령님의 유훈을 받들어 하루빨리 민족분렬의 비극을 끝장내고 삼천리강토우에 통일되고 번영하는 강성국가를 일떠세우시려는것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확고부동한 신념이고 의지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2000년대의 첫 기슭에서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을 마련하시여 채택발표하신 6.15공동선언은 온 겨레를 성스러운 통일애국투쟁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킨 고무적기치였다. 나라의 통일을 우리 민족이 주인이 되여 외세를 배격하고 자주적으로 이룩할것을 요구하는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은 6.15통일시대를 추동하는 민족정신으로, 시대의 좌우명으로 겨레의 심장속에 자리잡았다. 투철한 자주사상과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일관된 북남공동선언을 리행해나가는 과정은 그대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자주통일위업을 힘있게 추동해온 가슴벅찬 나날이였다.
겨레의 숙원을 한몸에 지니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2007년 10월 평양에서 또다시 북남수뇌상봉을 마련하시고 6.15공동선언의 실천강령인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을 채택하시여 자주통일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키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뜻과 넓은 포옹력은 해내외의 각계층 동포들을 통일애국의 한길로 힘있게 떠밀어주었다. 정녕 경애하는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는 6.15통일시대를 줄기차게 전진시켜나갈수 있게 한 원동력이였다.
북남공동선언은 그 진리성과 정당성으로 하여 지난 기간 자기의 생활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겨레의 지향과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우리 민족끼리의 선언이다. 민족의 운명이 걸린 조국통일의 주인은 우리 민족자신이며 그 어떤 외세도 우리 민족의 투쟁을 대신해줄수 없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는 여기에 통일운동승리의 근본열쇠가 있다. 그런것으로 하여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핵으로 하는 6.15공동선언은 발표되자마자 북과 남, 해외 온 겨레의 전폭적인 지지와 환영을 받았다.
북남관계발전과 조국통일운동에서는 그 이전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놀라운 성과들이 이룩되였다. 북과 남으로 반세기이상 갈라져살던 우리 겨레가 평양과 서울, 금강산, 부산, 대구, 인천 등에서 한자리에 모여 《우리는 하나다!》, 《조국통일》의 구호를 웨치며 통일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북과 남, 해외의 조직적인 련대련합이 이루어져 전민족적판도에서 조국통일운동이 확대발전되였다. 외세에 의하여 끊어졌던 철길들이 다시 이어지고 분렬의 해묵은 잡풀을 걷어내며 금강산륙로관광길이 열리고 개성공업지구가 일떠섰다. 세계체육무대에 북과 남이 통일기를 휘날리며 공동으로 입장하고 예술인들이 북과 남을 오가며 통일열기를 북돋았다.
어디 그뿐인가. 로동자, 농민, 청년학생, 녀성, 언론인, 종교인 등 각계층 동포들이 백두에서 한나로 맥맥히 흐르는 겨레의 드높은 통일열망과 굳센 의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하였다.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의 채택으로 이어진 북남관계발전과 조국통일운동에서 이룩된 경이적인 성과들은 북남선언들이 가리키는 길로 나아갈 때 반드시 겨레의 숙원인 자주통일도 민족번영도 실현할수 있다는것을 뚜렷이 확증해주었다.
6.15통일시대를 전진시켜오는 과정에 우리 겨레모두에게 뼈에 사무치게 새겨진것은 북남선언들을 거세말살하려는 반통일세력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자주통일과 민족번영을 성취할수 없다는 뼈저린 교훈이다.
남조선에서 북남대결을 추구하는 리명박《정권》의 출현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리행의 엄중한 장애로 되였다.
보수패당은 북과 남이 합의하고 온 겨레와 전세계가 한결같이 지지환영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터무니없이 헐뜯고 민족공동의 리념인 우리 민족끼리를 《배타적민족주의》로까지 중상, 모독하였다. 이전 《정권》시기에 이어져오던 북남대화와 접촉들을 핵문제 등을 구실로 전면거부하고 협력사업들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였다. 하여 《6.15의 옥동자》로 불리우던 금강산관광을 비롯하여 6.15일시대의 귀중한 성과들이 말살당하였다. 남조선에서 북의 동포를 만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주장한것이 《죄》로 되여 수많은 애국인사들이 파쑈폭압의 서슬푸른 칼날에 맞아 쓰러졌다.
역적패당의 반통일책동은 지난해의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을 계기로 극도에 달하였다. 외세와 작당하여 우리를 모해하기 위한 모략극을 날조하고 그것을 기화로 반공화국대결과 북침전쟁도발책동을 광란적으로 벌리면서 북남관계를 총체적파국에 몰아넣은 반역도당의 범죄적정체는 날이 갈수록 더욱 명백히 드러나고있다. 지금 북남관계는 더이상 수습할수 없는 험악한 지경에 이르고 조선반도에는 핵전쟁발발의 위험이 항시적으로 떠돌고있다. 우리 민족끼리의 함성이 메아리치던6.15통일시대의 긍지높은 나날과 긴장격화에로 치달은 지난 3년 남짓한 기간은 그 얼마나 극적인 대조를 이루고있는가. 우리 겨레모두가 통일에 대한 희망과 환희로 부풀던 그때, 그 시절을 못 잊어 그리는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현실은 해내외 온 겨레가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기 위해서도 반통일역적무리인 리명박패당을 단호히 쓸어버려야 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민족공동의 전취물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한줌도 못되는 역적패당의 롱락물이 될수 없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