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대결광신자들의 북남관계파괴책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북남관계는 대화도 협력도 없고 불신과 대결이 극도에 달한 전쟁발발직전의 파국적상태에 이르렀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이후 그처럼 활기를 띠고 발전하던 북남관계가 어찌하여 이런 형편에 처하였는가. 그것은 다름아닌 남조선보수당국의 반 6.15책동때문이다. 북남관계를 파괴하기 위한 보수패당의 책동은 실로 악랄하기 그지없었다.
민심을 기만하고 권력의 자리에 기여오른 리명박일당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는것으로 북남관계파탄책동의 막을 올리였다. 이자들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그 누구의 《대남전략의 산물》이라느니, 《6.15식통일은 절대 안된다.》느니 하고 고아대면서 북남선언들을 말살하려고 분별없이 날뛰였다. 현 괴뢰파쑈광들이 북남선언들을 지지해나선 사람들에게 《친북세력》, 《국정파탄세력》이라는 딱지를 붙여 가차없이 탄압한 사실과 해마다 성대히 진행되여오던 6.15민족공동행사를 3년동안 한번도 진행되지 못하게 막아나선 사실은 북남선언들을 반대하는 그들의 반통일적자세를 낱낱이 폭로해주고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이처럼 부정하는자들이 공동선언들에 의해 북남관계에서 이룩된 성과들을 그냥 둘리 만무하였다. 리명박일당은 북남선언들에 배치되게 우리가 핵을 포기해야 대화도 하고 협력도 한다는 《비핵, 개방, 3,000》이라는 극단적인 대결정책을 들고나와 북남관계를 처참히 파괴하기 시작하였다.
보수패당은 북남대화를 그 무슨 《북에 끌려다닌 대화》니 뭐니 하고 모독하면서 당국대화를 가로막았다. 이로 하여 보수패당이 집권한 이후 북남당국사이에 언제 한번 대화다운 대화가 열린적이 없었다.
북남협력사업들도 여지없이 파탄되였다. 괴뢰들은 그 무슨 《일방적인 퍼주기》니 뭐니 하는 리치에도 맞지 않는 악담을 퍼부으면서 북남선언들에 명시된 협력사업과 관련한 사항들을 《할것》과 《나중에 할것》, 《못할것》으로 구분해놓고 그의 리행을 사사건건 가로막았다. 이뿐이 아니다.
리명박일당은 반공화국모략극인 《천안》호사건을 일으키고 그것을 구실로 이른바 《5. 24조치》라는것을 발표하여 북남민간단체들사이의 래왕과 접촉, 인도주의협력사업마저도 파탄시키였다.
북과 남의 우리 민족이 화해하고 단합하여 평화와 통일,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하자면 무엇보다도 북남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 북남관계개선을 반대하는것은 우리 민족이 영원히 둘로 갈라져 대결하기를 바라는자들의 추악한 반통일망동이다.
지금 남조선집권세력이 바로 그런 반통일역적행위를 거리낌없이 감행하고있다.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 공화국의 성의있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괴뢰당국은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에 대한 그 무슨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운운하며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악랄하게 거부해나서고있다. 최근에는 우리 공화국의 최고존엄을 감히 건드리는 망동을 부림으로써 북남관계를 더이상 회복할수 없는 최악의 상태에 빠뜨렸다.
하지만 리명박일당의 북남관계파괴책동을 결코 보고만 있을 우리 민족이 아니다.
지금 남조선 각계층 인민들을 비롯한 해내외 온 겨레는 역적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북남관계개선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는것을 진리로 새겨안고 괴뢰들의 반통일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거족적투쟁에 궐기해나서고있다.
괴뢰들의 반통일죄악을 단호히 심판할 날은 다가오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