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1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북남관계는 왜 파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에서 보수《정권》의 출현이후부터 악화되기 시작한 북남관계는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을 거치면서 대결의 극단에 이르렀다. 그것이 얼마전 최고위급대화까지 우롱하고 더우기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린 리명박패당의 특대형도발사건에 의해 이제는 그 회복마저 기대할수 없는 최악의 상태에 처하였다.
내외여론은 그동안 북남관계가 개선되고 조선반도의 긴장상태가 완화되기를 간절히 바라마지않았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북남관계와 조선반도정세는 그렇게 되지 못하였다.
북남관계에 지금껏 개선의 여지가 없었던것은 아니다. 우리는 리명박《정권》이 대결정책을 추구하지만 민족의 운명을 위해 그들과 만나 대화도 하고 협력도 하여 어떻게 하나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기 위해 인내성있게 노력하였다.
그러나 우리의 성의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남관계는 좀처럼 완화와 개선에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면 왜 북남관계는 개선이 아니라 나날이 파국상태에로만 깊이 빠져드는것인가.
지금 괴뢰들은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때문에 북남관계가 악화되였다고 광고하고있다. 그러면서 북남관계가 풀리자면 북이 두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하며 그것없이는 대화도 협력도 할수 없다는것이 저들의 《원칙》이라고 고아대고있다.
우리가 여러번 천명한바와 같이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은 괴뢰들이 북남사이의 대결과 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 우리를 무력으로 해칠 흉악한 기도밑에 일으킨 매우 엄중한 반공화국도발사건들이다. 이런 악랄한 도발사건들에 대해 우리가 사과한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그에 대한 우리의 립장은 앞으로도 추호의 변함이 없을것이다.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벌써 북남관계에서는 당국사이에 온전한 대화 한번 없었다. 그것은 이전 《정권》시기들과는 대비조차 할수 없는 첨예한 대결상태였다.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은 그 연장선에서 일어났다. 이 두 사건은 북남관계악화의 원인인것이 아니라 그 반영이며 결과일뿐이다. 근본원인은 제쳐놓고 현상만 제거한다고 하여 북남관계문제가 해결될수 없다는것은 뻔한 리치이다.
하다면 북남관계가 계속 파국에로만 치닫고있는 근본원인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그것은 리명박보수《정권》의 《대북정책》에 있다.
남조선집권세력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고 그 리행을 거부하면서 《비핵, 개방, 3,000》이라는것을 《대북정책》으로 들고나왔다. 그것은 우리의 《선핵포기》가 없이는 대화도 안하고 협력도 절대 하지 않는다는 극단적인 대결정책이다. 그에 따라 리명박패당은 《기다리는것도 전략》이라고 떠들면서 핵문제를 구실로 우리와의 대화를 무한정 거부하고 미국과 공모결탁하여 반공화국대결소동을 체계적으로 강화해왔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리행을 반대하면서 북남관계개선을 거부하고 어리석게도 《급변사태》를 기다린다는것이 《기다리는 전략》의 본질이다. 괴뢰패당은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을 일으킨 후에는 《선핵포기》에 문제의 두 사건에 대한 북의 《사과》와 《진정성있는 태도변화》라는 터무니없는 전제조건까지 첨부하여 그것들이 없이는 대화에 나설수 없다고 뻗대고있다.
그 무슨 《사과》와 《진정성있는 태도변화》가 없이는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에 나서지 않는다는 보수패당의 《기다리는 전략》은 미국의 《전략적인내》정책을 그대로 모방한것이다.
미국은 정치군사적압박과 경제제재로 우리에게 《선핵포기》를 강요하기 위한 《전략적인내》정책을 실시하고있다.
미국의 《전략적인내》정책과 그것을 본딴 리명박패당의 《기다리는 전략》은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을 반대하며 대결을 격화시킨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다. 이런 대결정책들이 지속되는 한에서는 북남관계개선의 문이 열릴래야 열릴수 없게 되여있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무분별한 반공화국대결정책이 없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리행되였더라면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은 일어나지조차 않았을것이다.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을 걸고 우리에게 그 무슨 《사과》를 운운하는것은 그야말로 도적이 도적이야 하는 격이다.
명백히 하건대 북남관계가 파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것은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이 아니라 그것을 빚어낸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대결정책때문이다.
남조선집권세력이 미국과 공모하여 두 사건을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는 방패막이로 써먹고있는것은 반공화국대결정책을 언제까지나 지속시키려 한다는것을 시사해준다. 이런 상태에서는 《천안》호, 연평도사건같은 반공화국도발사건들이 임의의 시각에 또다시 터질수 있다. 현실적으로 최근 남조선호전광들은 그 누구의 《추가도발》에 대비한다는 명목밑에 미국과 야합하여 조선서해상에 공격무력을 대대적으로 집결시키고 각종 위험한 북침선제공격연습을 매일같이 벌리고있다.
현실은 리명박보수패당의 반통일적인 대결정책을 그대로 두고서는 북남관계의 파국을 결코 해소할수 없으며 그것은 나날이 악화되게 될것이라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는 남조선보수당국의 반공화국대결정책은 무조건 철회되여야 한다.
시대와 민족의 지향에 역행하며 북남관계개선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는 대결광신자들에게는 파멸밖에 차례질것이 없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