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1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부당한 제재놀음, 비발치는 항거의 목소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미국무성이 베네수엘라국영석유회사에 대한 제재조치를 발표하였다.
그 리유를 보면 황당하기 그지없다. 미국무성의 한 관리는 베네수엘라국영석유회사가 미국의 대이란봉쇄조치를 《위반》하였기때문에 제재를 받는것은 응당하다고 뇌까렸다.
그야말로 미국식전횡과 오만성의 발로라고 해야 할것이다.
미국이 이번에 제재대상으로 정한 베네수엘라국영석유회사로 말하면 철저히 국제법과 나라들사이의 무역관계추세에 따라 정상적인 무역거래를 하였을따름이다. 이란에 대한 베네수엘라국영석유회사의 수출항목들을 보면 휘발유와 정제석유제품들이다. 이러한 수출항목들이 《위험물자》로 될수 없다는것은 자명하다.
그런데 미국은 무엇때문에 그러한 제품들을 이란에 수출한 베네수엘라국영석유회사에 제재를 가하려 하는가.
그것은 무엇보다도 미국이 대이란경제봉쇄책동을 강화하는것을 통해 반제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아가는 이란을 고립압살하기 위해서이다.
알려진것처럼 이란은 1979년에 있은 이슬람교혁명승리후 《독립, 자유, 이슬람공화국》의 리념밑에 반제자주의 길을 따라 꿋꿋이 전진해나가고있다. 이러한 이란이 세계를 저들의 지배하에 두려는 야망을 품고있는 미국에 곱게 보일리 만무하다.
미국은 지난 수십년동안 이런저런 구실을 내들고 이란에 대한 군사적압력과 경제제재책동을 끊임없이 강화하여왔다. 특히 이란이 평화적핵에네르기개발을 주권국가의 합법적권리로 간주하고 이 사업에 박차를 가하자 미국은 마치도 큰일이나 난것처럼 설레발을 치면서 이 나라를 터무니없이 《핵무기개발국》, 《위험국가》로 몰아붙이였다. 그리고는 이란에 대한 군사적압력과 경제제재책동의 도수를 더욱 높이였다.
미국은 이란과의 일체 무역거래를 중단하는것과 함께 다른 나라들도 저들의 대이란경제봉쇄책동에 동참해나설것을 강요하였다. 그들은 만일 어느 나라든지 이란과 무역거래를 하면 저들의 제재몽둥이에 맞게 될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러한 강도의 론리가 오늘과 같은 밝은 세상에서 통할리 만무하다.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부당한 대이란경제제재책동에 반기를 들고 이란과의 경제기술적교류와 협력에 힘을 넣고있다. 다만 몇몇 친미적인 나라들만이 싫든좋든 미국의 강도적요구에 손벽을 치고있을뿐이다. 미국이 이번에 베네수엘라국영석유회사에 제재를 가하기로 한것은 이미 구멍이 난 저들의 대이란경제봉쇄망을 어떻게 하나 메꾸어보려는 발악적책동에 불과하다.
미국은 걸핏하면 다른 나라들에 대한 제재놀음을 벌리고있다. 미국은 이런 놀음을 통하여 자주성을 지향하는 나라들을 고립질식시키고 자주화에로 나아가는 세계의 발전방향을 돌려세워보려고 안깐힘을 쓰고있다. 미국이 이란과 무역거래를 한 베네수엘라국영석유회사에 제재를 가하기로 한것은 반제자주의 길을 따라 나아가는 세계 진보적나라들사이의 관계가 밀접해지는것을 막아보려는데 다른 하나의 음흉한 목적이 있다.
오늘 베네수엘라는 미국이 지난날 저들의 《고요한 뒤동산》이라고 치부하던 라틴아메리카지역에서 꾸바와 함께 반제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아가고있다. 베네수엘라는 평화적핵에네르기개발계획을 비롯하여 이란이 실시하고있는 자주적인 립장과 정책을 적극 지지하면서 이 나라와의 관계를 밀접히 하고있다. 베네수엘라국영석유회사가 유무상통의 원칙에서 이란에 휘발유와 정제석유제품들을 수출하고있는것은 이란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대한 베네수엘라인민의 지지성원과 련대성의 표시이기도 하다.
이에 부아가 난 미국은 저들의 대이란봉쇄조치를 《거역》하였다는 어처구니없는 구실을 내들고 반제자주적인 베네수엘라에 경제적타격을 가하려고 획책하고있다.
국내총생산액에서 원유수출에 의한 수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있는 베네수엘라에 있어서 국영석유회사가 맡고있는 몫은 자못 크다.
이것을 잘 알고있는 미국은 베네수엘라국영석유회사에 제재를 가함으로써 베네수엘라정부를 압박하여 이란과의 관계발전을 차단하려 하고있다.
그러나 미국은 잘못 타산하고있다.
미국의 부당한 제재놀음은 오히려 베네수엘라, 이란을 비롯한 세계 많은 나라들의 반발을 자아내고있으며 미국의 처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패권주의, 일방주의를 일삼는 미국에 대한 항거의 목소리가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높아가고있다.
얼마전 이란외무성 대변인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제재책동을 신랄히 비난하였다. 그는 미국이 베네수엘라국영석유회사에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것을 베네수엘라를 고립시키기 위한 비렬한 행위로 단죄하였다.
비법적이며 지배주의적인 책동이 독립과 자유를 갈망하는 세계 모든 나라 인민들의 의지를 절대로 꺾지 못할것이라고 하면서 그는 미국의 제재조치에 맞서나가는 베네수엘라정부와 인민의 투쟁을 지지하는 자기 나라의 립장을 천명하였다.
베네수엘라국영석유회사에 대한 미국의 부당한 제재조치가 발표된 후 베네수엘라의 주요도시들에서는 대중적인 반미시위와 집회들이 련일 진행되였다.
지난 5월 29일 수도 까라까스의 서부지역에서는 수천명의 군중이 시위행진을 하였다.
시위참가자들은 미국은 다른 나라에 제재를 가할 권리가 없다고 하면서 모두가 단결하여 미국의 부당한 처사에 대응할것을 호소하였다.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규탄하는 목소리는 에꽈도르에서도 울려나왔다.
최근 에꽈도르대통령은 이란과의 무역관계를 근거로 베네수엘라국영석유회사에 가하고있는 미국의 제재를 단죄하였다. 그는 기자들에게 《나는 정부의 이름으로 미국의 제국주의적제재를 배격하는바이다. 이 제재는 곧 베네수엘라를 반대하는것이나 다름없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또한 에꽈도르정부는 자기 나라 국민들과 그 어떤 다른 민족사이의 자주적인 관계를 징벌하겠다고 하는 미국의 전횡을 반대하고있다고 강조하였다.
미국은 세계인민들의 거센 항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른 나라들을 반대하는 부당한 제재놀음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