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여름철에 들어선 요즘 조선의 급양봉사기지들에서는 찬 닭고기국물에 녹두묵을 두고 만든 초계탕이 인기를 끌고있다.
초계탕은 파랗고 하들하들한 녹두묵과 맑은 닭고기국물의 쩡한 맛으로 하여 여름철 무더위로 입맛이 떨어진 사람들의 구미를 한껏 돋구어준다.
탕을 만드는 공정은 먼저 녹두를 망에 갈아 파란색의 묵을 얻는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다음 닭고기를 푹 삶아내여 맑고 깨끗한 국물을 만들고 여기에 간장, 소금, 겨자, 식초를 넣어 둔다.
그릇에 녹두묵채와 오이볶음, 닭고기무침, 소고기완자볶음 그리고 해삼과 버섯볶음, 배 등의 순서로 보기 좋게 담은 다음 실닭알과 잣으로 고명하고 찬 닭고기국물을 붓는다.
초계탕은 특별히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높아 명절날이나 집에 반가운 손님이 오면 대접하는 별식의 하나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