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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민간인살륙만행은 중지되여야 한다》
(평양 6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민간인살륙만행은 중지되여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주도하의 나토군에 의한 민간인살해사건이 계속 발생하고있어 국제사회계가 우려하고있다.

얼마전 나토군은 아프가니스탄의 헬만드주의 한 지역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여 녀성들과 어린이들을 포함한 14명을 무참히 살해하였다. 이보다 앞서 이 나라에서 나토군의 공습으로 9명의 어린이들이 살해되였다. 이번에 나토군에 의해 또다시 발생한 아프가니스탄녀성들과 어린이들에 대한 살해사건은 인권유린만행의 극치로서 내외의 커다란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아프가니스탄대통령 카르자이는 성명을 발표하여 나토군의 무분별한 군사작전이 무고한 아프가니스탄인들에게 계속 피해를 주고있다고 미국과 나토군에 거듭 항의하였지만 듣지 않았다고 하면서 이번이 《마지막경고》라고 하였다. 그는 더이상 그러한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것이며 공습이 계속된다면 아프가니스탄국민이 나토군을 점령군으로 인식하고 항쟁에 나서게 될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카르자이는 최근 아프가니스탄을 행각한 미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나토군이 무차별적인 공습으로 민간인들을 살해하는 행위를 그만둘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전문가들은 만약 카르자이가 자국에서의 나토군의 군사활동에 대한 립장과 태도를 달리하는 경우 미국의 《반테로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평하면서 미국이 사태수습에 나선것이 그것을 실증해준다고 주장하고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미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이 카르자이대통령의 우려를 리해하고있다느니,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간주하고있다느니 뭐니 하고 구구히 변명하였다.

나토군도 대변인을 내세워 합동조사그루빠를 현지에 파견하여 추가정보사항을 발표할것이라느니, 아프가니스탄의 남부지역에 대한 공습작전과정에 민간인사망자가 난데 대해 《사과》한다느니 뭐니 하는 넉두리를 하였다.

미행정부의 한 고위인물은 아프가니스탄주둔 미군이 민간인들을 《보호》하는데 계속 《최우선적인 관심》을 돌리고있다고 하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민간인사상자발생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민간인사상자들이 더러 나오는것은 《불가피하며 또 방지하지 못할수도》 있다는것이 《비극적인 현실》이라고 하는 등 모순되는 소리들을 늘어놓았다. 한마디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투과정에 민간인들속에서 사상자가 나오는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며 나토군이 그것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기때문에 《리해》해달라는것이다. 현 사태를 놓고볼 때 그들의 말장난이 사람들에게 납득이 갈리 만무하다.

여론들은 이번에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군의 장기주둔기도까지 드러냄으로써 사람들을 더욱 아연하게 만들고있다고 전하고있다.

지난 4일 아프가니스탄을 행각한 미국방장관은 이 나라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의 장기적이며 전략적인 《동반자관계》를 공약한다고 하면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철수를 서두르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이것은 저들이 약속한 올해 7월의 아프가니스탄주둔 미군철수조치실행이후에도 이 나라에 미군이 계속 남아있을것이라는것을 시사한것으로 된다. 지난 2일 아프가니스탄주둔 미군 부사령관이 《박두해오고있는 아프가니스탄주둔 미군철수에 대해 우려한다.》느니, 《탈리반이 그것을 리용하여 나라의 많은 지역들에서 자기의 기반을 다시 닦을수 있다.》느니 뭐니 하고 말한것은 아프가니스탄에 미군을 장기주둔시키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

사실 미군주도하의 나토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적지 않은 손실을 보고있다.

탈리반세력은 나토군과의 싸움에서 전과를 거두고있다고 주장하고있다.

한편 나토군에서는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있다. 지난 5일 아프가니스탄동부지역에서 나토군직승기가 추락하여 2명이 죽었다. 자료에 의하면 지난 4월과 5월에 아프가니스탄주둔 나토군사망자수는 각각 51명, 59명에 달하였다. 이것은 2001년 아프가니스탄전쟁이 개시된이래 월별로는 모두 최고기록으로 된다.

하다면 어째서 제국주의, 지배주의세력이 막대한 인적 및 물적손실을 내면서까지 아프가니스탄을 계속 부여잡고있는가 하는것이다.

그것은 명백하다. 그들은 아프가니스탄을 전략적발판, 거점의 하나로 리용하여 주요자원지대이며 군사전략적요충지인 중동과 중앙아시아, 까스삐해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확장하고 나아가서 세계를 제패하려 하고있다. 그러한 야망을 실현하려는데로부터 제국주의, 지배주의세력은 어떻게 하나 아프가니스탄에 무력을 계속 주둔시키려 하고있는것이다.

지난 1일 이란외무성의 한 고위관리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외국무력의 주둔이 지역의 안정과 안전을 해치고있다고 주장한것은 우연하지 않다.

제반 사실은 제국주의, 지배주의자들의 본성과 야망이 변하지 않는 한 아프가니스탄에서 강점군에 의한 인권유린, 류혈참사와 그에 뒤따른 위선적인 《사과》놀음이 앞으로도 계속될것이며 그들에 의해 이 지역을 비롯한 국제정세가 더욱 복잡해질것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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