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2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북침공격의 전주곡》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제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이 무모한 단계에 이르고있다.
외신보도에 의하면 얼마전 남조선강점 미군이 괴뢰들과 경기도 파주시에서 련합전술훈련을 감행하였다고 한다. 이번 훈련에는 미제2사단소속 1려단과 괴뢰군 제1군단소속 2기갑려단의 땅크, 장갑차, 포, 무인정찰기 등 방대한 침략무력이 투입되였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시일대에서는 민간, 행정관리, 경찰들의 동원하에 지상협동훈련이 벌어졌다.
미제호전광들이 내외여론의 강력한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남조선괴뢰들과 야합하여 화약내짙은 북침전쟁연습을 벌린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고있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로골적인 도전이다. 그것은 또한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 기어이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범죄적인 기도의 발로이다.
남조선괴뢰들의 집요하고 악랄한 반공화국대결정책으로 하여 지금 북남관계는 극도로 팽팽하다. 올해벽두부터 북침전쟁연습을 발광적으로 벌리고있는 남조선괴뢰들은 최근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리는 천추에 용납 못할 극히 무분별한 광기까지 부리였다. 이로 말미암아 북남관계는 최악의 파국상태에 처해있다.
바로 이러한 때 미호전세력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불의적인 타격을 노린 련합전술훈련을 벌린것은 북남대결을 더욱 부추기는 계획적이고 고의적인 반공화국도발행위로서 조선반도정세를 극단으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군사적광란이 아닐수 없다.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벌리는 전쟁연습들은 그 어느것이나 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기습타격을 노린 시험전쟁들이다. 하지만 이번에 감행된 련합전술훈련은 다른 전쟁연습들보다 더욱 침략적이고 위험하다. 그 위험성은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곳에서 우리 공화국을 겨냥하여 감행된 북침지상공격의 전주곡이라는데 있다.
경기도일대는 남조선강점 미제2사단이 둥지를 틀고있는 곳이다. 미제2사단무력은 남조선강점 미북침전쟁무력의 주축을 이루고있다. 북침전쟁열에 들떠있는 호전적인 미제2사단집단이 투입되여 감행된 이번 전쟁연습소동은 명백히 우리 공화국에 대한 불의적인 지상공격을 노린 불장난이다.
더우기 간과할수 없는것은 미제가 이번 전쟁연습에 2003년 이라크지상공격작전때 내몰았던 《브래들리》장갑차들을 참가시킨것이다. 미국이 이라크전쟁시기 제2조선전쟁을 시험검토하였고 그에 따라 많은 군사장비들이 이라크로부터 남조선에 투입되였다는것은 공개된 비밀이다. 미제2사단무력이 경기도 파주시에서 벌린 련합전술훈련은 조선반도에서의 이라크전쟁재현의 축소판이라고 말할수 있다. 그것은 이라크에서 끌어들인 전쟁장비들이 조선반도지형조건에서 어떤 효력을 나타내는가를 시험하려는 계획에 따른것이다.
오는 7월 남조선괴뢰들과 백령도일대에서 합동군사연습을 벌릴것을 획책하고있는 미호전광들이 이번에 련합전술훈련을 벌린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그들의 타산은 백령도일대에서의 해상타격작전과 군사분계선상에서의 지상공격작전을 최종완성함으로써 제2조선전쟁도발의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자는것이다. 다시말하여 미호전세력은 우리 나라와 가까운 해상과 지상에서 전쟁도발의 불씨를 동시에 지펴올리고 그것을 신호로 하여 방대한 미륙해공군무력으로 우리 공화국에 대한 립체적인 대규모집중공격작전을 감행하려 하고있다. 그들이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지역에서 련합전술훈련을 벌린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다.
미제의 오만한 조선침략책동은 위험계선을 넘어서고있다. 미제가 공개한 《억제》단계, 《무력화타격》단계, 《지상공격작전》단계, 《전쟁성과확대》단계, 《종전》단계로 되여있는 북침전쟁씨나리오인 《작전계획 5027》은 모험적인 실천에로 이어지고있다. 미호전세력의 제2조선전쟁도발은 시시각각으로 박두하고있다.
조선반도에서는 임의의 순간에 전쟁이 터질수 있다. 그 책임은 전적으로 모험적인 군사적소동을 강화하면서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는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에게 있다.
선의에는 선의로 대하고 불에는 불로 대응하는것은 우리 공화국의 일관한 립장이다.
미국은 모험적인 북침전쟁도박놀음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