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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국제사회에 또다시 가련한 몰골을 드러내고있다. 일본당국이 후덴마미군기지에 대한 미국의 수직리착륙수송기배비를 허용하려 하고있는것은 그 단적실례이다.
최근 미국방성 부대변인은 후덴마미군비행장에 현재 있는 해병대의 《CH-46》중형직승기를 다음해 후반기에 《MV-22 오스프레이》신형수직리착륙수송기와 바꾼다고 밝혔다.
미국은 미해병대가 본토에서부터 낡은 중형직승기를 순차적으로 수직리착륙수송기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있다고 하면서 그 무슨 《불가피성》을 운운하였다. 그런가하면 이번에 교체되는 수송기가 직승기처럼 수직으로 리착륙하고 수평으로 고속비행도 할수 있다느니,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되여 실전에 리용되고있다느니, 종전직승기에 비해 《보다 안전하고 소음이 적다.》느니 뭐니 하면서 새로운 수직리착륙수송기의 《우월성》과 《유익성》을 광고하고있다.
미국이 수직리착륙수송기를 후덴마미군기지에 전개하려는것은 기동성과 전투력을 높여 동북아시아에서 군사적패권을 틀어쥐고 지배권확장야심을 이루어보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다시말하여 미국은 오끼나와의 민심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곳을 종전보다 군사전략상기능이 대폭 강화된 기지로 만들어 패권주의야망실현에 리용하려는 음흉한 기도를 추구하고있다.
미국은 새로운 수직리착륙수송기를 오끼나와에 전개하면 대만해협과 조선반도《유사시》 미해병대의 전투력이 《강화》된다고 하면서 우리 공화국과 중국을 군사적으로 견제하기 위해서 그러한 조치를 취한다는것을 숨기지 않고있다.
미해병대는 후덴마비행장을 2025년까지 사용하려 하고있으며 시설의 현대화를 계획하고있다. 거기에는 활주로복구, 직승기착륙장건설 등이 반영되여있다. 이것은 오끼나와의 후덴마를 언제까지나 깔고앉아 전쟁목적에 써먹으려는 미국의 범죄적흉계에 따른것이다.
문제는 이와 관련한 일본당국자들의 대미굴종적인 처사에 있다.
일본에서 오래동안 론의거리로 되여오고있는 후덴마미군기지이설문제는 일본이 상전의 손탁에서 벗어나 자기의 주견을 가지고 독자적인 정치를 펼 의지와 능력이 있는가 없는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다.
오끼나와현민들을 비롯한 일본의 민심은 온갖 불행과 고통을 들씌우는 주일미군기지철페를 요구하고있다. 이번 새로운 수직리착륙수송기의 도입문제를 두고 현지주민들은 개발과정에 일련의 사고들이 발생하고 소음피해나 예측불가능한 사고도 우려되는 비행기를 후덴마미군기지에 배비하는것을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그런데 일본당국자들은 미국의 새로운 수직리착륙수송기전개계획을 수락할수밖에 없다는 비굴한 자세를 취하고있다.
미국이 반발의 도수를 높이고있는 오끼나와현민들과 일본인민들을 설득시키기 위해 일본《자위대》의 관계자들, 소음자료수집전문가들을 새로운 수직리착륙수송기시험비행에 초청하자 일본은 군말없이 그것을 넙적 받아물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미군기지에서 일본외무, 방위관계자들은 미국측의 동행하에 문제의 비행기의 안전성과 소음상태를 직접 확인하였다고 한다. 역시 주책머리없이 상전이 하자는대로 놀아나는 하수인다운 행실이다.
일본당국자들은 주일미군기지철페를 주장할 대신 현지주민들에게 《일미안전보장협의위원회》에서 결정하는 후덴마미군비행장대체시설의 위치와 공법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한다.
민심을 등지고 미국상전의 강박에 눌리워 대미추종을 식은죽먹듯 하는 일본정객들의 굴욕적인 처사에 일본인민들은 침을 뱉고있다.
대미추종과 굴종은 일본정치의 본태이며 고질적인 악습이다. 상전의 장단에 무턱대고 춤을 추는 일본이 그 주제에 《자주외교》를 곧잘 외워대며 세상만사에 코를 들이밀려고 푼수없이 들썩거리고있으니 이야말로 정치만화가 아닐수 없다.
일본이 정치난쟁이, 미국상전의 전쟁머슴군의 오명을 벗을 날이 과연 오겠는가. 국제사회계는 일본당국자들의 치졸한 대미굴종행위를 두고 이렇게 조소하고있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