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민족문화를 발전시키는것은 새 사회건설의 중요담보》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발전도상나라들앞에는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고 번영하는 새 사회를 건설하여야 할 중요한 과업이 나서고있다. 발전도상나라들이 이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자면 민족문화발전을 다그치는것이 필요하다.
민족문화는 한 민족의 력사와 전통, 그 나라 인민의 풍습과 생활감정을 반영한 정신 및 물질문화이다. 민족문화를 건설하고 발전시키는것은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지키고 경제적자립을 실현하며 민족성을 고수하는데서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오늘 제국주의자들은 문화의 《세계화》에 대해 떠들면서 진보적인 나라들, 발전도상나라들의 민족문화건설과 발전을 가로막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문화분야에서의 《교류》, 《협조》 등의 미명하에 반동적인 부르죠아사상문화를 류포시키는 방법으로 진보적인 나라들, 발전도상나라들의 민족문화를 거세, 말살하려 하고있다.
부르죠아사상문화는 다른 나라들의 민족문화를 말살하고 민족성을 거세하는데서 가장 해독적인 작용을 한다. 부르죠아사상문화를 허용하면 민족의 존엄과 넋이 짓밟히고 전통적인 민족문화가 자취를 감추게 된다. 민족문화가 말살되면 사람들은 자연히 고유한 민족성을 잃고 허무주의에 빠지게 되며 남을 덮어놓고 쳐다보며 추종하게 된다.
제국주의자들이 진보적인 나라들, 발전도상나라들의 민족문화를 말살하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고있는것은 그를 통하여 이 나라들의 민족성을 거세하고 저들에게 맹목적으로 추종, 굴종하게 만듦으로써 세계에 대한 지배야망을 실현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으로 말미암아 오늘 부르죠아사상문화가 세계에 급속히 전파되고있다. 이로 하여 많은 나라들에서 사람들의 건전한 의식이 마비되고 민족의 문화전통과 풍습이 변질되고있으며 민족문화건설이 심히 억제당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침투에 문을 열어놓은 여러 나라들에서는 퇴페적인 서방식문화와 생활풍조가 판을 치고있다.
현실은 민족문화건설사업을 옳바로 추진시켜야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지킬수 있으며 경제적자립을 실현하고 새 사회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자주성을 지향하는 나라들은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침투책동을 짓부시고 민족문화건설을 힘있게 다그쳐야 한다.
나라마다 문화발전의 조건과 환경이 다르고 고유한 민족적특성을 가지고있는것만큼 민족문화는 해당 나라의 구체적실정과 인민들의 생활감정에 맞게 건설해야 한다. 매개 나라에는 자기 민족의 력사와 풍속, 우수한 민족문화유산이 있으며 그것을 민족문화건설을 통하여 대를 이어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
민족교육을 우선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오랜 력사적과정을 통하여 형성되고 전해져내려오는 민족문화는 교육사업 등을 통하여 후대들에게 전달된다. 이 과정에 후대들은 자기의것에 대한 긍지감과 그것을 계승해나가겠다는 자각을 가지게 된다. 교육사업을 모든 사업에 앞세우는것은 자라나는 새 세대들로 하여금 자기 나라의 력사와 문화, 자기 민족의 우수성과 전통, 자기의 민족문화유산에 대한 긍지감을 가지고 새 사회건설을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설수 있게 하는데서 매우 중요하다. 발전도상나라들에는 민족교육과 과학기술을 발전시킬수 있는 사회정치적 및 물질적토대가 갖추어져있다. 이것을 잘 활용하기만 하면 민족문화건설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다.
민족허무주의와 사대주의를 반대하여 투쟁하여야 한다.
민족허무주의와 사대주의에 빠지게 되면 남을 섬기고 그에 추종하게 된다. 사대와 외세의존에 매여달리면 자연히 비굴한 노예적굴종사상, 자기 민족을 업신여기는 민족허무주의에 빠지게 된다. 남을 섬기고 그에 추종하면 나중에는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깡그리 짓밟히우게 된다.
교활한 제국주의자들은 발전도상나라들의 《문명의 락후성》에 대해 운운하면서 저들의 《문화관》, 《도덕관》을 다른 나라들에 내리먹이려 하고있다.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나라들가운데는 훌륭한 고대문화를 가지고있는 나라들이 적지 않다. 그에 토대하여 민족문화건설을 다그쳐 인민들의 창조적재능을 높이 발양시키며 민족허무주의를 철저히 반대하고 모든 사람들이 자기 민족도 다른 민족에 못지 않으며 무엇이든지 다할수 있다는 민족적자존심과 자부심을 가지도록 하여야 한다. 자기 민족의 우수성을 보지 못하고 민족허무주의에 빠지면 사대주의를 하게 되고 외세에 의존하게 된다. 외세에 의존하여서는 절대로 민족의 운명문제를 자기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해결할수 없다.
사대주의사상을 뿌리빼야 한다.
오늘 일부 발전도상나라들이 큰 나라, 발전된 나라들에 대한 의존심을 가지고있다. 그로 하여 민족적자존심과 존엄을 잃고 비극적운명에 빠져들고있는 나라들도 있다. 이로 말미암아 새 사회건설을 위한 발전도상나라들의 투쟁에 커다란 난관이 조성되고있으며 이것은 광범한 국제사회계의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민족문화를 고수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제국주의의 사상문화적침투를 철저히 막아야 한다.
민족문화발전을 지향하는 나라들은 제국주의자들이 퍼뜨리는 썩어빠진 부르죠아사상문화의 반동성, 위험성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제국주의자들의 부르죠아사상문화의 전파를 막지 못하면 건전한 사회발전을 기대할수 없다.
제국주의자들은 감수성이 빠른 청소년들을 부르죠아사상문화적침투책동의 첫번째 과녁으로 삼고있다. 청소년들이 부르죠아사상문화에 물젖게 되면 정치생활에 무관심하게 되며 안일해이해지고 방탕한 생활만을 추구하게 된다. 사회주의가 좌절된 여러 나라들에서 범죄자, 타락분자들이 늘어나고있는것은 제국주의자들의 부르죠아사상문화적침투책동의 반동성과 위험성을 잘 알수 있게 해준다.
이것은 부르죠아사상문화가 제국주의자들로 하여금 다른 나라들에 대한 지배와 예속, 침략과 략탈을 손쉽게 실현할수 있게 하는 수단으로 되고있다는것을 웅변으로 실증해준다.
제국주의자들의 부르죠아사상문화적침투책동을 배격, 분쇄하여야 한다.
부르죠아사상문화의 전파를 막는것은 인민대중을 위한 일이며 그들자신의 요구이다. 제국주의자들은 뒤떨어진 나라들을 발전하지 못하게 하여야 지배주의정책을 손쉽게 실시할수 있기때문에 이 나라들에 썩어빠진 부르죠아반동문화를 침투시키려고 더욱 악랄하게 책동하고있다.
오늘 제국주의자들은 신문과 잡지, 방송을 비롯한 각종 선전수단들과 《협력》, 《교류》, 지어 상품광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부르죠아사상문화를 전파시키려고 획책하고있다. 그들은 여기에 국가예산의 많은 몫을 쏟아붓고있으며 수많은 인원들을 동원하고있다. 그들은 《공보원》과 《문화원》을 비롯한 각종 모략선전기구들을 조직, 발동하여 해당 나라들의 실태와 동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면서 계통적으로, 계획적으로 부르죠아사상문화전파놀음을 벌리고있다. 진보적인 나라들은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침투의 수법과 공간들을 꿰뚫어보고 그 통로들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렇게 하면 부르죠아사상문화의 침투를 얼마든지 막을수 있다.
발전도상나라 인민들은 제국주의자들의 민족문화말살책동의 반동성과 위험성, 그 해독적후과를 똑바로 알고 민족문화를 고수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화하여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