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28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자멸을 앞당기는 파쑈폭압소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요즘 리명박역적패당이 등록금문제해결을 위한 대학생들과 인민들의 투쟁을 탄압하는데로 괴뢰경찰을 내몰고있다. 이에 따라 얼마전 기자회견이라는데 나타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는 야간집회에 《엄정대응》할것이라고 떠들어댔다. 그러면서 이자는 《앞으로 집회장소에 모이는것을 사전에 막》겠다느니, 《해산명령에 불응하면 끝까지 사법처리》하겠다느니 뭐니 하며 피대를 돋구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경찰불한당들은 등록금문제해결을 요구하는 시위참가자들을 강제련행하고 심지어 그에 항의하는 대학생들에게 폭행을 들이대여 중태에 빠뜨리는짓도 서슴지 않았다. 괴뢰경찰의 이러한 파쑈행위는 남조선대학생들과 인민들의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지금 남조선대학생들과 인민들은 반값등록금《공약》을 무조건 리행하라고 괴뢰당국에 들이대며 련일 거세찬 투쟁을 벌리고있다. 그들은 자기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반《정부》투쟁을 멈추지 않을 굳센 의지를 보이고있다. 등록금문제로 정신육체적고통을 겪어온 대학생들과 그 부모들의 원한과 불만이 이제는 한계를 넘어 폭발하고있는것이다.
알려진것처럼 남조선대학생들이 새 학기시작과 함께 대학에 바쳐야 하는 등록금은 해마다 껑충껑충 뛰여오르고있다. 특히 반값등록금《공약》을 내걸고 권력을 차지한 현 《정권》의 출현후 대학경영자들은 리명박역도의 그 무슨 《대학자률화》, 《대학민영화》를 빗대고 경쟁적으로 등록금을 올리고있다. 결과 대학생 한명의 등록금은 1만US$를 훨씬 넘어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편이라고 한다.
이 엄청난 등록금을 마련해보려고 수업후 일자리를 먼저 찾는것이 남조선대학생들이다. 이를 두고 한 언론은 대학생들이 《공부하러 대학에 다니는건지 등록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학비를 벌기 위한 삯일)를 하는것이 본업인지 모를 정도》라고 개탄했다.
등록금때문에 대학생들과 함께 그 부모들도 속을 썩이고있다. 그들은 온종일 뼈빠지게 일하여 번 생계비를 바치다 못해 나중에는 집과 재산까지 깡그리 팔아 자녀들의 등록금으로 고스란히 밀어넣고있다. 오죽했으면 부모들의 허리가 굽어야 공부할수 있다는 말이 남조선대학들에서 류행되고있겠는가.
아글타글 노력해도 등록금을 마련할수 없어 학업을 포기하는 대학생들은 부지기수이다. 그나마 간신히 대학을 나온 졸업생들에게 차례지는 졸업증이란 사실상 《실업증》이다. 대학생들속에서 이런 현실을 비관하면서 범죄의 길을 택하고 지어는 스스로 목숨까지 끊고있다. 괴뢰들이 줄여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더라도 남조선에서 등록금문제로 인한 자살자수는 한해 평균 800여명이라고 한다. 이처럼 등록금문제는 대학생들과 인민들에게 커다란 고통을 주고 사회의 불안과 공포를 조성하는 범죄적근원의 하나로 되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입으로 내뱉은 반값등록금《공약》을 헌신짝처럼 집어던진 리명박역도는 이 참혹한 실태를 외면하다 못해 이제 와서는 그에 대해 거론조차 한적이 없다고 뻗대고있는 판이다. 뻔뻔스럽고 치사한 역도의 아닌보살은 대학생들과 인민들의 분노를 고조시키고 등록금문제해결을 위한 대중적투쟁에 떨쳐나서게 떠밀고있다. 괴뢰경찰이 그들의 정당한 투쟁을 진압할 건덕지가 없다는것은 두말할바 없다. 그런데도 리명박패당은 경찰들을 내몰아 등록금문제해결을 위한 대학생들과 인민들의 투쟁을 무자비하게 진압하고있는것이다.
사실 리명박역도는 집권이후 괴뢰경찰을 파쑈화하기 위해 많은 품을 들였다. 그 무슨 《쇄신》의 간판밑에 괴뢰경찰의 요직들에 자기 심복들을 앉힌 역도는 《안전》과 《법치》의 미명하에 각종 폭압규정을 새로 제정하였다. 뿐만아니라 전기충격기사용, 최루액살포 등 군부독재시기를 방불케 하는 폭압기구와 방식은 물론 지어 악명높은 《백골단》까지 부활시켰으며 상금을 내걸고 사람잡이경쟁에로 부추겼다. 그에 따라 괴뢰경찰들은 역적패당의 반인민적악정에 항거하는 인민들의 투쟁을 폭력으로 가차없이 진압하였다. 강제철거를 반대하는 룡산철거민들을 불태워죽이고 생존권을 요구하는 화물련대로동자들을 야수적으로 탄압한것은 그 단적인 실례에 불과하다.
오늘의 현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리명박역도가 자주권과 생존권, 조국통일을 위한 인민들의 투쟁을 가차없이 짓밟아버리기 위해서 괴뢰경찰기구를 파쑈화했다는것은 명백하다. 역적패당이 교형리들로 길들인 괴뢰경찰을 내몰아 인민들의 정당한 투쟁을 마구 탄압하는것은 저들의 파멸을 재촉하는 자살행위나 같다.
실지로 괴뢰경찰의 탄압이 악랄해질수록 역적패당을 심판하기 위한 투쟁에 광범한 인민들이 너도나도 떨쳐나서고있다. 인민들이 역적패당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릴 때 그 하수인노릇을 한 괴뢰경찰들도 결코 무사할수 없다.
괴뢰경찰은 그때에 가서 후회할것이 아니라 제명을 다 산 역적패당과 결별하고 인민들의 편에 서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