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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일화 (115)
   옮겨진 백리향

(평양 6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5(1946)년 봄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계시는 사무실 창문가에서 정원의 꽃밭을 바라보시던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였다.

그것은 꽃밭이 멀고 바람결이 맞지 않아서 꽃향기가 방으로 흘러들지 않기때문이였다.

녀사께서는 사무실 창문가에 백리향을 옮겨심기로 결심하시였다.

그이께서는 경위대원들과 함께 백리향을 심으시면서 아무리 아름다운 꽃이라한들 장군님을 위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우리는 꽃 한포기, 나무 한그루라도 그것이 장군님께 기쁨을 드리도록 피우고 가꾸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녀사께서는 그날부터 온갖 지성을 다하시여 백리향을 가꾸시였다.

주석께서는 밤새워 일하시다가도 자주 창문을 여시고 그윽한 꽃향기를 맡으시며 피로를 푸시군 하시였다.

그 꽃향기에는 백두산녀장군의 충정이 뜨겁게 어려있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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