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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담재사 신불출
(평양 6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신불출(본명 신상학)은 기발한 착상과 풍부한 기지, 능란한 화술로 조선인민의 사랑을 받은 만담재사였다.

1907년 개성시에서 출생한 그는 천성적으로 영민하고 말재주가 뛰여나 자기가 보고들은 이야기를 신통하게 재현해내여 사람들을 웃기군하였다.

일제가 살판치는 당대 사회에 대한 울분과 항거의 감정을 가지게 된 그는 차라리 세상에 태여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으로 이름을 신불출로 고치고 혼자서 사회를 풍자조소하는 만담창작공연활동을 벌려나갔다.

일제의 탄압속에서도 그는 반일감정이 강한 만담 《이러지 맙시다》, 《에하라 노하라》 등 여러 작품들을 내놓았다.

공화국의 품에 안긴후 재능의 나래를 활짝 편 그는 조국해방전쟁시기(1950-1953) 전쟁승리에 기여하는 만담들을 많이 창작하여 내보내였다.

전후에도 《호소문에 놀란 <대통령>》, 《멸망행진곡》과 같은 작품들을 많이 창작공연하면서 당의 신임과 인민의 사랑속에 보람찬 예술창조활동을 벌리였다.

도서 《조선희극사》집필을 준비하던 그는 1960년대 말에 세상을 떠났다.

만담창작가, 명배우, 작가, 시인으로 이름높던 신불출의 작품을 편집한 도서로서 《신불출만담집》이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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