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11년 7월 1일기사 목록
로동신문 《비렬한 제재에 대한 국제적반발》
(평양 7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비렬한 제재에 대한 국제적반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이 비렬하게 다른 나라들에 대한 제재를 가하는데 열을 올리고있다. 지난 5월 한달동안에만도 미국은 여러 나라들에 제재를 가하느라 눈코뜰새없었다.

지난 5월 미국은 중국의 3개 회사와 개인들에 대한 제재조치를 발표하였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이 회사들과 회사성원들이 이란과 수리아 등 나라들과 대량살륙무기와 미싸일제작에 리용될수 있는 제품이나 기술무역을 진행하였다는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국내법에 근거하여 중국의 실체에 제재를 가하는것을 반대한다, 중국은 전파방지를 위한 완벽한 수출관제제도를 가지고있다, 만일 자국의 실체나 개인이 비법적으로 수출활동에 종사한다면 우리는 마땅히 법에 따라 조사처리할것이다라고 반박하였다.

지난 5월 24일 미국은 베네수엘라국영석유회사에 대해서도 제재를 실시한다고 발표하였다. 그에 의하면 이 회사가 이란과 무역활동을 진행하였다는것이다. 이에 항의하여 베네수엘라의 주요도시들에서는 미국의 제재책동을 반대하는 대중적인 집회와 시위들이 벌어졌다.

지난 5월 18일 미국은 수리아대통령과 그의 고위보좌관들의 자산을 동결하는 등 제재조치를 취하였다. 이에 격분한 레바논애국력량조직인 히즈볼라흐가 수리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강하게 비난하였다.

히즈볼라흐의 공보사무소는 성명을 발표하여 《수리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와 수리아대통령 바샤르 알 아싸드에 대한 공격시도는 정치적성격을 띠고있으며 수리아인민의 요구에 부합되지 않는다. 미국의 간섭은 수리아인민과 수리아지도부가 민족의 정의의 위업을 위해 노력하는것을 가로막지 못할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지난 5월 17일 미국은 이란의 핵계획과 련관되여있다는 구실을 붙여 이 나라의 공업 및 광산은행에 제재를 가하였다. 제재대상으로 된 이 국영은행은 미국의 제재를 받는 이란의 21번째 은행기관이라고 한다.

우에서 언급된 사실들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은 지난 5월뿐아니라 올해에 들어와서 저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나라들에 대한 제재도수를 더욱 높이고있다. 미국이 이미전부터 실시하고있는 제재대상으로 되고있는 나라들은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꾸바, 짐바브웨, 벨라루씨, 먄마 등 적지 않다.

미국이 세계 여러 나라들에 대한 제재에 급급하고있는것을 보면 그것이 그다지 효력을 내지 못하고있는 모양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제재가 대상나라들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있으며 반대로 미국이 그로 인한 피해를 보고있다고 주장하고있다.

실례로 미국이 꼬뜨디봐르에 제재를 가하고있지만 그로 하여 도리여 미국의 기업체들이 더 많은 손실을 입을것이라고 한다. 그것은 세계에서 꼬뜨디봐르만큼 코코아를 많이 생산하고있는 나라가 없으므로 이 나라에 제재를 계속 가하게 되면 세계코코아시장이 혼란에 빠질수 있으며 이로 하여 미국의 해당 부문이 피해를 볼수 있다는것이다.

지난 5월 23일 이란의 한 국회의원은 미국이 자국에 제재를 가하고있는데 사실상 《제재의 주요피해자는 바로 미국이다. 우리는 지난 30년간 언제나 제재와 봉쇄문제에 직면해왔지만 국내에서는 그 어떤 특별한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앞으로도 이란은 자기가 선택한 길로 계속 힘차게 걸어나갈것이다.》라고 언명하였다.

지금 여러 나라들은 미국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제재를 받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이런저런 방식으로 미국에 대응제재조치를 취하고있다.

얼마전 이란국회가 미국에 제재를 가하는것을 승인하였다. 또한 벨라루씨가 150여명의 미국과 서방인물들의 명단을 작성하여 그들의 자기 나라 입국을 금지시키는 제재조치를 취하였다.

이것은 제재가 결코 미국과 서방의 독점물이 아니라는것과 미국과 서방나라들이 응당한 반격적인 제재에 직면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지금 세계적으로 미국의 제재를 받고있는 나라들에 대한 지지와 련대성이 표시되고있으며 미국이 부당한 제재놀음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다.

얼마전 중국은 미국이 짐바브웨에 가하고있는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는 립장을 표명하였다. 아세안성원국 외무상들은 먄마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제재가 해제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에꽈도르대통령도 베네수엘라국영석유회사에 대한 미국의 제재조치를 규탄하였다.

남잡이가 제잡이라는 말이 있다.

분석가들은 미국이 지금처럼 다른 나라들에 대한 비렬한 제재놀음에 극성을 부리다가는 오히려 제편에서 그에 대응해나서는 나라들의 국제적인 제재그물에 걸려 포로병신세가 될수 있다고 경고하고있다.

사실들은 오만성과 패권주의에 사로잡혀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에 일방적으로 제재몽둥이를 마구 휘둘러대는 미국의 처지가 앞으로 어떻게 될것인가를 예고해주고있다.(끝)

Copyright (C)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