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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일화(116)
   겸허하고 소박하신 풍모

(평양 7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주체37(1948)년 5월 어느날 한 녀투사와 함께 평양시에 있던 사창장마당을 찾으시였다.

녀사일행이 어느 한 잡화점앞을 지날 때 그곳에서는 위대한 김일성주석의 부인이 어떤분일가 하는 녀인들의 호기심어린 목소리가 들려왔다.

녀사를 옛날의 왕후처럼 상상하고 있었던 그들은 수수한 무명옷을 입고 손에는 장바구니를 들고 앞에 서있는 녀인이 자기들이 그처럼 뵙고싶어하는 분이신줄은 꿈에도 몰랐다.

돌아오는 길에 투사는 녀사께 지난날 고생도 많이 하셨는데 이제는 옷도 좋은 천으로 해입으시고 장마당에 나드는 일도 그만두시라고 간곡한 청을 드리였다.

녀사께서는 나는 늘 여느 사람과 꼭같이 먹고 입는것이 제일 행복하다고, 산에서 싸웠다고 하여 행세를 하거나 편안히 지내려고만 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언제나 그것이 제일 걱정이라고 조용히 말씀하시였다.

투사는 한없이 겸허하고 소박한 풍모가 어린 녀사의 말씀을 듣고 머리를 숙이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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