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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상전과 주구의 공모결탁의 산물》-고엽제매몰사건
(평양 7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상전과 주구의 공모결탁의 산물》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금 남조선 각계는 미제침략군의 고엽제매몰사건과 관련하여 커다란 충격과 공포에 빠져있다.

그럴수밖에 없다. 미국이 지난 세기 해외침략전쟁에서 광범히 써먹은 고엽제는 독성이 매우 강한 화학물질로서 그의 사용은 사실상 반인륜적범죄행위이다. 언제인가 남조선의 한 작가도 《하얀 전쟁》이라는 소설에서 고엽제가 뿌려진 어느 한 나라의 계곡을 가리켜 《생명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죽음의 땅》이라고 썼다. 그만큼 고엽제가 인체와 생태환경에 주는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는것이다.

바로 이렇게 위험한 고엽제를 남조선에 서슴없이 끌어들인 미제침략군은 그것을 군사분계선일대에 마구 뿌리고 도처에 제멋대로 묻어놓았다. 미제침략군의 이런 만행이 남조선인민들의 생명안전과 환경을 엄중히 해치는 범죄행위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군당국은 뻔뻔스럽게도 저들의 고엽제매몰행위를 인정하려 하지 않고있으며 형식적인 《조사》놀음을 벌리면서 분노한 남조선민심을 눅잦혀보려고 획책하고있다. 하지만 거짓은 통할수 없고 진실은 언제이건 밝혀지기마련이다.

얼마전 미제침략군이 남조선의 의정부, 오산, 수원, 군산 등 거의 모든 지역의 군사기지들에 고엽제를 비롯한 독성화학물질들을 파묻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러한 속에 고엽제가 묻힌 곳으로 알려진 왜관기지의 미군이 이곳의 지하수를 마시지 않고 1㎞정도 떨어진 락동강의 물을 끌어다 정제하여 먹는물로 리용하고있다는것을 어느 한 물관리공이 폭로하였다. 이에 따라 전문기관이 조사한데 의하면 그의 말이 사실이였다. 미군당국은 왜관기지에 고엽제가 묻히지 않았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저들이 이곳의 지하수를 마시고있는듯이 주장해왔다. 그러나 그것은 새빨간 거짓말이였다.

그뿐이 아니다. 최근 왜관미군기지의 오염실태를 기록한 1996년의 미군보고서가 공개되였는데 그에 의하면 기지내의 지하수를 분석한 결과 디옥신이나 기타 고엽제관련 화학물질들이 허용수치를 훨씬 넘어섰다고 한다. 이러한것들은 미제침략군이 왜관기지에 고엽제를 묻은것이 사실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고엽제문제와 관련하여 남조선 각계의 분노를 더욱 자아내고있는것은 유신독재《정권》도 그 무슨 《북침투대비》의 간판밑에 1960년대말에 미국으로부터 고엽제를 대대적으로 끌어들여 사용한것이다. 알려진데 의하면 1969년 1월과 2월에 작성된 《미토목통제계획 식물68 최종보고서》에는 1967년 9월 20일 당시 괴뢰국무총리였던 정일권이 《에이전트 오렌지》, 《에이전트 블루》, 《모누론》이라는 고엽제사용을 승인한 내용이 기록되여있다. 그에 따라 남조선당국은 1968년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미국으로부터 방대한 량의 고엽제를 끌어들여 사용하였다. 당시의 《경향신문》도 《휴전선 일부 초토화》라는 제목으로 《국방부는 군사분계선남방을 초토화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살초제 4만 5,000gal을 공급해주도록 <유엔군사령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하였다.

남조선통치배들은 고엽제살포작전에 앞서 미국과 함께 진행한 시험을 통해 고엽제가 인체와 생태환경에 막심한 피해를 준다는것을 확인하고도 외세의 북침전쟁도발책동에 적극 추종하여 괴뢰군사병들을 죽음의 함정에로 서슴없이 내몰았다. 1960년대말에 고엽제살포를 강요당했던 이전 괴뢰군사병은 《어느날 미군사병이 차에 싣고온 도람통에 담긴 액체를 동료들과 함께 두달간 매일 초소앞에 뿌렸다. 고엽제를 철갑모에 담아 맨손으로 뿌리는 사병들도 많았다. 이 액체가 무서운 고엽제인줄도 모르고 귀찮은 풀베기작업을 안해도 된다고 하면서 기뻐하는 사병들도 있었다. 그 결과 오늘 이렇게 페인이 되여 하루하루를 고통속에 지내야 한다.》라고 증언하였다. 이것은 남조선통치배들이 미국과 결탁하여 얼마나 엄청난 반민족적죄악을 저질렀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의 한 정계인물은 미군과 괴뢰군이 고엽제살포작전에 앞서 1주일간 시험을 했으며 그후 미군사고문단이 기술적지원과 감독을, 괴뢰군이 고엽제살포를 맡았다고 하면서 이것은 미군과 괴뢰군이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는 증거》라고 폭로하였다.

남조선에서 고엽제매몰사건이 일어나게 된것도 이처럼 그의 반입과 사용에서 미국과 긴밀히 공모결탁한 괴뢰통치배들의 죄행의 산물이다. 고엽제매몰사건은 미국의 북침전쟁도발책동과 조선민족멸살정책 그리고 외세와 결탁하여 민족을 반역하는 남조선통치배들의 친미사대매국행위를 고발하고있다.

지금 리명박일당은 고엽제매몰사건과 관련한 조사를 어물쩍해넘기려는 미국의 책동에 항변 한마디 하지 못하고있다. 또한 고엽제매몰사건의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불평등한 남조선미국《행정협정》을 당장 페기하라는 각계의 요구에도 귀를 틀어막고있다.

고엽제매몰사건을 통해 남조선인민들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고 생존의 권리를 실현하자고 해도 반미투쟁과 함께 리명박보수패당의 친미사대매국행위를 끝장내기 위한 대중적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야 한다는것을 똑똑히 깨닫게 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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