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도꾜)조선중앙통신사는 6일 《패권적군사동맹창설을 위한 <2+2>회담》이라는 제목으로 된 론평을 발표하였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미국의 워싱톤에서 미국무장관과 국방장관, 일본외상과 방위상의 참가하에 미일안전보장협의위원회 회의, 이른바 《2+2》회담이 진행되였다.
회담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불확실한 안보환경》에 대처하여 두 나라가 《북조선의 도발》을 저지하고 남조선, 오스트랄리아와 안보협력체제를 강화한다는 《공동전략목표》가 확정되였다.
이것은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반제자주, 사회주의의 보루인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고 중국을 비롯한 《잠재적적수》들을 견제할 목적밑에 나토형의 군사동맹창설을 집요하게 추진하고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미국이 그러한 군사동맹창설을 서두르는데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정치, 군사구도를 저들에게 유리하게 변화시켜 패권주의적야망을 실현하려는 전략적타산이 깔려있다.
새 세기에 들어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중국, 인디아 등 나라들이 동시에 급속한 발전을 이룩하면서 신흥강국으로 등장하고있으며 세계의 정치, 경제, 군사적중심도 유럽으로부터 이 지역으로 옮겨지고있다. 더우기 지역의 신흥강국들이 미국의 동맹국들에 미치는 경제적영향력이 날로 커지고있다. 이것은 지역에 대한 미국의 지배권이 크게 약화될수 있는 조건으로 되고있다.
미국은 이미 2001년 5월에 발표한 아시아전략보고서에서 중국과 같은 지역의 《잠재적적수》들을 견제하고 일본, 남조선 등 동맹국들을 틀어쥘수 있는 군사동맹을 창설하는것을 새로운 전략적목표로 제기하였다.
그후 10년간 일본, 남조선, 오스트랄리아와의 동맹을 핵으로 하고 동아시아지역나라들까지도 망라하는 《아시아판 나토》의 창설을 체계적으로 다그쳐왔다.
일본, 오스트랄리아와의 3자안보대화를 가동시키였으며 특히 일본의 군사적해외진출을 의도적으로 허용하는 한편 일본을 영구적으로 구속할수 있는 틀거리의 하나로 《2+2》회담을 벌려놓았다.
그 무슨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의 구실밑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다국적군사협력체계를 완성하기 위한 군사연습에도 열을 올리였다.
결과 이 지역에서 미국주도의 다국적안보구도-《아시아판 나토》가 륜곽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미국의 패권주의적움직임은 새로운 랭전을 불러올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한것으로 하여 세계적인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랭전이 열전을 동반하며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파국적인 후과를 초래한다는것은 지나간 세기가 력사에 남긴 쓰라린 교훈이다.
조선전쟁과 윁남전쟁, 이란-이라크전쟁, 아프가니스탄전쟁 등 랭전시기 세계적규모에서 벌어진 전쟁들은 많은 나라와 인민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손실을 들씌우고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유린하였다.
랭전의 후과는 아직도 가셔지지 않고있으며 조선반도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정세는 날로 격화되고있다.
미국은 동북아시아를 기본무대로 하는 새로운 군사동맹을 만들어 반공화국침략의 돌격대, 중국과 같은 《잠재적적수》들을 포위, 제압하기 위한 도구로 써먹으려 하고있다.
이것은 21세기의 전략적중심으로 되고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과 나아가서 세계에 돌이킬수 없는 후과를 몰아올수 있다.
평화와 발전, 협력을 지향하는 대세에 역행하여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 패권주의세력의 책동은 지역나라들을 더욱 각성시키고있으며 그 반동성과 무모성으로 하여 기필코 파탄을 면치 못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