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축산업의 나라-몽골》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몽골은 아시아의 중동부, 로씨야와 중국사이에 위치하고있는 내륙국이다. 나라이름은 이 나라말로 《용감하고 거친 사람》이라는 뜻으로서 예로부터 유목생활을 하고있는 몽골사람들의 독특한 생활관습에서 불러온 이름이다.
B.C.3세기에 흉노국가의 중심으로 되였던 몽골은 A.D.13세기초 칭기스한에 의해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였다.
그후 1921년 7월 인민혁명의 승리를 이룩하였으며 1924년 11월 26일 몽골인민공화국의 창건을 선포하였다.
몽골은 인구 한사람당 집짐승마리수에서 세계적으로 첫자리를 차지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축산업의 나라》로 알려져있다.
이 나라에서는 풀들이 무성해지는 여름이면 초원지대의 여기저기에 전통적인 흰천막집들이 무수히 생겨나고 수천수만마리의 집짐승떼들이 구름처럼 흐르는 광경이 펼쳐지는데 이것은 그대로 하나의 자연동물원을 방불케 하고있다.
령토의 78%가 방목지로 되여있는 몽골은 주민의 4분의 3이 축산업에 종사하고있다.
정부는 축산업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던 경제발전방식을 개조하고 보다 현대적이고 다방면적으로 발전된 사회경제건설에 힘을 집중하고있다. 이로부터 최근년간 경제부문에서는 목축업위주의 농업구조를 다각경리로 개조하기 위해 노력하고있으며 한곳에 정착하여 농사를 기본으로 하는 농민들의 수도 늘어나고있다.
이 나라의 주요농작물은 밀, 보리, 귀밀, 감자 등이다.
공업부문에서는 축산물가공을 위주로 하는 식료, 가죽, 모방직공업과 채굴공업 등이 기본으로 되고있다.
몽골의 주요수출품은 가죽, 양털, 고기, 모직물, 광석 등이며 주요수입품은 강재, 공업설비, 건재, 농기계, 수송기재, 공업제품, 식료품 등이다.
몽골은 대외적으로 쁠럭불가담정책을 실시하고 중국과 로씨야 등 주변나라들과의 관계를 긴밀히 하고있으며 여러 나라들과의 협조를 강화해나가고있다.
1948년 10월 15일 우리 나라와 외교관계를 맺었다.
7월 11일은 몽골인민혁명승리 90돐이 되는 날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