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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일화(118)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평양 7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장백현 13도구 도천리에서 부녀회사업을 지도하시던 주체26(1937)년 8월 초 어느날이였다.

갑자기 달려든 적들은 녀사를 체포하여 한 농가에 감금하고 매일과 같이 악착한 고문을 들이대였다.

확실한 근거를 쥐지 못한 적들은 녀사께 조직선만 대면 인차 석방되도록 해주겠다고 회유하다가 그것이 통하지 않자 사형하겠다고 위협해나섰다.

후날 녀사께서는 그때 보초를 제끼고 내뛸수도 있었지만 도천리의 지하조직과 인민들이 적들로부터 받게 될 피해와 시달림을 생각하니 내 한몸이 희생되더라도 조직과 인민을 지켜내야 하겠다는 각오가 생기였다고 회고하시였다.

탈출하여 살수 있는 길과 가만 앉아서 희생을 당하는 길.

녀사께서는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고싶어하는 삶의 권리를 포기하시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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