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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새로운 전장으로 등장한 싸이버공간》
(평양 7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19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새로운 전장으로 등장한 싸이버공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세계각국의 정보화수준이 높은 단계에 들어서고있는 가운데 국제사회앞에는 싸이버전에 어떻게 대응할것인가 하는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있다.

현시기 전지구를 포괄하여 광범하게 형성된 인터네트는 임의의 나라, 임의의 대상에 대하여 임의의 순간에 접촉할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고있다.

인터네트의 이러한 특성으로부터 오늘날 싸이버상에서 감행되는 공격은 새로운 안보위기를 불러오고있다.

싸이버공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대되고있는데 지난 2년동안에만도 싸이버공격은 무려 500%나 증가하였다.

날로 강화되고있는 싸이버공격은 해당 나라의 국가하부구조를 완전히 마비시키고있다.

미국의 경우만 놓고보아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미행정부와 국회 및 공공기관들에 대한 싸이버공격이 한해사이에만도 무려 200배이상 증가하였는데 그 회수는 지난해 에 한달평균 18억회에 달하였다.

특히 미국방성을 대상으로 한 싸이버공격이 강화되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미국방성은 1만 5,000개의 콤퓨터망을 운영하고있는데 여기에 련결된 콤퓨터들을 대상으로 시간당 무려 수십만건의 싸이버공격이 가해지고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스텔스전투기생산으로 유명한 미국의 세계최대군수생산업체인 록키드 마틴회사에 대한 싸이버공격시도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미국최대의 극비대상이고 최고의 보안체계를 갖추었다고 하는 록키드 마틴회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싸이버공격을 계기로 싸이버전의 서막이 열렸다고 평하고있다.

미국뿐이 아니다.

영국의 정부기관과 군수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싸이버공격도 강화되고있는데 월평균회수는 2만건이상에 달하고있다.날로 강화되는 싸이버공격으로 오늘 영국의 국가하부구조마비는 현실적문제로 대두하고있으며 이 나라의 국가안보가 심대한 위협을 받고있다.

올해 주요20개국수뇌자회의 의장국인 프랑스는 지난해 12월에 있은 사상최대의 싸이버공격으로 주요20개국수뇌자회의에 관한 수많은 내부자료들을 도난당하였다.

로씨야도 마찬가지이다. 로씨야의 국가기관들에 대한 싸이버공격이 급격히 증대되고있는속에 이 나라 정부는 대내외의 적들이 로씨야를 반대하여 싸이버전쟁을 일으켰다는 결론을 내리는데까지 이르렀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공모결탁하여 《스툭스네트》라는 악성비루스를 개발하고 이를 리용하여 이란을 대상으로 한 싸이버공격을 벌림으로써 이란의 우라니움농축용원심분리기를 마모시키였으며 인디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을 대상으로 한 싸이버전을 개시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세계적범위에서 싸이버공격이 급격히 늘어나고 싸이버전이 새 세기 새로운 전쟁으로 등장하고있는 속에 싸이버상에서 전략적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이 강화되고있다.

여러 나라와 군사기구들이 싸이버전에 대응하여 싸이버전략을 채택하고있으며 싸이버군사령부의 창설, 싸이버전쟁능력의 강화를 다그치고있다.

특히 미국이 싸이버전에서의 패권적지위를 노리고 맹렬한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미국은 지난해에 벌써 싸이버공간을 하늘, 땅, 바다, 우주에 이은 5번째 주요전장으로 확정하는 새로운 국방정책전략을 작성발표하였다. 싸이버전의 전문가와 작전요원양성사업이 다그쳐지고있는 속에 미군싸이버사령부는 9만여명에 달하는 인원들을 망라하여 다른 나라의 국가망들에 파괴적인 공격을 가할수 있는 기술수단개발을 다그치고있다. 이와 함께 미국대통령명령으로 국가싸이버공격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싸이버공격으로부터 국가의 중요하부구조들을 보호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하고있으며 싸이버안전지대의 창설을 모색하고있다. 한편 미국은 싸이버전에서 다른 나라들을 제압할 목적밑에 다른 나라들의 인터네트장벽강화를 비난하고 《인터네트의 자유》를 자국외교의 중점목표로 떠들어대고있다.

싸이버전에서 패권적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움직임은 나토에서도 나타나고있다.

나토는 지난해에 있은 리스봉수뇌자회의에서 싸이버상에서의 안전을 21세기 나토의 중심목표로 수정보충한 새로운 나토전략을 확정발표하였다. 새로운 나토전략은 나토성원국들에 대한 싸이버공격을 나토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하였으며 이에 집단적으로 대응할것이라고 밝혔다.

유럽동맹도 전유럽적인 싸이버전쟁대응연습 등 싸이버공격에 대처한 집단방비대책강화에 나서고있다.

중국은 미국의 싸이버사령부설립에 대응하여 지난해 군사전략수행의 기본력량으로 싸이버전문가부대를 내오고 본격적인 싸이버전략으로 싸이버상에서의 미국과 서방의 군사적우세에 대응해나서고있다.

그런 속에 지난 6월 이란은 싸이버사령부를 내올데 대한 계획을 발표하여 최근 이란을 대상으로 우심해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싸이버공격에 대처할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있다.

현실은 싸이버전이 새 세기에 들어와 기존의 전쟁방식을 대신하는 새로운 전쟁방식으로 등장하였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이렇게 놓고볼 때 싸이버전에서의 전략적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대국들의 움직임이 앞으로 더욱 치렬해질것이라는것이 전문가들의 일치한 평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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