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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시급한 해결을 요구하는 식량문제》
(평양 7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21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시급한 해결을 요구하는 식량문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프랑스의 빠리에서 주요20개국그루빠농업상회의가 진행되였다.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식량위기가 세계적범위에서 날로 악화되고있는 속에 진행된것으로 하여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기대와는 달리 이 회의는 실속없는 회의로 끝나고말았다.

국제사회가 우려하는바와 같이 오늘 식량위기는 몇몇 지역에 한정된 위기가 아니라 전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세계적인 위기로 되고있다.

최근년간 지구를 휩쓸고있는 사상 최악의 왕가물과 무더기비로 세계의 주요알곡생산지역들의 농산물생산량이 현저히 감소되고있다.

현재 아프리카의 뿔지역을 휩쓸고있는 60년래에 처음으로 되는 최악의 왕가물로 1,000만명에 달하는 아프리카사람들이 극도의 기아에서 헤매고있다. 통보에 의하면 지부티, 에티오피아, 케니아, 소말리아, 우간다 등 아프리카나라들에서 기아에 헤매는 사람들의 수는 년초에 비해 무려 30%나 늘어났다고 한다. 더욱 비참한것은 기아로 수많은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고있는것이다.

아프리카지역을 휩쓴 왕가물은 이 지역에서 식량가격의 폭등을 가져오고있다. 케니아만 보더라도 이 나라에서의 식량가격은 가까운 몇해어간에 30~80% 뛰여올랐으며 에티오피아에서의 식량가격은 5월 한달동안에만도 무려 41%나 폭등하였다.

아프리카를 휩쓸고있는 식량난과 그로 하여 초래된 사상 최악의 기근은 이 지역 나라들에서 피난민의 대폭증대를 가져오고있다.

이처럼 오늘 식량위기는 인류의 생존에 대한 직접적위협으로 국제사회에 등장하고있다.

문제는 붙는 불에 키질하는 격으로 날로 악화되고있는 식량난을 좋은 기회로 식량가격투기현상이 더욱 성행하고있는것이다.

식량가격투기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것은 발전도상나라들이다.세계은행이 발표한데 의하면 지난해 식량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4,400여만명에 달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극도의 기아로 고통을 당하였는데 그의 절대다수가 발전도상나라 사람들이라고 한다.

이뿐이 아니다.

몇몇 발전된 나라들에서 추진하고있는 생물연료생산도 세계적범위에서 식량난을 악화시키는 원인의 하나로 되고있다.

세계최대의 에틸알콜생산국인 미국은 지난해 국내알곡생산량의 근 40%에 달하는 막대한 알곡을 생물연료생산에 충당하였다. 또한 미국은 자국의 생물연료생산을 추동한다는 명분하에 국내의 에틸알콜생산업자들에게 막대한 액수의 정부보조금을 지출하고있다.

보는바와 같이 세계를 휩쓰는 이상기후와 자연재해 등으로 세계의 농산물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고있는 반면에 일부 나라들에 의하여 식량가격투기, 생물연료생산이 적극 조장됨으로써 식량난은 가까운 앞날에 해소될 전망이 보이지 않고있다.

그런 속에 진행된 주요20개국그루빠농업상회의에서는 식량가격의 안정, 생물연료생산에 대한 정부적지원의 금지, 알곡수출금지조치의 해제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토의되였다.

그러나 자국의 리해관계를 우선시하는 회의참가국들에 의하여 이번 회의에서는 똑똑한 합의를 하나도 이루지 못하였다.

다만 회의참가자들은 생물연료생산과 식량가격사이의 호상관계에 대한 검토를 심화시킬데 대한 문제, 식량가격파동을 부추길수 있는 그릇된 정보들을 막기 위하여 세계식량재고량과 생산량을 감시하기 위한 제도를 내올데 대한 문제, 식량난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식량저축제도를 내오기 위한 시험계획 등을 합의하였다.

외신들은 이에 대하여 전하면서 이번 회의는 겉치레만 요란한 말장난회의라고 평하고있다.

계속하여 외신들은 한결같이 현 사태는 식량위기의 빠른 해결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고 하면서 지금은 말보다 실천을 요구하는 때이라고 강조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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