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가장 우월한 우리 나라 선거제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방주권기관 대의원선거의 날이 다가왔다. 남조선역적패당의 극악한 반공화국책동을 짓부시고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를 끝없이 빛내여나가려는 천만군민의 신념과 의지가 선거를 앞두고 더욱 굳세여지고있다.
대의원선거가 진행될 때마다 찬성의 한표, 애국의 한표를 바치는것은 우리 인민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다. 이것은 가장 우월한 선거제도가 실시되는 우리 나라에서만 펼쳐질수 있는것이다.
일반적으로 선거제도는 주권기관을 선거하기 위한 원칙과 선거의 조직 및 실시절차를 규정하고있는 제도를 말한다.
선거는 어느 나라에서나 다 진행되며 그와 관련한 제도도 수없이 많다. 하지만 그 성격과 목적, 절차와 방법에 있어서 우리 선거제도처럼 혁명적이고 인민적이며 민주주의적인 선거제도는 찾아볼수 없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는 주체사상을 구현한 인민대중중심의 참다운 사회주의이다. 따라서 우리의 선거제도는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을 철저히 옹호하고 실현하는것을 기본사명으로 하고있다. 인민대중의 의사와 요구가 집대성되고 인민들의 편의가 최대로 보장되는 선거제도, 바로 여기에 우리 나라 선거제도의 본질적우월성이 있다.
-우리 선거제도의 우월성은 우선 국가와 사회의 정치사상적통일을 굳건히 담보한다는데 있다.
우리 사회는 전체 인민이 당과 수령의 두리에 일심단결되고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있는 가장 안정되고 공고한 사회이다. 우리 사회에는 그 어떤 정치적대립이나 불안정이란 있을수 없다. 수령, 당, 대중이 운명공동체를 이루고 집단주의에 기초한 단결과 협조가 사회관계의 기본으로 되여 발전하는 여기에 우리 국가사회제도의 불패성과 위력이 있다.
우리의 일심단결은 선거를 통하여 더욱 공고해지고있다.우리 나라에서 선거는 인민대중의 의사와 요구를 통일시키며 국가주권을 반석같이 다지는데 이바지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국가와 사회의 주인이라는 자각을 높여주고 그들에게 참다운 정치적자유와 권리를 보장하여주는것이 우리의 선거이다. 때문에 우리 인민들은 누구나 선거에 자각적으로,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이 과정에 사회의 정치사상적통일이 더욱 굳건해지게 된다.
반면에 자본주의나라들의 선거제도는 어떠한가.자본주의나라들에서 선거는 당리당략을 추구하는 수단, 반인민적통치수단에 불과하다. 근로대중의 리익은 안중에도 없이 극소수 특권계층과 집권세력들의 정치적지배를 실현하기 위하여 저마다 기만적인 선거공약을 내걸고 치렬한 선거경쟁을 벌리는것이 자본주의나라들의 실태이다. 그러므로 자본주의사회의 필연적산물인 계급적대립과 모순, 반목과 질시는 선거를 계기로 더욱 표면화된다. 자본주의나라들의 선거제도는 반인민적악정과 사회의 분렬을 촉진시킬뿐이다.
-우리 선거제도의 우월성은 또한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자격과 권리를 가지고 자유롭게 참가한다는데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공화국공민이라면 누구나 선거할 권리와 선거받을 권리를 가진다.17살이상의 모든 공민은 남녀별과 민족별, 직업과 거주기간, 재산 및 지식정도, 당별, 정견, 신앙에 관계없이 똑같이 평등하게 참가하는것이 우리의 선거제도이다. 우리의 각급 주권기관선거는 일반적, 평등적, 직접적원칙에 기초한 비밀투표의 방법으로 진행된다. 년로, 병 등으로 선거장에 나올수 없는 선거자들도 이동투표함을 통하여 자기의 의사를 표시할수 있도록 모든 조건을 보장해준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우리 나라와 같은 선거제도를 상상도 할수 없다. 재산, 지식정도, 거주기간 등의 법적제한조건으로 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선거에서 제외되고있는것이 자본주의사회의 현실이다. 일반적선거권뿐아니라 평등적선거권도 보장되지 않고있다. 거기에서는 인종적차별과 계급적대립이 우심하게 나타나고 반동통치배들의 혹심한 탄압속에서 선거가 진행된다. 더우기 정치위기가 심화되면 반대파세력들을 제압하고 경쟁대상자들을 테로하며 각종 어용선전수단들을 리용하여 선거결과를 날조하는것은 보편적인 현상이다. 이것은 자본주의나라 선거제도가 근로인민대중의 자주적권리를 유린하는 제도라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우리 선거제도의 우월성은 또한 인민의 참된 복무자들이 각급 주권기관 대의원으로 선거된다는데 있다.
우리 인민정권은 인민대중의 자주적권리의 대표자, 창조적능력과 활동의 조직자, 인민의 리익의 보호자, 인민생활을 책임진 호주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에게 끝없이 충실한 사람들을 인민의 대표로, 국가주권기관의 대의원으로 선거한다. 여기에는 《우리》라는 값높은 호칭으로 불리우는 일군들도 있고 주체공업의 억센 기둥을 떠받드는 로동계급도 있으며 협동벌에서 성실한 땀을 바치는 농업근로자들과 최첨단과학기술의 개척자들, 조국의 명예를 떨친 예술인, 체육인들도 있다. 이들속에는 녀성들도 많다. 국가와 사회앞에 큰일을 하여 인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사람들로 주권기관을 꾸리게 함으로써 인민정권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것이야말로 우리 선거제도의 참다운 우월성이다.
독점적지배계급의 리익을 대변하고 황금만능이 판을 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선거경쟁에 나서자면 우선 막대한 선거자금이 있어야 한다. 돈이 없고 권력이 없는 사람들은 선거받을수조차 없다. 돈만 있으면 늪가의 오리도 주지사, 국회의원으로 출마할수 있는 세상이 자본주의사회이다.돈과 권력이 판을 치는 이런 세상에서 인민대중의 권리와 리익이 보장될수 없는것은 당연하다. 현실은 제국주의자들이 떠드는 《자유》, 《민주주의》, 《만민평등》, 《만민복지》 등의 타령들이 자본주의제도의 반동성과 반인민성을 가리우기 위한 한갖 위선적인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오늘 남조선인민들은 우리 선거제도의 우월성에 대하여 한결같이 격찬하고있다.
《로동자, 농민들이 선거권을 행사하고 대의원으로 추천되고있는 이북사회가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겠다.》, 《이북의 선거제도는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선거제도이다. 김정일장군님의 품속에서 주권기관선거에 참가해보았으면 원이 없겠다.》
우리 인민은 이번 지방주권기관 대의원선거를 통하여 적들의 반공화국모략책동을 단호히 짓부시며 선군조선의 일심단결의 위력과 우리 식 사회주의의 필승불패성을 힘있게 과시해나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