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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자본주의선거경쟁은 금권경쟁》
(평양 7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자본주의선거경쟁은 금권경쟁》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인민대중이 국가주권과 생산수단의 주인으로 되여있는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하에서 우리 인민은 자기의 의사에 따라 인민의 대표자들을 선거함으로써 나라의 주인으로서의 자기의 정치적권리를 당당히 행사하고있다.

그러나 황금만능의 자본주의사회에서 근로인민대중의 정치적권리는 돈에 의하여 무참히 짓밟히고있다. 선거를 놓고보아도 그렇다.

자본주의사회에서도 선거가 진행된다.그러나 자본주의사회에서의 선거의 성격은 사회주의사회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자본주의사회에서도 선거는 사회정치생활의 한 부분을 이루지만 돈의 롱락물로 되고있다.

자본주의선거제도에 의하면 돈이 없는 사람은 선거에 참가할수도, 선거받을수도 없게 되여있다. 이것은 반대로 돈이 있는 사람만이 사회정치적권리를 행사할수 있다는것을 말해준다.

자본주의선거제도의 반인민적성격은 미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있다.

미국의 선거법은 근로인민대중에게 선거할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주기 위한것이 아니라 그들의 권리를 하나라도 제약하는것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이에 의하면 미국주민들은 재산과 지식정도, 거주기간 등 수십가지에 달하는 조건들을 다 갖추어야 비로소 선거할 권리를 가지게 된다. 그러니 일자리를 찾아 여기저기 헤매는 미국의 절대다수 근로대중이 선거에 참가할수 없다는것은 누구에게나 자명하다.

미국에서 대통령선거는 돈에 의해 모든것이 결정되는 자본주의선거제도의 반동성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있다.

미국에서의 대통령선거는 그야말로 돈뿌리기경쟁으로 되고있다.

대통령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민심을 낚아보려고 실현방도도 명확하지 않은 화려한 공약들을 저저마다 내세우고있는 조건에서 종당에 누가 당선되는가 하는것은 결국 누가 자기의 공약을 더 많이 선전하는가 하는데 귀착된다.

여기에서 큰 역할을 하는것이 바로 미국의 출판보도계이다.

후보자들은 하나라도 더 많은 지지표를 그러모으기 위하여 돈을 뿌려가며 선거전문가를 초빙해다 선거경쟁그루빠를 조직하고 있으며 TV에 출연한다, 인터네트로 광고한다 하며 자기들의 공약선전에 열을 올리고있다.

그런데 미국에서 불과 30초동안의 TV광고를 하는데 드는 비용이 무려 수천US$에 달한다는것을 놓고볼 때 미국의 후보자들사이의 열띤 선거경쟁은 그야말로 누가 돈을 더 많이 뿌리는가 하는 금권경쟁으로 되는것이다.

결국 남보다 돈을 더 많이 뿌린 후보가 당선되는것이다.

오죽했으면 미국의 항간에서 《돈만 있으면 늪가의 오리도 후보자로 지명될수 있다.》는 소리가 나돌겠는가.

대독점자본가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아 금권경쟁에서 당선된 후보들이 근로대중의 의사와 리익의 대변자가 아니라 극소수 대독점자본가들의 리익의 철저한 대변자라는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사실은 미국을 비롯한 자본주의나라들이 그토록 떠들어대는 《민주주의적》인 선거제도란 결국 근로인민대중을 기만하고 대독점자본가들의 리익을 대변하기 위한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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