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2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조선반도평화에 대한 엄중한 도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당국이 며칠전 미국과 함께 8월 16일부터 26일까지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벌릴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번 전쟁연습에는 해외주둔 미군 3,000여명을 포함한 3만여명의 미제침략군과 남조선괴뢰군 5만 6,000여명 등 방대한 침략무력과 전쟁장비들이 동원된다고 한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계획의 공표는 우리에 대한 로골적인 군사적위협이며 조선반도의 평화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다.
호전광들은 이번 연습이 《지휘소연습》이라느니, 《위협대처와 극복》에 목적이 있다느니 하면서 연습실시에 대해 우리에게 통지하는 놀음을 벌리였다. 이것은 해마다 반복되는것으로서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의 도발적성격과 침략성을 가리우기 위한 교활한 수법이다.
괴뢰호전광들의 련이은 특대형도발행위로 말미암아 지금 조선반도정세는 극도로 긴장되여있다. 이런 엄중한 사태하에서는 상대방을 위협하는 사소한 군사행동도 돌이킬수 없는 후과를 빚어낼수 있다. 하물며 옹근 하나의 전면전쟁을 치를수 있는 대규모의 침략무력과 전쟁장비들이 동원되는 전쟁연습이야 더 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이런것을 놓고 호전광들이 《위협대처와 극복》을 위한것이라고 아무리 광고해도 그런 파렴치한 궤변을 곧이들을 사람은 없다.
이 연습의 전신은 1970년대 중엽부터 년례적으로 감행되여온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으로서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침공하기 위한 실전능력과 함께 전쟁에 대비한 남조선의 인적, 물적자원의 동원준비상태를 《총체적으로 점검, 개선》하기 위한 불장난이였다. 그것이 2008년부터 《을지 프리덤 가디언》으로 명칭이 바뀐 후 남조선과 미국의 새로운 공동작전계획에 따라 감행됨으로써 위험성은 더욱 커지게 되였다.
이미 괴뢰호전광들은 지난 5월 올해의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준비의 한 고리로 백령도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조선미국해병대 참모전술토의를 진행하였다. 이것은 상륙과 선제공격의 돌격대인 해병대의 작전이 이 전쟁연습의 중요한 내용으로 된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그뿐이 아니다. 알려진데 의하면 괴뢰호전광들은 올해의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에서 그 무슨 《급변사태》에 대비한 《북안정화 및 민정이양작전》훈련을 벌리기로 하고 거기에 《체제통일》을 위한 기구들인 《이북5도청》과 《이북5도위원회》 등을 처음으로 참가시키려 하고있다. 이것만 놓고보아도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불순한 목적과 침략적성격을 잘 알수 있다. 이런것을 두고 호전광들이 그 누구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것이라고 떠드는것은 실로 언어도단이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은 《위협대처》의 간판밑에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고 《체제통일》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매우 엄중한 군사적도발책동이다.
괴뢰호전광들이 조선반도의 긴장상태가 그 어느때보다 첨예한 속에 또다시 한차례의 대규모적인 북침합동군사연습을 벌리려는것은 절대로 수수방관할수 없는 사태이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강행될 경우 그것이 조선반도의 군사적대결상태를 최악으로 격화시키고 새 전쟁발발의 위험을 극도로 고조시키게 될것이라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조선반도의 평화를 유린하면서 전쟁위험을 끊임없이 증대시키는 괴뢰패당의 호전적정체는 결코 숨길수 없다.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의 광란적인 전쟁도발책동은 우리를 자위적국방력강화에로 더욱 떠밀고있다. 우리는 이미 민족의 안전과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적들의 도발에는 무자비한 징벌로, 전쟁에는 전민족적인 보복성전으로 대답할것이라는것을 단호히 선언하였다.
우리는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결코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그 누구보다 평화를 사랑하기에 조선반도에 핵전쟁의 검은구름을 몰아오는 내외호전광들의 북침불장난소동을 절대로 용납할수 없는것이다.
내외호전광들은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