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2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정론 《사회주의백과락원》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선군11경이 자기의 모습을 일신하였다.
원흥땅에 백수십정보의 희한한 과원이 펼쳐졌을 때 이것은 세계의 리상이라고 세상사람들이 탄성을 터치던것이 불과 두해전 일이다.
그런데 그 땅에 더 놀라운 천지개벽이 일어났다.
사과바다가 원흥리를 벗어나 삼석지구의 도덕리, 삼성리일대를 덮으며 규모를 8배로 넓혔다.
세상에 소리치며 자랑할만 한 첨단과일가공기지도 일떠섰다.
선군11경을 원흥의 사과바다라고 하던 때는 지나갔다.
인민의 무릉도원을 세계앞에 보란듯이 펼쳐놓고 우리는 오늘 사회주의 내 나라가 얼마나 강하며 우리 당의 리상이 얼마나 숭고한가를 소리높이 전하게 된다.
1
세계에 없는 장쾌한 과수바다가 태여났다.
이 땅에서 새로운 문명과 기적이 창조되였다.
1,000여정보라는 세계에서 처음 보는 과원이 눈앞에 펼쳐지고 21세기 과일재배기술의 첨단경지가 개척되였다.
세계는 아직 삼석지구의 과수바다와 같이 규모가 크고 현대적인 과원을 상상조차 해본적 없다.
이것은 국토가 넓고 부를 자랑하는 나라들에서도 접어들지 못한 일, 과수업에서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에서조차 엄두를 내지 못했던 거창한 위업의 실현이다.
북청과 덕성, 고산을 비롯하여 이 땅의 과원들이 백과를 무르익히는 전야로 변모되는 현실을 놓고 우리가 과수의 새시대가 왔다고 격정을 터친 때가 엊그제인데 오늘은 선군의 내 조국이 과수업발전의 새 장을 통쾌하게 열어놓았다.
참으로 가슴벅찬 기적이 온 나라를 환희로 들썩이게 하고있다.
이 놀라운 전변은 발은 조국땅에 붙이고 눈은 세계를 굽어보면서 강성번영의 령마루에로 기운차게 솟구치고있는 조선의 모습을 세계가 실물로 확인하는 계기로 되고있다.
마음이 쩡 열리고 절로 배심이 든든해지는 원흥의 전망대에 서보라.
과수와 식료공업의 세계적인 본보기가 삼석지구에 가득찼다.
우리는 과원의 규모에 있어서 세계를 향해 통장훈을 불렀다.
2년반동안에 1,000여정보의 키낮은사과나무밭 조성!
오래동안 세계적으로 공인되여온 기성관념을 뒤집어놓은 완전한 창조이며 대담한 개척이다.
새로운 과원조성과 운영은 막대한 투자를 요구하는 사업이다.
농업의 다른 작물재배보다 적지선택으로부터 과일나무의 성장과 영양보장을 위한 거름생산, 수많은 지지대와 물방울식관수체계 등 어느것이나 방대한 인적, 재정적, 물질적지출을 동반한다.
세상을 둘러보면 백수십정보규모의 과원을 가지고 자랑하는 나라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이다.그만큼 과학화, 현대화, 집약화의 요구가 높은것이 새로운 과수재배업이다.
바로 오늘 우리의 눈앞에 남들이 아직 넘어설 엄두를 내지 못하던 계선을 가슴후련하게 돌파한 현실이 펼쳐졌다.
인민을 위한것을 최상의 경지에서 최대의 혜택을 전제로 하여 최단기간에 해낼수 있게 모든것을 설계하고 실현하는것, 이것은 강성국가건설리상실현을 위하여 우리 당이 틀어쥐고있는 창조방식이다.
과원조성과 함께 국토의 면모까지 변모시킨 거대한 창조는 인민의 복리를 최우선시하는 정치리념을 내세우고 후손만대의 행복까지 내다보며 국가정책을 세우는 사회주의, 집단주의를 생명으로 하는 우월한 제도에서만 창조할수 있는 기적이다.
인민의 리익과 행복이 아니라 눈앞의 리윤과 개인주의적가치관을 내세우는 사회에서는 억대의 재부를 가지고있다 해도 전체 인민에 대한 혜택을 전제로 하는 이런 통이 큰 과원조성을 생각조차 할수 없다.
이것은 군대와 인민이 애국으로 뭉친 위대한 나라의 창조물이다.
우리 당의 리상을 꽃피우기 위한 잊을수 없는 그 격전의 밤들에 어둠을 사르며 삼석지구를 뒤덮었던 무수한 불망치들이 지금은 억만의 열매로 바뀌고 군인건설자들과 618건설돌격대원들, 수천수만의 자각적인 지원자들이 구슬땀을 뿌렸던 곳이 지금은 이름할수없이 아름다운 선경으로 변하였다.
허나 저 드넓은 과수의 바다는 거대한 창조의 열원으로 된 고결한 인간들의 넋과 피타는 노력을 력력히 전하고있다.
조국의 전변을 자신의 행복으로 간주하는 인민, 아름다운 리상을 실현하는 길에서 대가를 바람이 없이 바치는 무궁무진한 힘의 분출이 이런 놀라운 기적을 낳는다는 진리가 과수바다에 새겨졌다.
1,000여정보의 과수의 바다! 이는 사회주의의 독점물이다.
우리는 과수재배기술에서도 첨단을 돌파하였다.
대동강과수종합농장은 세계적인것을 완전히 우리의것으로 만든 성공, 우리의것이 세계적인것을 압도하는 승리를 말해주고있다.
그렇다. 우리의것이다.
우리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수백만그루의 우량품종의 사과나무들이 이 땅에 뿌리내리게 하고 그 나무들에 향기로운 열매들을 맺게 하였을뿐아니라 과학화, 현대화, 집약화된 과일생산의 첨단요새를 우리 힘과 지혜로 점령하였다.
우량품종의 과일나무모를 대량생산할수 있는 과학적인 토대를 다졌으며 V형초밀식재배에 성공하였다.
우량품종의 과일나무모생산기술의 보유는 과원의 전도를 담보하는 명맥이고 V형초밀식재배는 1정보에 1만그루의 나무를 밀식하여 정당 100t이상의 수확을 담보하는 선진과일재배기술이다.
첨단기술을 독점하고 그를 통해 리기적인 번영을 추구하는것이 세계의 보편적현상이다.
아무리 희한한 생산기지를 제 나라에 꾸려놓아도 그 기술이 자기의것으로 되지 못할 때 그것은 곧 예속으로 이어지기마련이다.
첨단기술을 자기의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그의 노예가 된다.
이것은 자기의것이 없어 첨단기술들을 독점하고있는 나라들을 찾아다니며 국고를 털리우고 경제분야에서뿐아니라 정치에서도 간섭과 지배의 굴욕을 당하는 나라들이 터치는 울분의 목소리이다.
과수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품종이 원산지로부터 해당 나라에 옮겨졌다 해도 그것이 한시절의 열매만을 준다면 진정한 자기의것이라고 말할수 없다.
우리는 바로 많은 나라들이 갈망하면서도 소유하지 못하고있는 첨단과수재배기술을 틀어쥐였다.
거창한 규모의 과수원조성과 함께 첨단과수재배기술을 쟁취하기 위한 노력이 빛나는 결실을 보게 되였다.
우리는 과수업발전에서 아시아에서 첫자리, 세계적으로도 앞자리에 자기의 위치를 당당히 잡게 되였다.백과와 더불어 대대로 행복을 꽃피울수 있는 비결은 우리 손에 있다.
삼석지구에 조성된 과일나무모생산의 과학적토대는 이 땅에 이미 펼쳐졌고 앞으로 펼쳐질 과원들의 미래를 확고히 담보하고있으며 나아가서 아시아대륙의 과일나무모전파까지 예견하고있다.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우리의것이다.우리가 딛고 선 또 하나의 첨단령마루이다.
대동강과수종합농장지구에 건설된 최상, 최고라고밖에 말할수 없는 돼지공장, 그물공장 등 과일생산에 복무하는 공장들과 과일보관고, 과일말린편공장, 대동강과일종합가공공장, 대동강자라양식장 등은 인민을 최우선시하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에서만 일떠세울수 있는 고귀한 재부이다.
이 눈부신 사회주의무릉도원앞에 서면 우리 당이 제시한 최첨단돌파사상이 얼마나 위대하고 우리가 꿈꾸어온 리상이 어떻게 실현되는가 하는것이 한눈에 보인다.이런 긍지높은 창조물들로 내 조국땅을 꽉 채우자는 조선의 포부, 능히 그렇게 할수 있는 무한한 힘과 슬기, 담력을 다 가지고있다는 자부가 가슴을 울린다.
우리는 눈앞에 펼쳐진 이 가슴뿌듯한 현실에서 이 땅을 진동시키는 거대한 울림을 듣는다.그것은 사회주의만세소리이다.
김일성조선의 후손만대가 복락을 가꾸게 될 드넓은 과수바다, 그것은 우리 식 사회주의만이 펼칠수 있는 인민의 백과락원이다.
2
주저없이 끝까지 가는 신념의 길에 위대한 승리가 있다.
우리 인민은 이 진리를 사회주의백과락원에서 심장으로 읽고있다.
며칠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전례없이 많은 일군들을 데리시고 원흥의 언덕우로 오르시였다.
찌는듯 한 무더위로 일군들의 온몸에서는 땀이 도랑져 흘러내렸다.그러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무더위도 힘겨움도 다 잊으시고 즐겁게 걸음을 옮기시였다.
그날 우리 장군님의 심중에서는 고난을 함께 이겨낸 미덥고 장한 온 나라 인민을 다 이끌고 그 언덕에 서고싶으신 열망이 세차게 끓고있었다.
그곳은 우리가 원대한 포부와 리상을 위하여 바쳐온 피와 땀이 얼마나 진하디진한것인가를 심장에 새겨주는 승리의 언덕이였다.
이 땅에 울리기 시작한 최후승리의 서곡을 들으시며 우리 장군님께서는 전사들과 함께 원흥의 전망대에 오래도록 서계시였다.
그 사연깊은 언덕에서 우리 장군님께서는 전사들과 함께 백과를 따들일 처녀들이 기쁨속에 메게 될 바구니도 보아주시였고 대동강과일종합가공공장에 들리시여서는 사과가공특제품들의 향기도 함께 호흡해보시였으며 무한한 기쁨속에 첨단식료공업의 첫 동음도 들으시였다.
우리 장군님께서 희열속에 안아보신 리상실현의 진귀한 결실들,
사과향수, 사과린스, 사과샴프, 사과식초, 사과술…
정녕 눈물없이 외워볼수 없는 우리의 행복이다.
우리 인민은 위대한 장군님의 현지지도소식과 함께 처음 알게 된 이 소중한 행복의 열매들을 감격속에 외워보고있으며 인민에게 안겨질 기쁨을 두고 그리도 환히 웃으시던 절세의 위인들의 모습에서 귀중한 신념의 교과서를 받아안았다.
-그 어떤 광풍에도 흔들림없이, 돌아섬이 없이 완강하게 전진하는 신념의 강자만이 행복의 절정에 오를수 있다.
인민의 심장속에 이런 드놀지 않는 확신이 더욱 억척같이 뿌리내리고있다.
백과는 잃을수 없는 우리의 웃음이고 잊을수 없었던 이 땅의 행복의 노래였다.
과일이 우리의 생활과 멀어지던 고난의 나날에도 우리 인민에게는 어버이수령님의 사랑속에 가슴가득 안겨지군 하던 백과와 함께 누려온 세월이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여있었다.
그 백과가 오늘 우리에게 돌아오고있다.그것도 눈부신 문명으로 돌아오고 거창한 재부가 되여 가슴벅찬 새 생활과 함께 안겨지고있다.
로동의 기쁨이 가득 실리던 바구니에 풀뿌리, 칡뿌리를 담지 않으면 안되였던 사과따는 처녀들이 오늘 또다시 새 희망, 새 행복을 안고 풍요한 과원을 바라보고있다.
수도 평양의 수많은 대학졸업생들이 대동강과수종합농장지구에 진출하여 새살림을 펴는 생활이 펼쳐지고있다.
대학졸업생들이 첨단설비의 주인이 되고 첨단으로 꾸려진 일터들에서 불과 몇명 되나마나한 사람들이 다른 지역의 한개 직장, 한개 공장과 맞먹는 일터를 관리하는 현실, 그래서 공장의 기구작성에서 작업반, 직장이라는 용어가 없어지는 일이 일어나고있지 않는가.
지배인으로 임명된 원흥내기의 한 일군이 종업원수가 수십명밖에 안되는것을 알고는 그 로력으로 어떻게 저 큰 공장을 운영하는가고 영문을 몰라하다가 일터를 돌아보며 타산해보고는 그것 참, CNC화가 좋긴 좋구만, 로력이 모자라는것이 아니라 남겠군 하면서 열적게 웃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
몇해전만 해도 실농군이 되자면 근면한 일본새부터 익혀야 한다는 말을 입에 올리던 삼석지구사람들이 지금은 고향땅의 주인구실을 잘하자면 첨단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대학교문을 너도나도 두드리고있다.
시련의 나날 상처입은 과원에 안타까움의 눈물, 모대김의 땀방울을 뿌리던 사람들이 오늘은 현대적인 종합조종실에서 마우스를 잡고 과일가공식품들은 물론 고급화장품들까지 생산되는 CNC화된 흐름공정을 조종하고있다.
수도 평양의 중심부에 사과거리가 태여날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고있으며 부유함을 자랑하는 나라 사람들조차 부러워할 과일가공특제품들이 쏟아져나오고있지 않는가.
이것은 바로 고난의 그 기슭에서 우리가 꿈꾸던 리상이다.
아득히 멀리 보이기도 했건만 오늘 눈앞에 다가온 행복을 안아볼수록 인민의 마음은 뜨거워지고있다.인민을 오늘에로 이끌어준 위대한 어버이에 대한 경모심이 강산에 굽이친다.
남들이 걸은 길의 답습이나 모방이 아니라 개척의 길이였기에, 고난과 시련을 박차고 허리띠를 조이면서 전진해야 하는 길이였기에 더 힘들었던 투쟁이였다.
그 나날 일군들과 건설자들에게 담대한 포부와 기백을 안겨주고 리상실현의 높은 언덕에로 떠밀어준 우리 장군님의 로고를 떠나 줄기차게 흐른 개척의 한해한해를 생각할수 없다.
불같이 흐른 지난 3년동안에 선경의 창조자들은 30년, 300년 맞잡이의 귀중한 체험을 쌓았고 번영의 진리를 다시금 새겼다.
고난속에서 허리띠를 조이고 쓰러지면서도 우리 당이 추켜든 강성대국건설의 기치아래 뭉치던 미더운 인민에게 기어이 행복의 웃음과 만복의 향기를 되찾아주실 의지를 안으시고 삼복철강행군길, 눈보라강행군길을 삼석지구와 이어놓고 사신 우리 장군님의 모습을 우러르며 신들메를 더욱 조였던 군인건설자들이였다.
두해전 백수십정보의 과수바다가 펼쳐졌을 때 그것만으로도 세상이 놀라고 인민이 감격하였다.그러나 강성국가를 건설하는 인민의 마음속에 더 원대한 포부와 리상의 높이를 심어주시며 과수업발전의 최첨단고지에로 또다시 돌격구령을 내리신 우리 장군님,
아름찬 일감을 놓고 일군들의 마음이 약해질 때면 힘과 용기를 주시고 지혜가 모자랄세라 백수십차례의 간곡한 가르치심과 정력적인 지도로 안목을 틔워주시고 떠밀어주신 장군님의 손길에 이끌려 순간의 동요없이 오늘에로 달려온 사람들이 바로 과원의 창조자들이다.
삼복철강행군으로 야전복은 땀에 절었건만 무더위속에서도 인민에게 멀지 않아 가닿게 될 행복의 열매들을 즐겁게 꼽아가시던 장군님의 모습에서 군인건설자들과 돌격대원들은 인민을 위한 천만고생을 락으로 여기시며 조선의 래일을 가꾸시는 우리 장군님의 애민의 세계를 눈물겹게 간직하였다.
첨단과수공업기지조성의 설계에서 생긴 보이지 않는 공백도 첫눈에 헤아리시고 완성시켜주시는 장군님의 영상을 우러르며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창조의 기준을 알았고 우박이나 조류의 피해로부터 단 한알의 과일도 손상되지 않게 과수바다에 통채로 그물을 씌우도록 하신 장군님의 결단에서 승리의 그날까지 안고 살아야 할 리상의 하늘을 새겨안았다.
김일성조선의 본보기라고 할수 있는 기념비적창조물들을 자신의 대에 다 마련하여 인민들에게 행복의 밑천으로 안겨주시려고 생의 일분일초를 불같이 사시는 장군님을 따라 충직하게, 굴함없이 걸어온 길에서 위훈의 창조자들만이 아닌 온 나라 인민이 오늘 백과락원을 벅차게 얼싸안았다.
우리의 심장은 무한한 희열로 높뛴다.그 희열은 품은 뜻을 변치 않고 끝까지 가면 원대한 포부를 이룰수 있다는 진리에 대한 확신이다.
미래를 사랑하라는 우리의 신념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그것을 위하여 바치는 피와 땀이 얼마나 값있는것인가를 선군시대, 21세기의 만점짜리 기념비적창조물에서 다시금 깨닫고있다.
위대한 번영과 행복은 리상을 높이 세우고 한번 세운 리상을 끝까지 실현하는 그 길에 있다.승리를 위하여 돌진하는 강자들의 존엄도 그 신념의 길에 있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애국헌신의 강행군자욱을 걸음걸음 따라서는 길에 우리의 리상 강성대국의 승리가 있다.
선군의 푸른 하늘아래 펼쳐진 사회주의백과락원에 이 진리가 새겨져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