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추악한 권력싸움의 끝은 어디인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난 7월 4일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가 선출되고 당상층부가 구성됨으로써 당권쟁탈전으로 소란하기 그지없던 《한나라당》의 내부가 좀 잠잠해진듯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폭풍전야의 정적이였다. 《한나라당》에서 새로 당권을 틀어쥔 세력과 당권장악에서 실패한 세력들사이의 집안싸움이 또다시 터지고있다.
지금 《한나라당》내에서 기세를 올리고있는것은 친박계이다.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박근혜의 다음기 《대통령선거》를 곁에서 돕겠다고 밝힌 홍준표가 당대표로 선출되고 박근혜의 전 비서실장을 지낸바 있는 류승민이 최고위원으로 뽑히였다. 다른 최고위원자리는 친리계에서 탈퇴한 라경원과 친리계의 지원을 받은 원희룡이 차지하였다. 최고위원(당대표포함)중 친리계는 한명밖에 없는것이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는 《<한나라당>이 사실상 박근혜체제로 전환되였다.》고 평하였다.
숙적관계에 있는 두 세력의 처지가 완전히 달라짐으로써 모순과 알륵은 더욱 심화되고있다. 두 계파사이의 대립은 특히 래년에 남조선에서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가 있게 되는것으로 하여 매우 치렬해지고있다.
얼마전 《한나라당》에서는 사무총장을 새로 임명하는 회의가 있었다. 그런데 2명의 당최고위원들이 표결직전에 회의장에서 퇴장해버리였다. 그 리유인즉은 당대표측근이 사무총장이 되면 《다음해 <국회의원선거>공천에서 공정성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것이였다. 하지만 《한나라당》 대표는 그에 아랑곳없이 새 사무총장을 임명해치웠다. 그러자 퇴장한 2명의 최고위원들은 분을 삭이지 못하며 《새 사무총장을 정치적으로 인정할수 없다.》, 《전례없는 의사결정을 강행한데 대해 전례없는 사태가 기다리고있을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해나섰다. 반면에 《한나라당》 대표는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맞받아치면서 자기의 행동을 정당화하였다. 상층부가 새로 구성된 《한나라당》이 첫출발부터 계파싸움의 소용돌이에 휘말려든것이다. 이에 대해 지금 남조선언론들은 《홍준표대표의 <한나라당>호가 앞으로 여러 계파의 거센 반발을 뚫고 순항할수 있겠는가.》하는 의심을 표시하고있다.
《한나라당》이 전당대회이후 《계파를 타파하겠다.》고 요란히 광고했지만 그것은 망상이였다. 《계파타파》는 고사하고 계파들사이의 싸움만 격화되고있는 형편이다. 더러운 권력야심가들의 집합체인 《한나라당》이 계파들사이의 단합을 이룩한다는것은 실현될수 없는 한갖 꿈으로 되고있다.
바빠맞은 《한나라당》 상층부는 우선 친리계를 달래기에 나섰다. 얼마전 당사무총장인사강행으로 친박계와도 감정이 나빠진 홍준표는 《박근혜대세론》을 주장하며 친박계에도 추파를 보냈다. 한편 홍준표는 《다음해 <국회의원선거>에서 대규모적인 개편은 없을것》이라고 하면서 《공천》문제로 불안해하는 친박계와 친리계를 얼리고있다. 그러나 당대표가 친박계의 편에 서있다는것은 명백하다. 남조선언론들은 《홍준표가 리명박<정부>와의 단절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장면을 여러번 구경하게 될것이다.》라고 평한바 있는데 현실이 그렇게 되여가고있다. 이런 조건에서 친리계가 그냥 손털고 나앉아있을리 만무하다.
얼마전 청와대의 한 고위인물은 다음해의 《대통령선거》에서는 《경쟁력강화가 필요하기때문에 <박근혜대세론>은 여권의 독약》이라고 목소리를 높이였다. 한마디로 말하여 박근혜를 편드는 《한나라당》 상층부의 처사가 비위에 거슬린다는것이다.
현재 남조선언론들은 다음해의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를 둘러싸고 친리계와 친박계 그리고 《한나라당》과 임기마감시기를 무난히 넘겨보려는 리명박사이의 대립과 알륵이 새로운 양상을 띠고 격화될것이라고 분석하고있다.
얼마전 《조선일보》는 《만약 박근혜가 래년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그것을 현 <정권>의 재출현으로 볼것인가 아니면 <정권>이 교체된것으로 볼것인가.》라는 질문의 여론조사를 진행하였다. 그런데 《<정권>교체》라는 대답이 50%이상에 달하였다. 이에 대해 남조선의 한 언론은 《박근혜가 리명박과 말로는 사이좋게 지내자고 하고있지만 실지로 사사건건 립장을 달리해왔다.》고 하면서 《세종시문제, 과학연구지구 선정문제, 동남권신공항문제 등을 보면 박근혜는 리명박과 상반된 주장을 했다.》고 전하였다.
이러한 사실들은 앞으로 남조선보수집권층내부의 싸움이 얼마나 치렬해지겠는가를 시사해주고있다. 서로 물고뜯으며 순간도 싸움질을 하지 않으면 몸살이 나서 못 견디는 보수패당이다. 그 추악한 권력싸움의 끝은 과연 어디인지?
남조선여론들은 보수패당의 신물이 나는 권력싸움에 침을 뱉으며 그들의 명이 붙어있는 한 권력을 노린 싸움질은 계속될것이라고 조소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