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2일부 《로동신문》은 정론 《코스모스》를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비내리는 출근길이다.
우산을 들고 가는데 《코스모스》머리빈침을 낀 처녀의 뒤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사분사분 걸음을 옮길 때마다 물결치는 머리발가운데서 반짝거리는 머리빈침이 인상적이였다.
처음 보는것은 아니지만, 우리 집의 거울앞에도 아침저녁 놓여지는 빈침이지만 오늘 느끼는 감정은 왜 새로운것인가.
얼마전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현지지도하신 평양제1백화점의 머리빈침매대가 눈앞에 어려온다.
색갈도 문양도 각이한 《코스모스》들이 백화점의 유리매장안에서 빛을 뿌리고있었다.사치를 뽐내던 외국제 머리빈침들이 저절로 자리를 비키게 한 우리의 상품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일군들에게 보석머리빈침을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녀성들의 수요를 알아보았는데 보석머리빈침을 많이 요구하고있다고 말씀하시였다는 사실이 알려진것은 2006년이였다.
세심한 보살피심속에 보석머리빈침견본이 완성되였을 때 그이께서는 코스모스라고 이름까지 몸소 지어주시였다.
그렇게 나온 새 머리빈침이다.
《코스모스》머리빈침은 그사이 많이 퍼지고 류행되여 녀성들의 현대미의 첫자리를 당당히 차지했다.
머리빈침만이 아니다.
시대적지향에 맞게 때벗이된 경공업제품들이 가지가지 움터올라 우리것이 차지하는 자리를 점점 늘군다.
생활의 1차소비품부터 달라졌다.
간장, 된장맛이 달라지고 먹는기름의 질도 달라졌다.
치약과 치솔은 물론 세수비누와 빨래비누, 내의류들도 완전히 달라졌다. 우리가 만든 고급내의, 고급양말을 신으면서 남의것이 부럽지 않다고 너도나도 말하고있다. 선흥식료공장에서 만든 제품들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호평이 대단하다.
최첨단돌파전을 인민생활향상의 궤도와 하나로 이어주신 위대한 사랑이 낳고있는 현실인것이다.
고난의 행군길에서도 인민의 가슴속에서 끝없이 움터나는 문명한 삶에 대한 지향은 멈출수 없었다.
국방공업의 현대화, 기계공업의 현대화, 비날론공업, 금속공업의 현대화와 함께 경공업제품들을 한시바삐 최첨단수준에 올려세워야 할 시대적과제가 제기되였다.
사회주의조선의 행복과 번영의 력사를 꽃피워온 우리의 경공업이였다. 하지만 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어제날의 상품수준으로 인민의 요구를 계속 만족시킬수는 없었던것이다.
문명한 우리 인민에게 세계적인 상품을!
최고사령부의 결심은 확고하였다.
크고작은 공장들을 하나씩, 하나씩 개건하고 제품들을 갱신해나가기 위한 소리없는 전쟁이 벌어졌다.
인민이여, 기다리라! 이렇게 부르짖으며 최첨단을 향하여 전진해나가는 경공업의 발전은 고난의 눈보라밑에서 깊은 강물마냥 소리없이 흘러가고있었다.
바로 이러한 때 우리의 소비품매대들에 다른 나라 상품들이 들어오던 때의 아픔은 컸다.
몇번 쓰고나면 보석이 떨어져나가는 다른 나라 머리빈침을 꽂으며 녀성들의 마음에 그늘이 지기도 하였다.
머리빈침만이였던가.생명을 위협하는 불결한 식품들도 있었다. 참으로 이것은 고난속에서 민족적자존심을 백배해주던 우리의 가슴쓰린 추억이다.
그런데 오늘은 어떻게 되였는가.
우리것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찬 세월의 아픔을 가셔내듯이 세계를 향하여 솟구쳐오르는 우리의 경공업제품들이 시원하게 륜곽을 드러내기 시작한것이다.
우리것의 자리가 대단히 넓어졌다.
평양제1백화점의 층층마다에서 볼수 있는것처럼 인민들이 진정으로 좋아하며 요구하고있는 우리의 당과류들과 화장품들, 신발들… 《서리꽃》치솔, 《옥류》치약도 있고 《봄향기》와 《은하수》화장품도 있다. 《철쭉》양말도 있고 《갈매기》내의도 있다. 우리의 향기 넘치는 《은방울》껌도 있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평양곡산공장의 엿도 있다. 누구나 좋아하는 《릉라》빵, 《봄빛》빵도 있다.
남의것 부럽지 않은 우리의 제품들이 자기 상표를 떳떳이 자랑하고있다.
대동강과수종합농장에서 만들어내는 사과향수, 사과샴프, 사과몸크림, 사과린스, 사과식초, 사과단물, 사과즙까지 내놓으면 더 희한할것이다.
어린이들에게 정상적으로 공급되는 콩우유는 물론 빠다와 치즈, 고급한 젖가공품들도 나오고있다. 개선빵집과 청춘청량음료점의 햄버거와 닭튀기는 또 어떤가. 아메리카사람들이 맛보면 울고 갈 정도이다.
정말 꿈과 같은 현실이다.
남의 나라 상품을 비싸게 살 때는 마음이 아팠다.
어서빨리 우리것이 훌륭히 완성되여 세계적인 명품으로 되기를, 우리것이 더 많이 퍼져나가기를, 그렇게 되여 남의것 부럽지 않은 상품들을 공업품상점, 식료품상점에서 척척 골라사는 시대에 살기를 바라는것이 인민의 솔직한 마음이다.
그렇다.지향은 언제나 앞으로만 달린다.
좋은것을 먹고 입고 쓰고 살려는것은 속일수 없고 피할수도 없는 생활의 요구인것이다.
천태만상의 물건을 보면서 최상의것을 고르려 하는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시킨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러나 우리의 경공업은 끝끝내 돌파구를 열어놓은것이다.
코스모스!
그래서 평양제1백화점의 머리빈침매대에 서신 우리 장군님의 감회는 그처럼 뜨거우셨으리라.
녀성들의 생활속에 친숙해진 보석머리빈침을 손에 드신채 백화점의 드넓은 매대들을 둘러보시는 그이의 마음은 한가득 인민들모습으로 꽉 차있었다.
류원신발공장에서 만든 가볍고도 멋있는 신발을 신어볼 인민들모습, 룡성영예군인사출장화공장에서 만든 멋쟁이장화들을 신고 비내리는 거리에 나설 처녀들모습, 량강도솜장화를 뜨뜻이 신고 눈쌓인 산판에 오를 벌목공들모습, 평양방직공장에서 생산한 데트론인견천으로 샤쯔를 만들어입을 녀인들모습, 대동강맥주 1호, 2호, 3호… 하면서 요구대로 마시게 될 수도시민들의 모습…
그 한가지, 한가지를 위하여 얼마나 많은 길을 걸으셨던가.새 신발이 만들어지면 무게를 가늠해보기도 하시였고 일군들에게 신겨보기도 하시였다. 더 가볍게! 더 멋있게! 이렇게 요구성을 높이시며 현지지도의 길을 또 걸으시였다.
하나하나의 제품완성을 위하여 설비갱신에 들인 자금만 해도 엄청났다. 그러나 우리 인민이 먹고 입을것이기에 하나도 아깝지 않으셨다. 천만금도 아깝지 않으셨다.
공장들에 가시면 부식물창고에 있는 간장맛, 된장맛, 식초맛도 보시였다.선흥의 사탕, 과자맛도 보시였고 룡성의 고기가공품맛도 보시였다. 녀성들에게는 겉옷보다 속옷이 더 중요하다고 간곡히 깨우쳐주기도 하시였다.
세월의 파도처럼 밀려오는 영원히 잊을수 없는 력사이다.
양말을 통채로 묶어서 내가던 양말공장의 로동자들이 하나하나 포장된 양말을 차에 실으면서 눈물을 쏟은 이야기, 속옷을 통채로 묶어서 상점에 내가던 로동자들이 일일이 포장된 고급한 속옷들을 차에 실으면서 장군님 생각에 눈물쏟은 이야기를 어찌 무심히 새길것인가.
우리 장군님 걸으신 고난의 길들을 따라 신선한 향기를 뿌리며 우리것이 하나씩 또 하나씩 늘어난것이다.
우리것이 인민의 신용을 얻었다.
이것은 그 무슨 성과에도 비할수없이 큰것이다.
사람들은 대동강맥주를 마시면서도 우리 맥주가 제일이라고 말하고있으며 평양주를 마시면서도 우리 명주맛이 제일이라고 손꼽는다. 사이다도 우리의 랭천사이다가 좋다고 하며 샘물도 우리의 룡악산샘물, 동양샘물이 좋고 약수도 우리의 강서약수가 제일이라고 한다. 담배도 《새봄》, 《고향》, 《려명》과 같은 우리것이 낫다고 말한다. 녀성들이 우리의 샴프와 린스로 머리를 감고있으며 세척제도 우리가 만든것을 쓰기 시작하였다.
비단제품은 또 어떤가. 피복류도 마찬가지이다.선교편직공장 내의들은 세계적수준이며 모란피복공장과 평양피복공장에서 만드는 양복들은 물론 《은하》기성복도 높은 수준이다. 선봉전시장에서 만드는 녀성들의 옷도 앞선 기성복을 밀어내기 시작하였다.
여름에는 우리 나라 공장에서 만든 유모차들이 우리것의 풍치를 돋구고 겨울에는 우리가 만든 썰매들이 웃음꽃을 피운다.
새로 일떠서는 거리마다 우리의 《대동강》타일을 붙이는 기쁨은 얼마나 큰가.
경공업의 약동이 행복의 만리를 뚜렷이 비친다.
자기것을 생산하고 보호하고 세상에 퍼치는것은 모든 나라, 모든 민족, 모든 기업들의 활동원칙이다. 세계는 자기것을 놓고 치렬한 상품경쟁을 벌리고있다. 자기것이자 자기 민족의 얼굴이며 자기 나라의 얼굴이기때문이다. 또한 여기에서 누가 경제적리득을 더 많이 보는가 하는것이 좌우되기때문이다.
자기것이 남의것에 밀리면 상품의 노예로 되고만다.
바로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하여, 상품의 노예가 아니라 주인이 되기 위하여 우리는 모진 아픔도 이겨내며 달음쳐오지 않았던가. 이름모를 가내반녀인들도 뜨개바늘을 들고 높은 수준의 제품들을 만들어 상점에 내놓지 않았는가.
인민생활문제해결에 피와 넋을 바친 사람들은 온 나라 가정의 운명을 책임지신 장군님의 고생의 깊이를 안다.
평양제1백화점 1층에 있는 머리빈침매대에 들리셨을 때 《코스모스》머리빈침앞에서 오래도록 말없이 계신 장군님의 그 심중을, 이제는 사람들이 맥주도 우리 맥주를 마시게 되였다고 만시름 잊으시던 장군님의 그 심중을 누가 가장 잘 알수 있는가.
모진 난관을 뚫고 앞선 수준을 돌파하여 성공의 상표를 붙여본 사람들만이 장군님의 심중속에 출렁이는 기쁨과 희열의 깊이를, 뜨거운 눈물의 깊이를 알수 있을것이다.
나라의 거창한 변혁들과 함께 우리 생활에서는 이렇게 소리없이 변화가 일어나고있었다. 이것은 바야흐로 장엄한 새 생활의 려명을 예고하고있는것이다.
생활의 새 전망이 내다보이는 출발선에 섰을 때 인간의 마음속에서는 기쁨의 만세가 터져오른다. 조선은 드디여 인민생활향상의 직선주로에 들어섰다.
그래서 평양제1백화점의 승강대를 타신 우리 장군님의 모습은 인민의 마음과 대화를 나누시듯 그렇듯 희열과 만족에 넘쳐계신것이였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우리 수령님께서는 왜 코스모스를 류달리 사랑하시였는지 가슴저미도록 되새겨보게 된다.
우리 장군님께서 어찌하여 녀성들의 새 머리빈침에 코스모스라고 이름을 지어주셨는지 뜨겁게 새겨보게 된다.
연분홍색, 흰색, 노란색, 푸른보라색…
색갈도 다양하고 찬바람에도 억세게, 골고루 피여나는 코스모스,
코스모스에는 사회주의의 멋이 있다.
순박하고도 깨끗하며 서로 돕고 이끄는 화목한 우리 사회의 참모습이 코스모스의 거대한 화원에 비껴있는것이다.
우리 수령님께서 철모르는 산골유치원아이들이 뿌리채로 드린 흙묻은 코스모스를 더없이 소중히 여기시고 승용차에 싣고 가시며 오래오래 보신것도 그런 숭고한 세계에 뿌리를 두고있었다.
수령님의 마음은 한평생 인민의 얼굴로 가득차있었다.
그래서 수령님의 수첩속에는 온 나라 가정의 수자들이 가득차있었다. 온 나라 인민에게 차례져야 할 된장, 간장생산량도 적혀있었다. 우리 아이들의 신발문수도 수량도 적혀있었다. 수령님의 마음속에 적혀있던 그 수자들을 우리 장군님께서 통채로 품어안으시였다.
코스모스를 남달리 사랑하시는 백두산위인들의 마음은 바로 인민을 한품에 안으신 책임감에서 시작된 성스러운 감정인것이다.
아무리 훌륭한것이라도 그 수가 모자라 전체 인민이 향유할수 없는것이라면 인정하지 않는것이 인민에 대한 백두산위인들의 사랑이다.
이것들을 얼마동안 판매할수 있는가?
평양제1백화점에 가득찬 상품들을 보시면서 장군님께서 던지신 물음의 여운은 깊다.
우리에게는 있을것이 다 있어야 할뿐아니라 우리 인민이 먹고 입고 쓰고 사는것은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것이여야 한다, 또한 그 모든것이 전체 인민에게 차례져야 한다는것이 우리 장군님의 제품에 대한 요구성, 상품에 대한 요구성이다.
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눈은 끊임없이 높아진다.
큰 상품은 물론이고 8월3일인민소비품의 수준도 최첨단에 올라설것을 바라는것이 인민의 요구이다.
좋은 상품을 말할 때 《CNC신발》, 《CNC샤쯔》하면서 CNC에 비교하는 인민들의 요구를 만족시키자면 제품의 질이 얼마나 좋아야 하는가. 또 그런 상품들이 나라의 집집마다 들어가게 하자면 얼마나 많은 량을 생산해내야 하는가. 할 일은 너무도 많은것이다.
몇달만이 아니라 1년 내내 인민에게 차례지게 하시오!
상품이 떨어지면 어느때건 나에게 편지를 쓰시오!
인민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찬 뜨거운 이 말씀, 눈물겨운 이 말씀.
백화점일군들에게 남기신 이 엄숙하고도 뜨거운 말씀은 다름아닌 인민생활을 책임진 경공업전선을 믿고 하신 간곡한 당부였다.
경제사업을 하는 일군들, 과학자, 기술자들, 로동자들이여, 자신에게 물어보라.
온 나라 인민이여, 누구나 자기자신에게 물어보라.
나도 한송이 《코스모스》를 가꿀수 있는가?
우리것의 령역을 넓히자.
세계적인 상품을 압도하는 우리의 제품을, 우리의 새 문명을 창조하자.
한마음한뜻으로 떨쳐나서 우리의 《코스모스》를 더 많이, 더 빨리, 더 멋있게 만들어내자.
머리를 쓰고 근면하게 노력하면, 목표를 높이 세우고 끝까지 포기함이 없이 노력하면 새것이 만들어진다.
우리것을 먹고 입고 쓰고 사는 사회주의문명의 시대를 위하여 누구나 한송이의 《코스모스》를 만들어내자.
인민생활향상의 기적소리 더 높이 울리며 강성대국의 첫 뜨락에서부터 우리의 신선한 《코스모스》향기 가득 차넘치게 하자.(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