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남조선의 각계층 군중 1만 5,000여명이 7월 31일 부산시에서 한진중공업회사의 정리해고조치를 규탄하는 투쟁을 전개하였다.
먼저 집회가 있었다.
집회에서 발언자들은 업주측의 살인적인 정리해고에 분노한 각지의 각계각층 군중이 자본가들만을 비호하는 현 《정권》을 끝장낼 의지를 안고 한 자리에 모였다고 언명하였다.
한진중공업사태는 단지 이 업체에 한한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그들은 모두가 련대련합하여 정리해고철회를 위해 싸워나가자고 호소하였다.
그들은 당국이 해고된 로동자들을 복귀시키고 이번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인 업주를 구속할것을 요구하였다.
이어 참가자들은 한진중공업회사의 한 건물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였다.
기자회견에서 발언자들은 정리해고는 남조선사회의 근본적인 모순을 보여주는 심각한 사회적문제라고 말하였다.
그들은 땀흘려 일하는 로동자들이 생존을 위협당하는 비극이 더이상 계속되는것을 용납할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해고당한 로동자들이 일터로 되돌아가는 그날까지, 해고와 비정규직문제로 고통받지 않는 세상이 올 때까지 투쟁은 더욱 강화될것이라고 그들은 강조하였다.
이날 경찰은 부산시내 곳곳에 폭압무력을 배치하여 각계층의 투쟁을 막아나섰다.
격분한 투쟁참가자들은 부산지방경찰청앞에 모여 업주들을 비호하고 국민들의 생존권투쟁을 가로막는 경찰의 폭압행위를 규탄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