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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반값등록금투쟁은 왜 확대되는가》
(평양 8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반값등록금투쟁은 왜 확대되는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각 대학들의 등록금이 경쟁적으로 뛰여올라 커다란 사회적문제로 제기되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에서는 대학등록금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청년학생들과 각계층 인민들의 투쟁이 광범히 전개되고있다.

지난 7월 19일 서울에서는 반값등록금실현을 위한 국민네트워크준비위원회가 기자회견을 가지고 등록금문제해결을 위한 100만《국민》서명운동을 선포하였다. 단체는 현《정부》가 민중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다음해예산안에 등록금문제와 관련한 예산을 한푼도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비난하면서 반값등록금을 반드시 실현시키려는 민중의 한결같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날부터 9월까지 서명운동을 벌릴것이라고 밝혔다. 그보다 앞서 지난 6월, 30여개 대학의 학생 2만여명을 포함한 5만여명의 각계층 인민들이 등록금문제해결을 요구하여 초불집회를 벌리였다. 그들은 《초불아, 모여라. 반값등록금 반드시 실현하자!》, 《우리모두 힘을 모으자!》 등의 구호를 웨치며 투쟁을 통해 등록금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다지였다. 한편 70여명의 대학생들은 청와대앞에서 당국의 기만적인 반값등록금정책을 규탄하며 기습적인 시위를 벌리였다. 반값등록금실현을 위한 투쟁이 남조선 전지역을 휩쓰는 속에 얼마전 서울에서는 1,000여명의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초불집회가 또다시 진행되였다. 남조선대학생련합과 전국등록금네트워크 등의 단체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현 집권자가 지난 《대통령선거》때 공약하였던 반값등록금을 막연한 리유로 반대하는것은 리치에 맞지 않는다고 비난하면서 등록금문제의 해결을 위한 초불투쟁을 계속 강도높게 벌려나갈것이라고 선언하였다. 한편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도 보수당국에 민심을 외면하지 말고 등록금문제를 비롯한 인민들의 생활과 관련되는 현안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할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남조선에서 등록금문제가 오늘처럼 첨예하게 제기된적은 일찌기 없었다. 그것은 보수당국의 반인민적인 교육정책의 필연적결과이다.

반값등록금은 《정부》가 대학들에 자금을 지원하여 가정들의 대학교육비부담을 절반으로 줄인다는것으로서 현 남조선집권자가 《대통령선거》공약으로 내걸었던것이다. 하지만 그는 집권하자마자 이 공약을 줴버리고 등록금이 더욱 뛰여오르게 함으로써 청년학생들의 배움의 권리를 짓밟았다.

엄청난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금 남조선대학생들이 당하는 고통은 이루 헤아릴수 없다. 수많은 대학생들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별의별 수모를 다 받으며 고된 로동을 강요당하고있다. 많은 대학생들이 등이 휘도록 일을 하고있으며 녀학생들인 경우 성희롱까지 당하고있다. 그런데 이렇게 번 돈도 대학에 내야 할 등록금액수에 비하면 훨씬 적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빈곤층은 물론 중산층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힘들게 벌어들인 돈을 자녀의 등록금으로 다 바쳐야 한다. 해마다 껑충껑충 뛰여오르는 학비를 감당하지 못해 수많은 대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고있으며 비관에 빠져 자살하는 대학생들은 한해에 무려 200~300명에 달하고있다. 자녀들에게 돈을 대주지 못해 고민하던 끝에 자살하는 학부모들도 부지기수이다. 남조선의 한 기관이 400여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데 의하면 응답자의 26%이상이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휴학해야 할 처지에 있다고 대답하였다. 이것은 남조선에서 등록금문제로 대학생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당하고있는가를 잘 말해주고있다.

그런데도 현 남조선집권세력은 등록금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민심에 등을 돌리고 모르는척 하고있으며 지어 《반값등록금을 말한적조차 없다.》느니 뭐니 하면서 반값등록금실현을 위해 투쟁하는 청년학생들과 각계층 인민들을 야수적으로 탄압하고있다. 얼마전에도 남조선경찰당국은 등록금문제해결을 위한 초불집회에 참가하였던 200여명의 대학생들과 주민들에게 경찰서에 출두할데 대한 소환장을 발부하는 파쑈적망동을 저질렀다. 여기에 보수언론들도 맞장구를 치며 등록금문제의 본질을 외곡하고 당국에 대한 민중의 항의를 막아보려고 꾀하고있다. 사실들은 갖은 사기와 기만으로 권력을 차지한 현 보수패당이 판을 치는 남조선사회야말로 민생, 민권의 불모지이고 미래가 없는 암담한 사회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인민들의 생활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반인민적악정만을 강행하는 보수패당이 집권하고있는 한 남조선에서 등록금문제는 언제 가도 해결될수 없다.

남조선청년학생들은 불행과 고통만을 강요하는 현 집권세력의 반역통치를 반대하고 누구나 마음껏 배우며 참다운 삶을 누리는 새 사회를 안아오기 위해 투쟁의 거리에 떨쳐나서고있는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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