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5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민심에 역행하는 파쑈적폭거》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괴뢰정보원이 《보안법》위반혐의라는 구실을 내걸고 통일운동관계자 4명에 대한 구속령장을 발부하였다. 이미 7월 4일과 6일 그 누구의 《지령》에 따라 《간첩활동과 지하당건설》을 하였다는 미명하에 보안수사대와 합동하여 10여명의 통일운동관계자들의 집과 사무실들을 강제수색하고 그중 한명을 체포한 괴뢰정보원은 이번에 또다시 이런 파쑈적폭거를 감행한것이다.
이보다 앞서 괴뢰검찰당국은 《보안법》위반혐의로 3년동안 재판을 받아온 경상남도 산청군에 사는 교원 최보경이 무죄판결을 받기 바쁘게 항소놀음을 벌리면서 분주탕을 피웠다. 통일애국세력에 대한 괴뢰공안당국의 탄압소동은 남조선각계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최근 통일애국세력에 대한 괴뢰공안당국의 탄압소동은 날로 악랄해지고있다. 괴뢰공안당국은 통일운동단체들의 활동을 《보안법》에 위반되는 《리적활동》으로 몰아대면서 그 성원들을 마구 체포, 처형하고있다. 뿐만아니라 그들의 활동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도 탄압의 검은 마수를 뻗치고있다. 그로 하여 남조선에서는 《보안법》관련사건들이 늘어나고있으며 수많은 통일애국인사들이 철창속으로 끌려가 초보적인 인권마저 무참히 침해당하는 사태가 벌어지고있다. 심지어 형기가 끝나가는 통일애국인사들한테는 중형을 덧지우고있다. 이처럼 괴뢰공안당국이 통일애국인사들을 악명높은 《보안법》에 걸어 탄압하는것은 용납될수 없는 범죄행위이다.
폭로된바와 같이 《보안법》은 해방전 우리 인민의 반일민족해방운동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수많은 혁명가들과 애국자들을 체포, 투옥, 학살하기 위해 일제가 조작한 《치안유지법》을 그대로 모방하여 만든 반통일적, 반민족적악법이다. 1948년 12월에 조작된 《보안법》은 그후 여러차례 개악되여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에 나선 남조선인민들을 탄압하는 도구로 되여왔다. 《보안법》위반이라는 억울한 루명을 쓰고 정신육체적고통을 당하다 목숨까지 잃은 사람들의 수도 헤아릴수 없이 많다. 오죽했으면 항간에서는 《보안법》이라는 말을 들으면 울던 아이도 울음을 뚝 그쳤다고 하였겠는가.
남조선인민들은 사회에 불안과 공포를 조성하고 겨레의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가로막는 이 파쑈악법을 언제한번 인정한적 없으며 그 철페를 요구하여 줄기차게 투쟁하여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적패당이 《보안법》을 휘둘러 통일애국세력을 마구 탄압하는것은 민심에 역행하는 파쑈적폭거이다.
문제는 이런 파쑈적폭거를 괴뢰정보원이 조직, 지휘하고있는것이다.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이 강화되고 파쑈통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각종 모략사건들을 조작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마구 학살하여 악명을 떨친 중앙정보부와 안기부의 후신이 바로 괴뢰정보원이다. 정보원은 6.15후 북남관계가 좋게 발전할 때에는 기가 죽어 감히 지금처럼 날치지 못했다. 그러했던 정보원은 보수패당의 집권후 괴뢰검찰과 경찰을 뒤에서 조종하면서 통일애국세력에 대한 탄압소동을 벌려왔다. 정보원은 그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이제는 전면에 나서서 통일애국세력을 탄압하면서 중앙정보부나 안기부처럼 모략사건들을 련이어 꾸며내고있다. 정보원이 앞장에서 통일애국세력을 탄압하면서 모략사건들을 꾸며내고있는것은 남녘겨레의 통일의지를 꺾고 동족대결분위기를 고취하며 심각한 통치위기에서 벗어나보려는 역적패당의 단말마적발악의 산물이다.
보수패당은 집권후 민심에 역행하는 역적행위만 골라가며 감행해왔다. 6.15후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를 파국에 빠뜨리고 동족대결책동으로 전쟁위험을 증대시킨것도 보수패당이고 《서민정치》라는 간판을 내걸고 로동자, 농민들의 피땀을 짜내는것도 역적패당이며 반값등록금과 같은 공약들마저 집어던지고 부정축재에 열을 올리는것도 보수패당이다. 때문에 보수패당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원성은 하늘에 닿았다. 보수패당이 괴뢰검찰과 경찰만이 아니라 악명높은 정보원까지 파쑈폭압의 전면에 내세우고있는 리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역적패당이 제아무리 정보원을 내세워 파쑈폭압선풍을 일으켜도 통치위기를 절대로 수습할수 없다. 그것은 오히려 인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통치위기를 보다 심화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할뿐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