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대화의 막뒤에서 벌린 전쟁모의》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미국과 남조선당국자들은 대화에 대해 그 어느때보다 많이 말하고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들이 과연 대화에 의한 문제해결을 바라고있는가 하는 의심을 품게 한다.
얼마전 미륙군 참모총장이 극비밀리에 남조선을 행각하였다. 남조선군부의 한 고위인물은 그와 비공개면담을 벌려놓고 그 누구의 《군사동향과 도발가능성》이니, 《핵, 미싸일, 싸이버전력 등 비대칭전력강화》니 하고 떠들면서 그에 따른 《철저한 대비태세》를 모의하였다고 한다. 한편 남조선당국이 미군부와 그 무슨 《북급변사태》에 대비한 《개념계획 5029》의 부속문서를 비밀리에 작성하고있다는것이 최근의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이러한 움직임들이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것이라는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하다.
남조선군부패거리들이 미륙군 참모총장을 끌어들여 우리를 터무니없이 걸고들며 《철저한 대비태세》를 모의하고 《급변사태》대비의 간판밑에 《개념계획 5029》의 부속문서를 작성하고있는것을 대화를 위한것으로 볼 사람은 없다. 그것은 철두철미 군사적대결과 북침전쟁도발을 노린것이다.
력사적으로 보면 미군부우두머리들의 남조선비밀행각은 북남사이의 군사적긴장이 고조되는 계기로 되였다. 이번 미륙군 참모총장의 남조선행각도 결코 례외로 될수 없다. 이번 밀담은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있지도 않는 《북의 위협》을 구실로 대화의 막뒤에서 우리를 반대하고 대화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위험한 모의를 하고있다는 명백한 증거이다.
남조선호전광들이 미군부와 함께 그 누구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호상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개념계획 5029》의 부속문서를 작성하고있는것도 대화의 흐름에 배치되는것이다.
남조선집권세력은 반민족적인 《체제통일》을 망상하며 《급변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개념계획 5029》를 작성하고 북침실동연습을 통해 그 적용능력을 높이려고 모지름을 써왔다. 문제는 남조선당국이 내외여론의 강력한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침략적인 《개념계획 5029》를 포기하지 않았을뿐아니라 오히려 미국과 함께 그 부속문서까지 비밀리에 작성하고있는것이다. 대화를 운운하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자들의 실지행동은 바로 이렇다.
지금 내외여론은 조선반도에 모처럼 나타난 대화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기를 바라고있다. 하지만 남조선당국이 지금처럼 외세와 함께 우리와 군사적으로 계속 대결하는데로 나간다면 대화분위기는 이어질수 없고 파국적인 후과를 가져올수 있다. 현실은 남조선당국이 대화와 평화에로 흐르는 정세흐름을 차단하고 외세와 함께 우리를 반대하는 위험한 기도를 실현해보려 한다는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있다.
남조선호전광들의 분별없는 망동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긴장상태를 더한층 격화시키는 범죄행위로서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의 분노와 항의규탄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우리는 대화의 막뒤에서 감행되고있는 남조선당국의 전쟁도발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있다.
대세에 역행하는 남조선통치배들의 호전적망동은 그들자신의 파멸밖에 가져다줄것이 없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