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대결교육을 조장하는 장본인》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교육은 민족의 장래운명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그런데 신성한 교육사업을 동족대결에 악용하며 민족의 운명을 망치려 하는자들이 있다. 남조선통일부의 현인택일당이다. 최근 그들은 남조선의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 동족에 대한 적대감을 불어넣고 북남대결상태를 격화시키기 위해 반통일교육에 날로 더욱 기승을 부리고있다.
얼마전 남조선통일부는 우익보수단체인 교총(교원단체총련합회)과 그 무슨 《학교통일교육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라는것을 체결하였다. 내용인즉 통일부와 교총이 서로 긴밀히 협력하여 《통일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식》을 높여주기 위한 각종 형태의 사업을 전개하며 당면하여 8월중으로 《합동연구회》를 개최하고 시범적으로 《교육현장의 통일교육사례공모전》이라는것을 벌린다는것이다. 실지로 남조선에서는 지난 8월 1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통일미래상》을 주제로 하는 《통일동화》작품모집이라는것이 시작되였다. 지금 통일부는 입선된 학생들에게 거액의 상금과 통일부장관상을 수여하겠다고 광고하면서 청소년들을 유혹하고있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이런 놀음은 《통일》의 간판을 단 철두철미 대결교육이다. 《통일동화》작품모집의 주제가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통일미래상》이라는것만 놓고보아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남조선통일부가 이런 극단적인 사상과 견해를 나어린 학생들에게까지 주입하려는것이야말로 반민족적범죄행위가 아닐수 없다.
자라나는 새 세대들은 아직 우리 민족이 겪는 분렬의 고통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있다. 그들에게 나라의 분렬이 얼마나 큰 비극으로 되고 민족의 자주적발전과 번영에 얼마나 해를 끼치는가를 잘 일깨워주며 통일의 주역으로 키우지는 못할망정 피를 나눈 동족을 적대시하도록 부추기고 동족의 사상과 제도를 반대하도록 꼬드기는 이것이 과연 용납될수 있겠는가.
현인택일당은 이미 시대착오적이며 반통일적인 대결정책을 들고나와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기회를 맞다드는족족 말아먹고있다. 이런자들이 저들의 주관이 아닌 교육문제에까지 코를 들이밀며 나어린 새 세대들도 동족대결에로 내몰려 하고있다.
얼마전 남조선통일부는 초, 중, 고등학교는 물론 주민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반통일교재를 새로 배포하는 놀음을 벌려놓았다. 통일부 장관 현인택이 직접 손을 대고 그 발행을 주도하였다고 하는 이 교재에서는 이전에 사용되였던 《동반자》, 《대화와 협력의 관계》 등의 표현이 우리 공화국을 중상모독하는 《남침》과 《도발》같은따위의 표현들로 전부 바뀌였다. 이런 반통일교재의 발간에 이어 통일부가 교총과 《학교통일교육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통일동화》작품모집을 벌려놓은것은 현인택일당이 집요하게 벌려온 반통일교육놀음이 날이 갈수록 더욱 험악한 단계에 들어서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현인택일당이 반통일교육에 열을 올리는 리유는 다른데 있지 않다.
청소년시절의 교육은 세계관형성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이 시기 어떤 교육을 받았는가에 따라 세계관형성이 좌우된다. 현인택일당은 바로 이것을 노리고있다. 그들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동족관념도 없고 저들의 반통일정책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정신적불구자로 만들려고 꾀하고있다. 한편 현인택일당은 저들의 반공화국대결정책을 정당화하면서 남조선에서 날로 높아가는 《대북정책》전환의 기운에 찬물을 끼얹고 대세의 흐름을 역전시켜보려고 그따위 유치한 망동을 부리고있는것이다.
현인택의 반통일망동은 교육까지 동족대결로 얼룩지게 하고있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대북정책》철회와 북남관계개선을 위해서도 현인택을 장관자리에서 당장 내쫓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있는것이다.
민족을 반역하며 동족대결에 환장해 날뛰는자들은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