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1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대결정책을 걷어치워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북남관계는 3년이 넘도록 파국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북남관계의 파국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위업을 해치고있으며 조선반도에 전쟁의 위험을 몰아오고있다. 북남관계가 파국에서 벗어나자면 그 근원부터 제거해야 한다. 북남관계파국의 근원은 다름아닌 남조선당국의 《대북정책》이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은 조국통일을 지향하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갈것을 밝히고 그 구체적인 방도들을 제시하였다. 북남선언들의 정당성은 이미 6.15통일시대의 현실을 통해 립증되였다. 이러한 선언들을 부정적으로 대하며 그 리행을 거부한다면 대결과 파국은 피할수 없다.
남조선보수당국은 첫출발때부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반대하였다. 현 남조선집권세력은 신의도 없이 이전 《정권》시기에 합의한것을 저들이 《리행할 의무가 없다.》고 하면서 온 겨레가 지지찬동하는 력사적인 선언들을 전면부정하였다. 지어 우리민족끼리리념을 《편협한 민족주의》로 심히 모독하면서 《배타적민족주의로는 남북관계를 해결할수 없다.》고 공언해나섰다.바로 이런 대결관념이 반영된것이 현 남조선당국의 《대북정책》이다.
남조선당국이 《대북정책》으로 들고나온 《비핵, 개방, 3000》이라는것은 반민족적인 대결기도의 산물로서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해치기 위한 사대매국론이며 북침전쟁론이다.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이 동족을 무장해제시키고 《체제통일》을 실현할것을 노린 이런 대결정책을 집요하게 추구한 결과 6.15이후 좋게 발전해온 북남관계는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하였다.
북과 남이 수십년간에 걸친 대결과정에 쌓인 오해와 불신을 가시고 한피줄을 이은 같은 민족으로서 서로 신뢰하며 통일과 번영의 길을 열어나가자면 대화와 협력, 교류를 적극 실현해야 한다. 하지만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은 반통일적인 《대북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고 《북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느니, 《대화를 5년간 안하는 한이 있더라도 원칙을 가지고 대처하겠다.》느니 하고 고아대며 북남대화를 체계적으로 파탄시켰다. 한편 북남협력사업을 그 누구에 대한 《퍼주기》로 모독하고 북과 협력하면 《남북관계가 개선되리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고약한 소리를 늘어놓으면서 협력사업들을 근원적으로 가로막아버리였다. 관광객사건을 구실로 6.15의 옥동자로 불리우며 겨레에게 통일의 희망을 안겨주던 금강산관광을 일방적으로 중단시키였으며 그 무슨 《3대조건》이라는것을 들고나와 모처럼 마련된 관광재개의 기회도 다 망쳐놓았다. 지난해에는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을 도발하고 그것을 계기로 간신히 이어져오던 북남민간단체들사이의 협력과 교류도 완전히 차단하였다.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의 파국을 몰아온 《대북정책》의 전환을 강력히 요구하는 민심에 등을 돌리고 《원칙고수》와 《기다리는 전략》을 들고나왔으며 지어 《제대로 된 남북관계》니 뭐니 하며 북남관계개선을 무한정 거부할 심사까지 드러냈다. 남조선에서 현 《정권》의 출현이후 우리의 주동적이며 성의있는 노력으로 간신히 열렸던 북남대화들이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모조리 파탄된것은 남조선당국의 이처럼 집요하고 악랄한 반공화국대결정책에 기인된다.
남조선당국의 대결일변도적인 《대북정책》은 곧 우리 공화국을 무력으로 해치기 위한 무분별한 전쟁도발소동으로 이어졌다. 《주적》론과 《선제타격》론의 제창으로 북침전쟁도발을 기정사실화한 남조선호전광들은 《북과 싸워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기염을 토하면서 전면전과 국지전, 특수전 등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다그치였다.조선서해의 5개 섬과 군사분계선지역을 비롯한 전연지대들에 무력을 증강배비하고 《교전수칙》을 선제공격적인 내용으로 바꾸었으며 일선장교들에게 독자적인 《작전권한》까지 부여하였다. 지난해에 발생한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은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을 해치면서 새 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남조선호전광들의 정책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분별한것인가 하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남조선당국의 《대북정책》의 본질은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야망을 실현하는것이다.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언제 한번 존중해본적이 없는 남조선집권세력은 그 누구의 《급변사태》에 대해 운운하며 그에 대비한다는 구실밑에 《비상통치계획》이니, 《작전계획 5029》니 하는따위의 북침각본들을 짜놓고 그 실현을 위해 물인지불인지 모르고 헤덤비였다. 남조선의 한 단체가 보수당국의 집권 3년간을 총화하는 백서를 발표하면서 당국의 《대북정책》을 《전쟁정책》이라고 락인한것은 당연하다.
남조선의 현 보수당국이 강행실시해온 《대북정책》이야말로 북남관계와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킨 근본요인이며 민족적재앙을 몰아오는 화근이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당국이 대화와 긴장완화에로 향한 대세의 흐름에 따라 《대북정책》을 전환하여 전쟁접경에로 치달은 북남관계를 하루속히 정상화할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가고있다. 하지만 현 정세흐름을 달가와하지 않고있는 남조선의 극우보수분자들은 이미 실패작임이 명백히 립증된 《대북정책》을 한사코 고집하면서 북남관계개선을 반대하고있다. 그들은 여전히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에 대한 그 무슨 《사과》를 북남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끈덕지게 들고나오고있다. 하지만 그것은 어리석기 그지없는 망동이다. 북남관계를 파괴한 현 남조선당국의 《대북정책》으로써는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할수 없다.그것은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에 제동기적역할밖에 할것이 없다.
대결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남조선당국의 시대착오적인 《대북정책》은 우리 민족은 물론 국제사회로부터도 배격을 받고있다. 남조선당국의 《대북정책》은 시급히 전환되여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