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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아프리카지역의 엄혹한 식량난》
(평양 8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12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아프리카지역의 엄혹한 식량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엄혹한 식량난이 수많은 아프리카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이미 식량난이 만성적인 현상으로 되고있는 아프리카지역에서 올해에도 식량문제가 풀리지 않고있다.

특히 아프리카뿔지역에서는 60년만에 처음보는 가물현상이 계속되여 식량난은 최악의 상태에 이르고있다.

소말리아에서는 계속되는 가물과 기근으로 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있다. 어느 한 나라 국제개발처의 추산에 의하면 소말리아남부에서는 하루에 최고 2,500명이 굶어죽고있다고 한다. 어린이들의 처지는 더욱 비참해지고있는데 어린이 3명당 1명이 급성영양부족상태에 처해있으며 그 수는 60여만명에 달하고있다.

지금 소말리아국내에는 150만명의 리재민이 있는데 수십만명이 살길을 찾아 다른 나라로 피난하였다고 한다. 유엔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월이후 12만 5,000명의 소말리아인이 케니아로 피난하였고 다른 7만 6,000명은 에티오피아로 피난하였다고 한다.

지금도 이웃나라인 케니아, 에티오피아 등지에로 가는 소말리아피난민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그러나 이웃나라들의 식량사정도 별로 나은것이 아니다. 지부티를 비롯한 주변 4개국에서는 도합 1,200여만명이 기근으로 하여 생명의 위협에 직면해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태에서 소말리아피난민들이 끊임없이 들어오는것으로 하여 이 나라들의 식량위기는 날로 더욱 어려워지고있다. 뿐만아니라 피난민문제는 지역의 정치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등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를 발생시키고있다.

현 상황에서 유엔을 비롯한 여러 국제단체들은 소말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지역 나라들의 식량난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할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미 유엔은 동아프리카지역의 기근과 관련하여 총액 24억 8,000만US$의 긴급지원이 즉시 필요하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현재 긴급지원총액의 절반도 모으지 못한 상태이다. 국제인도주의단체 성원들은 자금지원을 더욱 강화해줄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하고있다.

자금지원만이 아니다.

전문가들과 분석가들은 소말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지역 나라들의 식량위기를 해소하기 위하여서는 전망적으로 지역의 정치정세를 안정시키고 효률적인 국가관리체계를 세우는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하고있다.

얼마전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는 소말리아식량위기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국제사회가 자금지원과 함께 소말리아에서의 평화유지활동을 지원해줄것을 요구하였다.

그는 소말리아에서 식량위기가 심각한것은 1991년부터 시작된 소말리아내전에 종지부를 찍지 못한데도 중요한 원인이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소말리아내전을 종결짓지 못하고 정치정세를 안정시키지 못한 결과 식량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도 전망성있게 세우지 못하였으며 이번 가물에도 대처할수 없었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피난민들에게 식량제공을 한다는 립장에서 국제사회가 아프리카동맹의 평화유지활동에 대한 후방지원을 강화해줄것을 호소하였다.

이렇듯 지금 아프리카지역의 식량위기는 날이 갈수록 엄혹해지고있으며 이것은 아프리카지역 나라들과 국제사회가 식량문제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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