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대북정책>수정을 요구한 진의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한나라당》이 《대북정책》수정을 요구하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보고서는 《정부》의 《대북강경책》이 《남북관계와 국민여론을 필요이상으로 악화시켰다.》고 하면서 《남북사이의 긴장해소와 신뢰구축을 위해 정부가 남북대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보수세력내에서 《대북정책》을 바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혀 없은것은 아니다. 하지만 보수세력의 아성인 《한나라당》이 《대북정책》수정을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보고서를 만들어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그런것으로 하여 이 보고서는 여론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한나라당》의 이번 보고서는 보수당국의 《대북정책》이 잘못된것임을 자인한것이다.폭로된바와 같이 보수당국의 《대북정책》은 《비핵, 개방, 3000》을 골자로 하고있다.우리가 핵을 포기하고 《개방》하기 전에는 그 어떤 대화나 협력도 없다는 《비핵, 개방, 3000》은 그 대결적성격으로 하여 각계의 비난을 받았다.보수당국이 여기에 《상생, 공영》의 보자기를 씌웠지만 상표나 바꾼다고 그 성격이 달라질수는 없는것이다.
실제로 보수당국은 《북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나오게 하겠다.》, 《북이 자세를 바꾸기를 기다리고있다.》, 《기다리는것도 전략》이라고 하면서 동족대결책동을 집요하게 벌렸다. 이에 기세가 오른 호전광들은 《북핵기지선제타격》폭언을 서슴없이 내뱉으며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을 북침전쟁연습장으로 만들었다.결과 6.15후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는 완전히 결딴나고 조선반도에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일촉즉발의 첨예한 정세가 조성되였다.
북남관계를 최악의 국면에 몰아넣은 보수당국의 《대북정책》은 남조선인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그들은 보수당국의 《대북정책》을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지 않음으로써 그 어떤 화답도 받지 못한 죽은 정책》, 《어떠한 실효성도 없고 어떠한 대책도 없이 남북관계를 계속 악화시키는 대북정책》이라고 하면서 그것을 철회하라고 들고일어났다. 심지어 보수당국의 박해가 두려워 《대북정책》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지 못하던 기업가들까지 당국을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섰다. 이런 사태앞에서 《한나라당》은 보수당국에 《대북정책》의 수정을 요구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것은 동족대결의 《대북정책》철회를 요구하는 각계층 인민들의 투쟁이 재집권을 꿈꾸는 《한나라당》을 불안케 하고있기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6.2지방자치제선거》와 올해 《4.27보충선거》를 통해서 보수패당은 심대한 참패를 당했다. 《한나라당》후보들이 《전통적지반》이라고 하던 지역들에서도 줄줄이 떨어지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주장하는 후보들이 당선된것이였다. 때문에 《한나라당》내에서는 당국의 《대북정책》을 지지하다가는 래년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도 영낙없이 패한다는 비명이 터져나왔다. 결국 《한나라당》이 《대북정책》수정을 요구해나선것은 저들에게 등을 돌려댄 민심을 끌어당겨 재집권야망을 실현하기 위한것이다.
남조선인민들이 당국의 《대북정책》수정을 요구하는 《한나라당》의 보고서에 반신반의하는 리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은 민심을 낚기 위한 공약들을 수없이 내놓았다. 하지만 일단 목적을 달성하면 그것들을 헌신짝처럼 줴버리고 아닌보살하는것이 《한나라당》이다.《한나라당》의 보고서에 인민들이 의혹을 품는것은 당연하다.
《한나라당》이 진정으로 북남관계개선을 바란다면 보수당국의 《대북정책》을 철회시키는것과 함께 북남공동선언들을 존중하고 그를 리행하는 길로 나와야 하며 현인택과 같은 반통일분자들의 퇴진을 요구하는 인민들의 투쟁에 합세해야 한다. 그를 통해 북남관계를 대하는 《한나라당》의 립장이 확증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