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지역적일체화과정의 돌파구로 삼고》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난 7월말 뻬루에서 남아메리카국가동맹 성원국들의 비정기수뇌자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문제들이 토의되였다. 성원국들의 일치한 지지찬동속에 《불평등을 반대하는 남아메리카국가동맹의 약속》이라는 성명이 발표되였다. 여기에서 알수 있는바와 같이 불평등을 끝장내고 평등의 기초우에서 자주적발전과 번영을 이룩하려는것은 남아메리카국가동맹 성원국들의 의지이다.
지난날 제국주의자들의 식민지통치밑에서 나라의 자원을 뜯기우며 피눈물나는 노예생활을 강요당한 이 지역 나라들에 있어서 자주적인 새 사회건설은 력사적숙망이였다. 독립후 적지 않은 세월이 흘렀으나 아직까지도 그것은 성취되지 못하고있다.
끈질기게 감행되고있는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와 간섭책동때문이다.
남아메리카나라들은 단합된 힘으로 제국주의간섭을 물리치기 위해 노력하고있다.
남아메리카지역에서 방위일체화과정이 적극 추진되고있는 사실은 그에 대한 뚜렷한 실례이다.
지난 5월 중순 평화지대를 건설하며 집단내부에 신뢰촉진제도를 수립할것을 지향하는 제3차 남아메리카방위리사회 회의가 진행되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남아메리카국가동맹 방위전략연구쎈터의 창립이 선포되였다.
남아메리카나라들이 방위분야에서의 협력을 우선시하는것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보장은 물론 전반적인 지역발전을 담보하기 위해서이다.
최근년간에 있은 하나의 사실을 놓고보자.
새 세기에 들어와 남아메리카지역의 적지 않은 나라들이 반미자주화의 길로 나아갔다.이에 당황망조한 미국은 이 지역에 더욱 야심적인 눈길을 돌리였다.
그 주요대상으로 꼴롬비아를 선택하였다.미국은 꼴롬비아의 《반마약작전과 반정부군소탕전을 돕는다.》는 미명하에 이 나라의 5개 공군기지와 2개 해군기지를 차지하고 여기에 1,400여명의 인원과 많은 무장장비들을 전개하려고 하였다.이것은 지역나라들의 즉시적인 반대배격을 불러일으켰다.
베네수엘라, 아르헨띠나, 우루과이를 비롯한 여러 나라 대통령들은 미국의 대꼴롬비아군사기지설치계획을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호전적인 책동으로 락인하면서 이 지역에 그 어떤 외국군사기지가 설치되는것도 반대한다는 립장을 밝혔다.
에꽈도르에서 진행된 남아메리카국가동맹 수뇌자회의에서는 꼴롬비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기지설치가 지역에 미칠 부정적인 후과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였다. 그러나 미국은 꼴롬비아에 군사기지를 설치하는것이 아니라 《리용》하는것이라느니 뭐니 하는 구차스러운 궤변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는 법이다.나라들사이에 불화와 반목을 조성하고 정세를 의도적으로 복잡하게 만들려는 속심밑에 감행된 미국의 군사적간섭책동은 실지로 이 지역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주었다.
남아메리카국가동맹의 적극적인 중재노력에 의해 충돌까지 발생하였던 지역정세가 어느 정도 완화되기는 하였지만 아직도 그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남아메리카국가동맹 성원국들은 그 불씨를 제거하는 유일한 방도는 남아메리카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최대한 약화시키는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남아메리카국가동맹이 방위일체화를 지역일체화과정의 돌파구로 삼으려고 선택한것도 바로 그때문이다.
1947년에 미국의 주도하에 체결된 아메리카국가간 호상협조조약은 현실발전의 요구에 따라서지 못하고있다.
남아메리카국가동맹 방위전략연구쎈터의 효과적인 운영으로 아메리카국가간 호상협조조약이 유명무실해질것이라는것이 이 지역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남아메리카국가동맹 성원국들이 아메리카국가간 호상협조조약에서의 집단적탈퇴를 고려하고있는것은 우연하지 않다.
지금 남아메리카국가동맹은 방위정책의 기본을 성원국들의 주권을 수호하고 분쟁을 해소하며 자연부원을 보호하고 외부세력이 지역의 리익에 손해를 주는것을 억제하는데 두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이 힘의 만능론을 제창하며 지배와 간섭책동을 악랄하게 벌리고있는 오늘 그에 맞서 방위일체화를 통하여 지역의 안보와 발전을 이룩하려는 남아메리카나라들의 움직임은 당연하다.
뭉치면 승리하고 흩어지면 패한다는것은 력사의 진리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