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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사 론평 일본의 해외침략야망에 대한 로골적인 비호
(평양 8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미국무성이 조선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해야 한다는 립장을 공식발표하였다.

이것은 일본의 해외침략책동을 비호하고 조선민족의 민족적자존심을 심히 우롱하는 행위로서 겨레의 격분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다 아는바와 같이 동해명칭은 우리 민족이 오랜 세월 사용하여온 민족고유의 바다이름이다.

우리 선조들은 고대시기부터 조선동해를 개척하면서 동해에 대한 깊은 지식과 리해를 가지게 되였고 바다이름도 남먼저 《조선동해》로 명명하였다.

이와 같은 내용들은 《삼국사기》를 비롯한 우리 나라 력사문헌들에 기록되여있으며 414년에 건립된 광개토왕릉비에도 새겨져있다.

13세기이후 서양의 지리학자들과 탐험가들도 세계지도들에 조선과 일본사이의 바다를 《동양해》 즉 《동해》로 표기해왔으며 그것을 《조선해》라고 불러왔다.

수천년의 력사적과정에 우리 인민이 써왔으며 국제적으로도 공인된 바다이름이 일제의 조선에 대한 군사적강점으로 외곡되였다.

《일본해》라는 명칭에는 국권을 빼앗겼던 조선민족의 쓰라린과거사가 담겨져있다.

1905년 《을사5조약》을 날조하여 조선을 강점한 일제는 1929년 종주국의 지위를 악용하여 국제수로기구에 조선동해를 《일본해》로 등록하였다.

력사적사실은 《일본해》명칭이 일제의 조선침략과 함께 사용되면서 군사적강점시기에 강제통용시킨 범죄적인 지명이며 군국주의적팽창정책의 산물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미국은 엄연한 력사적사실자료들과 령유권 및 바다이름표기와 관련한 국제관례와 원칙을 무시하고 다음해의 국제수로기구총회전에《일본해》표기책동에 동조함으로써 새 세기에 들어와 더욱 공공연히 감행되는 일본의 령토야망을 부채질하고있다.

미국의 《일본해》단독표기립장은 106년전 미국이 일제의 조선강점을 법적으로 담보해준 날강도적인 문서였던《가쯔라-타프트협정》을 상기시키고있다.

지난세기 일본이 폭력으로 조선을 식민지화한 배경에는 《가쯔라-타프트협정》에 기초한 미국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다.

일제는 이 협정의 체결로 조선강점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담보받음으로써 우리 나라를 식민지로 만들수 있는 유리한 국제적조건과 환경을 마련하였다.

력사의 교훈을 망각하고 새세기에 들어선 지금까지 해외팽창야망에 들떠있는 일본의 책동에 손을 들어주는 미국의 온당치 못한 행위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면치 못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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