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남조선의 진보련대, 《세상을 바꾸는 민중의 힘》 준비위원회, 민주로동당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정당들의 공동주최로 15일 서울에서 8.15자주통일대회가 진행되였다.
1만여명의 각계층 군중이 여기에 참가하였다.
대회에서 발언자들은 당국의 악랄한 방해책동속에서도 8.15자주통일대회를 가지게 된다고 하면서 민중의 통일지향에 역행하며 《친북좌익세력 청산》을 운운하는 당국에 어떻게 평화통일을 기대할수 있겠는가고 비난하였다.
국민의 힘을 모아야 할 때는 왔다고 하면서 그들은 현 《정권》을 들어내려는 민중의 열망을 합쳐 자주, 평화통일시대를 열어나가자고 호소하였다.
집회에서 랑독된 호소문은 당국이 여전히 동족대결정책에 매달리고있다고 규탄하였다.
당국이 평화를 거부하고 계속 북과의 대결로 나간다면 국민이 나서서 전지역적규모에서의 항의행동으로 다시한번 민중의 뜻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호소문은 주장하였다.
호소문은 당국의 반공화국대결정책을 철회시키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워나갈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날 파쑈경찰은 경찰뻐스로 대회장 주변을 포위하고 해산하라고 위협하면서 군중을 향해 물대포를 쏘아대며 폭압광기를 부렸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