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대화와 평화의 가면은 벗겨졌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대화에 의한 문제해결을 표방하고있지만 실지행동은 그와 정반대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우리는 얼마전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의 명의로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는것으로 평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줄데 대한 공개서한을 발표하였다.
이것은 어떻게 하나 조선반도의 군사적대결상태를 해소하고 긴장완화와 평화, 관계개선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확고부동한 의지와 노력의 표시로 된다.
하지만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제안을 뿌리치고 16일부터 미국과 함께 대규모의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개시하였다. 26일까지 감행되는 이번 전쟁연습에는 수많은 미제침략군과 남조선괴뢰군을 비롯하여 방대한 침략무력과 선제타격수단들이 동원되고있다.이로 하여 대화분위기에 싸여있던 조선반도에는 또다시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의 강행은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변함없는 북침야망의 산물로서 대화의 간판을 들고 우리를 무력으로 해치기 위한 범죄행위이다. 앞에서는 대화와 평화에 대하여 너스레를 떨고 뒤에서는 칼을 갈며 대화상대방을 반대하는 전쟁소동을 벌려놓은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량면적인 처사에 대해 온 민족은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있다.
지금 내외여론은 조선반도의 대화흐름이 지속, 강화되여 긴장완화와 비핵화, 북남관계개선에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있다. 하지만 남조선당국은 미국과 야합하여 북침전쟁연습의 포성을 요란히 터치는것으로 대세의 흐름에 공공연히 역행해나서고있다.
이것을 놓고 과연 누가 남조선당국에 대화와 평화, 관계개선의 의지가 있다고 말할수 있겠는가.
남조선호전광들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에 대해 《년례적》이니, 《위협대처》니 하며 그의 침략적성격을 가리우려고 획책하였다.그러나 북침합동군사연습은 그 어떤 경우에도 합리화될수 없다.
최근 연평도지역에서 있은 괴뢰들의 포격도발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조선반도에서 군사적위협은 남에서 북으로 오고있다.
더우기 이번의 합동군사연습은 북침공격적성격이 전례없이 강화된 불장난이다.
보도에 의하면 이번 합동군사연습에서 괴뢰군부는 미군과 합동기동부대를 편성하여 그 누구의 《급변사태》시 《북의 대량살상무기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가상연습과 실전연습을 벌리게 된다.
행정기관들도 연습에 참가하여 그 무슨 《북안정화 및 민정이양작전》훈련을 펼친다고 한다. 이것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고 《체제통일》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실전연습이라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얼마전 남조선군부가 《급변사태》에 대비한 이른바 《협력》을 운운하며 《개념계획 5029》의 부속문서를 미군부와 비밀리에 작성하고있다는것이 폭로되였다.
보다싶이 남조선당국은 대화의 간판을 내걸고 그 뒤에서 우리를 무력으로 해치기 위한 전쟁준비를 다그치고있다.
나날이 증대되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침략위협에 단호히 대처하는것은 우리의 당연한 자위권행사이다.
우리는 조선반도의 평화를 수호할 만단의 준비가 되여있다.
남조선당국은 대세의 흐름에 한사코 역행하며 이 땅에 전쟁의 위험을 몰아오는 반역행위의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것이다.
남조선당국은 그 어떤 변명으로써도 나라의 평화를 위협하며 조선반도정세를 파국에로 끌어가는 저들의 범죄적정체를 가리울수 없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