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1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독재<정권>을 고발하는 탄압사건일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남조선에서 통일운동세력을 말살하기 위한 파쑈당국의 책동이 그 어느때보다도 우심해지고있다. 지난 몇달동안 남조선당국에 의해 저질러진 탄압사건들중의 일부를 놓고보자.
5월 4일 남조선의 경찰과 정보원은 6.15공동선언실천 청년학생련대 집행위원장이 《보안법》을 위반하고 북과 접촉, 교류했다는 혐의를 들씌워 그를 체포하는 한편 이 단체의 전, 현직성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폭압소동을 일으켰다. 5월 12일에는 《국민의 명령》이라는 단체의 한 성원이 《친북인터네트활동》을 벌리였다는 죄명을 쓰고 경찰에 의해 가택수색을 당하였다. 그 다음날 남조선경찰은 《민주로동자전국회의》의 전, 현직성원들이 《북의 지령을 받아 활동》하거나 《북의 주장에 동조하고 북의 활동을 찬양, 고무》하였다고 터무니없이 걸고들면서 그들의 집을 강제수색하였다.
이러한 폭압소동은 6월에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6월 23일 경찰당국은 이전 강릉청년회 성원들이 《보안법》을 위반했다고 하면서 경찰에 출두할것을 강요하였으며 6월 27일 괴뢰군검찰은 해군사관학교 력사교관이 강의교재에 《북의 립장에 동조하는 내용》을 반영하였다고 트집잡으면서 그를 재판에 회부하였다. 6월 30일 남조선법원은 우리 공화국을 찬양하는 기사편집물들을 게재한 인터네트싸이트 《싸이버민족방위사령부》의 운영자를 재판정에 끌어내여 가혹한 형벌을 들씌웠다.
7월도 역시 폭압의 달이였다.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통일운동관계자 10여명에 대한 정보원과 경찰의 요란한 체포, 압수수색소동이 감행되였다. 이로써 이른바 《일진회사건》이라는것이 터지였다.7월 6일 정보원과 경찰은 통일운동의 앞장에 섰던 전 경북대학교 교수 안재구와 그의 뒤를 이어 통일언론활동을 벌려온 잡지 《민족21》의 편집성원의 집을 강제수색하였다. 7월 9일에는 또 《북의 지령을 받아 활동하였다.》는 혐의로 대학교육연구소 기획실장이 사무실을 수색당하였다.
8월은 우리 민족의 통일열망이 그 어느때보다 고조되는 달이다. 하지만 남조선파쑈당국은 각계의 통일열망에 파쑈폭압으로 대답해나섰다. 8월 9일 남조선검찰당국은 부산지방검찰청산하 검사인 윤태중이 진보정당에 입당하였다는 리유로 그를 기소하는 망동을 부리였다. 같은 날 검찰당국은 이미 형벌을 들씌웠던 인터네트싸이트 《싸이버민족방위사령부》의 운영자를 《보안법》상의 《찬양고무》죄로 또다시 기소하였다.
우의 사건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지금 남조선당국은 파쑈독재통치를 반대하고 반공화국대결정책의 전환과 련북통일을 주장하는 각계층 인민들을 《보안법》에 걸어 마구 탄압하고있으며 심지어 《간첩》으로까지 몰아 무자비하게 처형하고있다. 동족과 접촉하고 통일운동과 관련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것도 《회합통신, 지령수수》로 조작되고있으며 진보세력의 투쟁이 《북의 지령》에 의한 《체제전복활동》으로 몰려 탄압당하고있는것이 오늘 남조선의 살벌한 현실이다. 파쑈광들은 심지어 제주해군기지건설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도 《종북세력》의 딱지를 붙여 야수적인 폭압을 가하고있다.
며칠전 남조선의 《CBS》방송은 현 《정권》하에서 이전 《정권》시기에 비해 《보안법》위반혐의를 받은 사람이 늘어났다고 하면서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그 수는 년평균 87명에 달한다고 전하였다.
경제와 민생을 파탄시키고 북남관계를 최악의 상태에 빠뜨린 저들의 죄악에 대한 인민들의 불만과 항거를 억누르고 여론의 이목을 딴데로 돌려 극도의 통치위기를 모면해보자는것이 보수패당의 흉심이다. 더우기 그들은 래년의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반《정부》세력을 가차없이 탄압함으로써 재집권의 야망을 실현해보려고 꾀하고있다.바로 이로 하여 지금 남조선에서는 각계 진보세력들을 겨냥한 살벌한 탄압소동들이 전례없이 강화되고있는것이다.
얼마전 새로 검찰총장자리에 들어앉은 한상대라는자는 《북을 추종하며 찬양하고 리롭게 하는 집단》을 철저히 뿌리뽑아야 한다고 고아대면서 《친북세력은 마땅히 응징되고 제거되여야 한다.》고 피대를 돋구었다. 사태는 남조선에서 자주, 민주, 통일을 지향하는 각계 진보세력들을 탄압말살하기 위한 보수당국의 파쑈적폭압이 앞으로 더욱 강화될것이라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남조선당국이 독재와 폭압을 만능으로 여기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타산이다. 그 어떤 독재자도 인민을 이길수는 없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