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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유산 시조
(평양 8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인민의 민족문학유산가운데는 시조도 있다.

시조는 고려시기에 발생하여 오랜 세기에 걸쳐 각이한 계층속에서 창작되여온 민족시가형식의 하나이다.

특성에 따라 평시조, 사설시조, 엇시조 등으로 구분한다.

량반문인들에 의하여 창조된 평시조에는 사람들의 생활에서 벌어지는 일이나 자연풍경을 반영한 작품들이 많았으며 애국적인 사상감정을 담은것들도 있었다.

《삭풍은 나무끝에 불고》(김종서,1390-1453), 《장검을 빼여들고》(남이,1441-1468), 《한산섬 달밝은 밤에》(리순신,1545-1598)가 그 대표작들이다.

사설시조는 이야기투로 엮어진것으로서 인간의 감정을 폭넓고 풍만하게 전개시킬수 없는 평시조의 약점을 극복하여 나온 시조의 한 형태이다.

주요 작품으로서는 서민들의 생활을 반영한 《늙고 병든 정은 국화에 붙여두고》이다.

엇시조는 평시조가 사설시조로 변천되여가는 과정에 생긴것인데 평시조의 구성형식에 몇개구절이 더 첨가된것이다.

오늘까지 전해지고있는 시조집으로서는 《청구영언》, 《해동가요》, 《남훈태평가》 등을 들수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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