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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민족21〉에 뻗친 검은 마수》
(평양 8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20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민족21〉에 뻗친 검은 마수》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역적패당이 잡지 《민족 21》에 탄압의 마수를 뻗치고있다.

알려진것처럼 괴뢰정보원은 지난 7월 24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 30분까지 무려 10시간이상 《민족 21》의 전, 현직편집국장의 집과 사무실을 수색하고 취재용콤퓨터와 취재수첩, 취재자료 심지어 책갈피에 끼여있는 령수증까지 몽땅 걷어갔다. 이에 앞서 정보원은 《민족 21》의 편집주간 안영민과 그의 아버지의 집을 수색하고 그들을 여러차례 호출하여 조사하였다. 《민족 21》성원들에 대한 이러한 탄압만행은 지금 커다란 사회적물의를 일으키고있다.

남조선의 합법적잡지인 《민족 21》은 탄압당해야 할 그 어떤 리유도 없다. 잡지는 지금까지 민족의 화해와 단합,6.15공동선언의 리행을 주장해왔다. 더우기 《민족 21》은 역적패당이 동족대결책동에 미쳐날뛰는 때에 우리 공화국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소개하는 기사들을 실어 인민들속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고있다.

이것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겨오던 역적패당은 이번에 《민족 21》의 정당한 언론활동을 《일진회》와 련관된 《간첩활동》으로 몰고있다. 바로 여기에 문제의 엄중성이 있다.

폭로된것처럼 최근 괴뢰정보원과 보안수사대는 그 누구의 《지령》에 따라 《간첩활동과 지하당건설》을 하였다는 혐의로 통일운동관계자 10여명의 집과 사무실들을 강제수색하고 여러명을 체포, 구속하였다. 그리고는 거기에 《일진회사건》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통일운동가들과 그 지지자들에게 폭압의 마수를 뻗치였다. 심지어 등록금실태를 분석조사하는 한 연구소에 달려들어 자료와 콤퓨터, 개인수첩을 샅샅이 뒤지는 조사놀음을 벌리고 민주로동자전국회의, 제주청년회, 강릉청년회를 비롯한 로동자, 청년, 대학생학술단체들과 인사들을 《보안법》에 걸어 마구 잡아가두었다. 이런 속에서 역적패당은 《민족 21》의 편집주간에 대한 조사과정에 《일진회》와의 련관성을 운운하였으며 그 누구의 《지령》과 《일진회관여》를 떠들면서 편집국장과 《민족 21》사무실을 압수수색하였다. 이처럼 역적패당은 《민족 21》도 모략적인 《일진회사건》에 걸어 탄압하고있다.

사실들은 역적패당이 진보적언론활동을 벌리는 《민족 21》을 말살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하기에 남조선인민들은 《민족 21》에 대한 역적패당의 탄압을 반대하여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다. 남조선언론들은 역적패당의 탄압만행을 《심각한 도발》, 《짜맞추기수사》 등으로 폭로단죄하고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는 성명을 발표하여 《민족 21》에 대한 탄압이 6.15공동선언을 백지화하고 언론의 자유를 말살하려는 보수《정권》의 비렬한 책동이라고 단죄하면서 탄압을 즉시 중지하고 합법적인 언론활동을 보장할것과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책임있는 관계자들을 엄중히 처벌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해외동포언론단체들도 온 겨레의 찬양을 받는 《민족 21》의 통일언론활동을 적대시하고 탄압하는것이야말로 민족의 이름으로 단죄받아야 할 매국배족행위라고 규탄하면서 남조선보수당국이 평화와 통일을 념원하는 모든 언론과 정당, 단체 인사들에 대한 파쑈적탄압을 당장 중지할것을 주장하였다.

《일진회사건》을 조작한 역적패당이 파쑈폭압의 광풍을 일으키면서 《민족 21》을 어떻게 하나 말살하려고 발광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커다란 반발만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민족 21》은 그 어떤 탄압광풍이 몰아쳐도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언론활동을 순간도 멈추지 않을것이며 그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지지성원은 날로 높아질것이다.

역적패당은 광란적인 파쑈폭압소동으로 얻을것이란 오직 격노한 민심과 수치스러운 파멸뿐이라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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