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에서 제9차 대황소상 전국민족씨름경기가 24일부터 26일까지 릉라도의 씨름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게 된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관록있는 씨름강자들과 새로운 선수들이 출현하여 금소방울쟁탈전을 벌리게 될 이번 경기에서 과연 누가 대황소의 주인이 되겠는가 하는것이 사람들의 커다란 관심사로 되고있다.
지금까지의 성적을 보면 1차 경기에서 김성도, 2차에서 리광모, 3차에서 손광국, 4차부터 6차까지 박춘민선수가 1등을 하여 대황소와 금소방울의 주인이 되였다.
이렇게 6차까지는 평양시선수들이 우승의 자리에 올랐지만 7차와 8차에서는 평안북도의 리조원선수가 그자리를 차지하고 올해에도 넘겨주지 않을 기세를 보이고있다.
그가 올해에도 1등을 하면 금소방울이 3련승을 한 리조원선수의 개인소유로 된다.
지난 시기의 전적과 기술로 볼 때 그를 우승후보로 보는것은 무리가 아니지만 꼭 그렇게 된다고 단정할수는 없다.
그것은 최근 각 도와 직할시들에서 민족체육을 적극 장려하여 유능한 씨름선수가 늘어나고 기술도 부쩍 높아져 아직은 크게 알려지지 않은 《장수》들이 9번째 대황소를 노리며 평양으로 모여들기때문이다.
이런것으로 하여 이번 경기는 그 어느때보다 치렬하고 흥미진진하게 벌어질것이 예상된다.
과연 어느 선수가 맞다든 대상들을 모두 물리치고 근 1t이 되는 대황소의 주인이 되겠는지 그날을 기다려보기로 하자.(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