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11년 8월 23일기사 목록
민주조선 《루돌프 헤쓰의 가련한 처지는 무엇을 보여주는가》
(평양 8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루돌프 헤쓰의 가련한 처지는 무엇을 보여주는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도이췰란드에서 나치스전범자인 헤쓰의 묘를 없애는 사업이 진행되였다.

루돌프 헤쓰로 말하면 파쑈도이췰란드시기 히틀러의 심복으로서 나치스부총통까지 한자였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된 후 극악한 반인륜범죄를 감행한것으로 하여 종신형이라는 정의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감옥에서 죽은 후 그의 시체는 도이췰란드남부 바이에른주에 매장되였었다.

그런데 문제는 얼마 안되는 신나치스분자들이 전범자인 루돌프 헤쓰를 《신성한 존재》로 간주하면서 그의 묘를 《성지》로 여기고 《순례》하여왔다는데 있다.

이번에 노르웨이에서 련속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유럽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과격한 극우익분자들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되고있는 속에 도이췰란드는 신나치즘의 부활을 경계하면서 헤쓰의 묘를 없애버리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였다.

인류에게 불행과 고통, 재난을 가져다준 전범자가 죽어서도 묻힐 곳이 없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지난날 불미스러운 과거를 가지고있는 나라들도 다시는 쓰라린 죄악의 력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책임적인 조치를 취하여야 하며 이것은 인류의 발전적견지에서 보나 도덕적견지에서 볼 때 지극히 마땅한 도리이다.

더우기 얼마전에 일어난 오슬로련속살인사건은 인류가 인간증오사상과 침략사상의 부활을 꾀하는 극우익분자들의 책동에 각성을 높이며 철저한 대책을 취해야 한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이런 의미에서 놓고볼 때 이번에 나치스전범자를 대하는 도이췰란드의 립장은 제2차 세계대전시기 나치스전범자들에 의하여 가슴아픈 상처를 입은 수많은 피해자들과 광범한 국제사회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불미스러운 과거와 깨끗이 결별하고 국제사회에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려는 도이췰란드의 노력은 비단 오늘에만 있은것이 아니다. 지난 시기에도 도이췰란드는 과거를 성근히 반성하고 피해자들의 아픈 마음속상처를 가셔주기 위하여 각방으로 노력하여왔다.

실례로 도이췰란드는 과거청산을 위한 《추억, 책임, 미래》라는 명칭을 단 기금을 내오고 수년간에 걸쳐 로씨야를 비롯하여 세계의 수십개 나라들에서 살고있는 수많은 이전 강제로동참가자들에게 보상금을 지불하였다. 도이췰란드는 보상금지불에 정부뿐아니라 노예로동을 강요한 개인회사들도 참가하도록 하였다.

과거청산에 대한 책임적인 립장과 성근한 자세로 하여 도이췰란드의 영상은 크게 개선되였으며 국제적지위도 날로 높아가고있다.

그러나 지구상에는 인류의 지향과 념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보편적인 국제사회의 흐름에 완전히 배치되게 행동하는 나라가 있다. 바로 일본이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시기 특대형반인륜범죄를 저지른 전범국이다.

일본은 마땅히 과거에 저지른 저들의 반인륜범죄에 대해 피해국들에 엎드려 사죄하고 충분한 배상을 하여야 할 법적, 도덕적의무를 지니고있다.

하지만 전후 반세기가 훨씬 넘은 오늘까지도 일본은 배상은 커녕 사죄조차 똑바로 하지 않고있다.

더우기 만사람의 격분을 자아내는것은 일본이 저들의 죄많은 과거를 미화분식하고 군국주의부활을 선동하며 해외팽창의 길로 질주하고있다는 사실이다.

지금 일본에서는 저들의 침략전쟁을 그 무슨 《정의의 해방》전쟁으로, 일본군위안부범죄와 같은 특대형반인륜범죄를 《매춘부들의 자발적인 상적행위》로 사실을 전도하는 력사외곡행위가 뻐젓이 감행되고있다.

이것은 군국주의부활과 일본사회의 극우익화에로 이어지고있다.

일본에서 얼마나 극우익분자들이 활개치고 로골적으로 군국주의가 부활되고있는가 하는것은 야스구니진쟈를 놓고서도 말할수 있다.

군국주의부활을 꿈꾸는 일본의 극우익분자들이 때없이 찾는곳이 야스구니진쟈이다.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하며 일본의 극우익분자들은 례외없이 해외침략에 미쳐날뛰다 죽은 《영령》들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부르짖고있다.

문제로 되는것은 일본정치를 주도한다는 정객들까지 뻐젓이 이곳에 몰려들어가 군국주의의 부활을 고취한다는데 있다.

얼마전에도 《모두가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하는 국회의원모임》에 소속된 5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무리로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하였다. 지어 재무상이라는자는 야스구니진쟈의 A급전범자들이 전쟁범죄자가 아니라는 망발까지 늘어놓았다.

군국주의망령이 배회하고있는 야스구니진쟈의 스산한 광경을 두고 아시아의 어느 한 나라 신문은 이렇게 썼다.

《야스구니진쟈에서는 군국주의의 역한 곰팽이냄새가 짙게 풍기고 〈최후에 결산하자〉라는 야망의 빛이 강하게 뿜어져 나온다. …야스구니진쟈의 광경을 보느라면 일본이 진정으로 과거를 청산하고 침략에 대한 반성을 전민족의 공통된 인식으로 되게 하려면 아직 멀고멀었다는것을 절감하게 된다.》

바로 이런 야스구니진쟈가 다른 곳도 아닌 수도인 도꾜의 한복판에 뻐젓이 자리를 틀고있다.

나치스전범자 루돌프 헤쓰의 무덤을 없애는 도이췰란드와 수많은 군국주의광신자들의 떼무덤을 고스란히 보관해두고 군국주의부활장소로 리용하고있는 일본의 정치풍토는 얼마나 판이한가.

과거죄악에 대해 불성실한 일본의 미래가 어디에로 지향되겠는가 하는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일본에서 군사대국화가 다그쳐지고 백주에 남의 령토를 제것이라고 우기는 파렴치한 망발이 계속 튀여나오고있는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일본에서 군국주의부활은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고 말할수 있다.

그러나 일본이 명백히 알아두어야 할것이 있다.

력사의 흐름에 도전하는자들에게 앞날은 있을수 없으며 처박힐 곳은 오직 력사의 오물통뿐이라는것을.

나치스전범자 헤쓰의 처지가 그것을 명백히 말해주고있다.(끝)

Copyright (C)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