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25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친선의 정 굽이치는 부랴찌야공화국》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로씨야련방의 원동 및 씨비리지역을 비공식방문하고계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맞이한 부랴찌야공화국에 조로 두 나라사이의 친선의 정이 뜨겁게 굽이치고있다.
로씨야의 씨비리 남동부에 위치하고있는 부랴찌야공화국은 몽골과 국경을 같이하고있으며 로씨야의 띠바공화국, 이르꾸쯔크주, 치따주와 접하고있다.
부랴찌야공화국의 력사는 근 한세기를 헤아린다.
1920년대에 형성된 부랴뜨 몽골자치공화국은 1958년에 부랴뜨자치공화국으로 개칭되였으며 1990년 10월에 이르러 현재의 부랴찌야공화국으로 명명되였다.
지난 23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모신 바이깔호는 조로 두 나라사이의 친선의 정을 전하며 세차게 굽이쳤다.
바이깔호에는 지금으로부터 50년전인 1961년 7월 외국방문의 길에 오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모셨던 잊지 못할 력사의 사적이 깃들어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잊지못할 력사의 그날을 감회깊이 추억하시며 려객선 《인뻬리야》호에 오르시여 조로친선의 정으로 세차게 굽이치는 바이깔호를 항행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풍치수려한 씨비리의 명승 바이깔호는 로씨야인민의 자랑으로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부랴찌야공화국과 이르꾸쯔크사이에 초생달모양으로 자리잡고있는 바이깔호는 아름다운 대자연호수로 세상에 널리 알려져있다.
바이깔흰연어, 철갑상어, 정장어, 강명태, 우메기, 납제리 등 바이깔호특유의 수많은 생물들이 서식하고있는 바이깔호는 말그대로 여러가지 물고기가 많이 살고있는 풍부한 호수이다.
바이깔호의 풍경은 대단히 아름답다.특이한것은 바이깔호의 한가운데에 20여개의 섬이 있는데 그중 5개의 섬이 주기적으로 물에 잠기군 하는것이다.
부랴찌야공화국의 수도 울란-우데는 오랜 력사를 가진 도시이다.
17세기 중엽에 형성되기 시작한 울란 우데는 19세기 후반기에는 상업도시로 번창하였다.
울란-우데는 자기의 지리적위치로 하여 철도운수를 비롯한 교통운수망이 발달되여있다.
특히 남부의 씨비리횡단철도와 북부의 바이깔 아무르철도는 울란-우데의 교통운수에서 기본을 이루고있다.
부랴찌야공화국은 자기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리용한 경제발전에도 큰 힘을 넣고있다.
주요지하자원은 월프람, 몰리브덴, 금, 석탄, 철, 보크사이트, 린회석, 돌솜, 흑연 등이다.
오랜 력사를 자랑하며 나날이 발전해온 부랴찌야공화국은 앞으로 조로 두 나라사이의 친선을 노래하며 력사에 길이 빛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