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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응당한 랭대》-일본 여론조사
(평양 8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2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응당한 랭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일본에서 8개 정당의 지지률에 대한 여론조사가 진행되였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응답자들의 42.8%가 《특별히 지지할만 한 정당이 없다.》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일본민심의 응당한 심판이다.

아마도 여론조사조직자들은 지진재난을 가시기는 고사하고 국민들의 생활상고충에 대해서는 안중에도 없이 대미추종에만 골몰하는 일본정계에 대한 민심을 알아보려고 여론조사를 하였을것이다.

여론조사결과는 일본민심이 그 어느 정당도 달가와하지 않고 현 정치에 등을 돌려대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집권기간 오작품정치, 반인민적이며 대미굴종적인 정책을 실시하여 민심을 완전히 잃고 정권의 자리에서 쫓겨난 파벌집단이며 오합지졸의 정치구락부인 자민당을 여론조사에 참가한 사람들이 지지할리 만무하다.

끈떨어진 갓신세가 된 자민당에서 떨어져나온 정객들이 제 안속을 차리려고 저마다 만들어낸 신당들에 대한 민심의 견해와 태도도 마찬가지이다.

최근년간 일본에는 별의별 야심가들의 집단인 정당들이 수다하게 생겨났다. 《개혁구락부》, 《모두의 당》, 《일어나라 일본》, 《신당개혁》 등은 그야말로 제멋대로의 이름을 단 각양각색의 어중이떠중이정치구락부들이다.

당파싸움에 이골이 난 정객들이 뒤골방에서 제딴의 야심을 가지고 떡주무르듯 급기야 만들어낸 사설정당들을 민심이 호감을 가지지 않는것은 당연하다.

야심가들의 집단인 《일어나라 일본》만 보아도 그렇다. 민주당도 자민당도 아닌 《제3극》으로서 처음부터 그 무슨 결정권을 쥐고 정계를 개편하겠다는 구호를 내건 《일어나라 일본》은 일본의 민심과 여론으로부터 《허약한 당》, 《고령자신당》, 《황혼기신당》, 《자민당의 보완정당》이라는 혹평만 받고있다.《신당개혁》도 《제3의 자민당》이라는 불합격증을 받았다. 다른 야당들의 실태도 같고같다.

권력쟁탈전에 뛰여든 각 정당들이 저마끔 당리당략을 내세우며 남의 허물을 들추어내여 시비중상하며 제 리속을 채우려고 하지만 민심의 눈총만 받는것이 일본의 정치현실이다.

여야세력들사이에 서로 독을 품고 물고뜯는 당파싸움이 치렬하게 벌어지고있는 일본의 어지러운 정치풍토는 그야말로 꼴불견이다. 그러니 민심이 과연 지지할 정당이 있겠는가.

이번 여론조사결과는 일본의 정당들과 정치가 민심의 버림을 받고있다는것을 명백히 확증해주고있다. 일본에 망조가 들어도 단단히 들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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