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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하나의 생각,하나의 모습》
(평양 8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2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정론 《하나의 생각, 하나의 모습》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어제도 오늘도 시간의 흐름에는 변함이 없건만 내 조국의 시간은 하루가 열흘처럼 흘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 외국방문을 하시는 기간 우리 하고싶은 일 얼마나 많았던가.

그리운 조국에 돌아오실 날을 기다리는 인민의 마음은 불덩이같이 뜨겁게 달아있다.


* *


사람들은 누구에게라없이 묻고있다.

《우리 장군님께서 지금 어디에 계신답니까?》

광활한 대륙을 횡단하시는 장군님의 일행천리강행군에 걸음걸음 따라서고싶은 인민의 소박한 진정이다.

북방의 찬바람을 한몸으로 다 막아드리고싶은 인민의 심장의 목소리이다.

날마다 신문에 실리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소식,

경애하는 그이께서 조국에 보내오시는 편지마냥 그 소식들을 숭엄하게,경건하게 받아안는 뜨거운 마음을 누가 모르랴.

《어디에 계십니까,그리운 장군님!》

이렇게 첫머리를 떼며 온 나라 인민이 마음속으로 삼가 회답편지를 쓴다.

티없이 맑고 깨끗한 량심을 하얀 종이삼아 하루실적을 정히 아뢰이는 이 세상에 없는 민심의 편지이다.

인민의 편지여 날으라,우리 장군님께로 어서 가다오.


* *


우리는 어제 밤도 수도의 건설장에서 희천돌격대의 병사들과 함께 보냈다.

이틀사이에 한층을 또 올리고 층막을 덮는 병사들의 기쁨은 이를데 없다.

속도가 안나면 피곤하고 더 힘들어.속도가 나야 사기가 나구 힘들지도 않다니.…

맞들이를 들고 달리는 병사들이 주고받는 소리이다.

철근조립을 걸싸게 해제끼면서 한 병사는 말하였다.

기초작업을 할 때 같아서는 언제 45층골조를 다 올리겠는가 하는 생각에 사실 아득하였다.헌데 불과 40여일만에 20층 계선을 넘어서고보니 이젠 무서운것이 없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우리는 6월과 7월에 이어 8월에도 또 1등을 할수 있습니다!》

밤하늘에 울려퍼지는 근위부대병사들의 격정에 넘친 목소리,

《장군님의 외국방문소식에 접하고 우리 병사들이 8월안으로 10세대의 살림집을 더 조립하겠다고 떨쳐나섰습니다.》

8월에만도 100세대를 제낀다면 그것은 실로 놀라운 기적이다.

21세기의 평양속도가 창조되고있는 소식을 최고사령관동지께 어서 보고드리고싶으리라.

이럴 땐 저 밤하늘의 별들이 우리의 소식을 나르는 통신원이 될수 없겠는가 하는 생각까지 해보았다고 하면서 별들이 유난히도 빛나는 북녘하늘을 바라보는 부대장의 눈굽은 축축히 젖어있었다.

어찌 이들뿐이랴.

불야경을 이룬 수도의 밤의 모든 주인공들이 우렁찬 건설의 동음,승리의 교향곡을 높이 울려 이 시각 충정의 보고를 올리고있다.

수도의 건설장만이 아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하싼역을 지나 아무르주를 방문하시던 그 시각 회령의 녀성들은 무엇을 하였던가.

조국을 떠나시는 장군님께 회령의 꽃다발을 드리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그들은 돼지공장건설장으로 향하였다.

종전에는 밤 10시면 작업철수시간이였다.그러나 20일 밤부터 철수시간이 달라졌다.새벽 2시,지어 3시가 되여서야 일손을 놓았다.집에 돌아가서 잠간이나 눈을 붙였는지,아침 6시이면 공사장에 다시 그들의 얼굴이 나타나군 하였다.

그러한 그들에게 중앙의 한 일군이 《실적이 150%는 올랐겠구만.》라고 물었었다.

《150%? 회령의 녀성들을 잘 모르고 하시는 말입니다.걸어다니던 사람들이 뛰여다니고 뛰던 사람들이 날아다니며 두몫,세몫을 하는데 150%가 뭡니까.200%도 성차지 않아하는 녀성들을 보고.》

하도 당돌하여 일군은 처음에 웃었다.그러나 다음엔 가슴이 찌르르해졌다.

아마 다른 나라 사람들은 이것을 리해하기 힘들것이다.

무엇때문인가.

부모와 자식의 마음은 지어내지 못한다.

먼곳에 계시는 어버이에게 자식이 장한 일을 해놓은 기쁨을 안고 편지를 쓰는 심정이다.

어버이가 집에 계시지 않을 때 자랑스러운 일을 하고 한시바삐 알려드리고싶은 자식의 마음,우리는 달리 표현할수 없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부랴찌야공화국을 방문하시던 그 시각,삼지연군에서는 두가지 일이 결속되였다.

큰물로 피해를 입었던 포태3호발전소 제방이 드디여 복구되였고 삼지연고려약공장의 현대적인 설비들이 마침내 돌아가기 시작한것이다.

이 며칠사이에 본때있게 전투를 벌려 앞당겨 이룩한 성과들이다.

폭우로 혹심한 피해를 입은 황해남도에서도 복구의 소식이 날고있다.

《이렇게 앉아뭉개서야 되겠나.》

《아무렴,먼길을 다녀오시는 장군님께 큰물피해로 주저앉아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서야 안되지.》

황해남도의 인민들은 소리치며 일떠섰다.풀베기와 가을걷이준비로 바쁜 가운데서도 2천 수백m의 철길을 복구하고 3만여m의 하천제방을 다시 쌓았다.근 4천m의 해안방조제공사를 진행하고 14개의 저수지제방을 복구하였다.큰물로 패여지고 흙사태에 매몰되였던 수천정보의 농경지를 다시 복구하였다.

수천세대의 살림집이 보수되여 한지에 나앉았던 많은 주민들이 다시 보금자리에 들어앉았다.수백동의 파괴된 공공건물가운데서 절반이상이 복구되여 사람들이 다시 일을 할수 있게 되였다.다리도 50여개소나 복구되였다.물에 잠겼던 신원세멘트공장건설장에서도 실적이 부쩍 오르고있다.

아직은 피해가 말끔히 가셔지지 못했다.하지만 그 땅에서 우리의 농민들은 귀중한 쌀 한t이라도 더 얻어내기 위하여,우리 장군님께서 황해남도의 큰물피해를 두고 더는 걱정하시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하루하루 결사전을 벌리고있다.

온 나라가 이렇게 자기들의 마음속편지를 장군님께 올리고있다.

우리 장군님께서 조국에 계실 때에도 당중앙위원회에는 그이께 삼가 올리는 편지가 차고넘쳤다.

그런데 지금은 온 나라에 편지가 차고넘친다.

강선과 성강에서 이글거리는 쇠물이 곧 어버이장군님께 올리는 편지의 글줄이며 나날이 높이 쌓이는 석탄산과 연백벌에 높이높이 쌓이는 풀거름더미가 곧 그것이다.

대동강타일공장 제2단계 공사장에서도,단천항건설장에서도,저 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와 돌격의 함성드높은 저 고산땅에서도 혁신의 불길이 타오르고있다.

백두산기슭에서 연백벌에 이르는 이 땅이 기적으로 불타고있다.

억만줄의 글자로도 대신할수 없는 편지이다.

력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진정의 세계이다.

조국을 떠난 령도자와 조국에 있는 인민이 심장과 심장으로 소식을 나누는 이 숭엄한 편지의 세계,

우리의 사회주의대가정에서만 있을수 있는 흠모와 사랑의 세계,충정과 믿음의 세계를 우리는 긍지높이 자랑한다.

참다운 사회주의 내 나라는 하나의 대가정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령도자이시기 전에 바로 대가정의 어버이가 되심으로써 이 위대한 마음,위대한 힘을 얻으시였다.

인민을 위해 바치고 또 바치신 자신의 고귀한 헌신으로써 이 고귀한 력사를 창조하시였다.

조국이 죽느냐 사느냐 하는 준엄한 시련의 시기에 운명수호의 전선길에 자신의 한몸을 서슴없이 내대신 강철의 령장,

고난의 눈보라가 기승을 부리던 이 땅우에 남먼저 락원의 길을 여시며 민족번영의 강행군길에 위대한 선구자로 나서신 인민의 령도자,

우러를수록 영원히 잊을수 없는 그 력사가 한눈에 안겨오고 이제 또 그이를 따라 나아가게 될 찬란한 미래가 아름답게 어려온다.

그렇다.우리에게 날과 달이 있다는것은 바로 그이가 계신다는것이다.우리에게 삶과 투쟁이 있다는것은 바로 그이가 우리를 품에 안아주고계신다는것이다.

멀리 떨어져있을수록 더 가까이에서 느끼는 우리 장군님의 체취이고 우리 장군님의 열정이다.

우리 장군님 기쁨속에 맞이할 준비를 하면서 한자,그이께 안겨드릴 꽃다발 엮는 심정으로 또 한자,이렇게 편지속에 우리의 실적을 총화하자.

그리고 자주의 궤도우에 민족존엄의 기적소리를 높이 울리시며 이제 또 크나큰 포부와 리상을 펼쳐주실 우리 장군님을 더 잘 받들수 있게 실력을 튼튼히 다지자.


* *


별들이 총총한 만수대의 밤,

희천전선에서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어 한생의 소원을 풀었던 근위부대 중대장의 목소리는 젖어있었다.

《이제 독연 <소원>을 쓴 작가를 만나면 부탁하렵니다.<소원>의 련속편을 꼭 써달라고 말입니다.》

그는 더 말을 잇지 않았었다.그러나 눈빛은 말하고있었다.

-우리의 소원중의 소원은 장군님 안녕입니다!

지금 이 시각도 우리 장군님께서는 사랑하는 병사들과 인민들의 목소리를 듣고계시리.


저 대동강과수종합농장의 무르익는 사과향기도 맡으시고 2.8로동계급과 함께 비날론솜도 만져보시고 흥남땅을 뒤흔드는 락원산소분리기의 동음도 들으시며 조국과 마음속상봉을 하고계시리.

우리 장군님은 이 세상 그 어느곳에 계시여도 바로 우리들곁에,우리의 심장속에 함께 계시거니.

한순간엔 결코 지어낼수 없는 진실한 마음,위대한 어버이와 순결한 인민이 숨결도 생각도 걸음도 하나로 맞추어가는 이 위대한 혼연일체가 조선의 모습,조선의 기상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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