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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청소년들을 대포밥으로 만들려고》-《교과서보완지도자료》
(평양 8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28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청소년들을 대포밥으로 만들려고》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에서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된 지난 16일에 《통일안보교육교과서보완지도자료》라는것이 공개되였다.

남조선의 교육과학기술부가 만든 이 문서는 《북은 동포이자 적》, 《북은 우리에게 제일가는 적대국》으로 규정하였다. 문서에는 《북의 도발에 대비해 우리도 군사력을 키워 같이 전쟁을 해야 한다》, 《미군철수와 보안법철페, 자유로운 정치활동은 사회분렬과 무력화를 초래할수 있다》는 문구도 들어있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런 동족대결문서를 남조선의 모든 초, 중등학교들에 배포한것이다. 이로써 청소년교육을 담당한 교육과학기술부까지 동족대결기구로 전락시킨 보수패당의 죄악이 만천하에 여실히 드러났다.

알려진바와 같이 보수패당은 집권후 북남공동선언들을 전면부정하면서 《비핵, 개방, 3000》을 《대북정책》으로 내들고 동족대결책동을 집요하고 악랄하게 벌렸다. 그 과정에 함선침몰사건이라는 특대형모략극이 조작되고 그를 구실로 1년이 넘도록 《보복》과 《응징》을 부르짖는 대결전쟁소동이 광란적으로 벌어졌으며 우리 체제를 감히 모독하는 표적사건, 구호사건과 같은 용납 못할 도발사건들이 련이어 발생했다. 역적패당이 계획적으로 추진하는 동족대결책동에 의해 6.15후 좋게 발전해온 북남관계가 급속히 악화되고 북남협력사업들이 모두 차단되였으며 조선반도에는 일촉즉발의 전쟁위험이 떠돌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이 역적패당의 동족대결책동을 준렬히 단죄규탄하는 리유가 여기에 있다. 사태는 괴뢰군에 징집된 사병들이 보수패당의 동족대결책동에 공공연히 반기를 드는 지경에 이르렀다. 역적패당은 이것을 《좌파정부가 10년동안 안보교육을 하지 않은 결과》로 분석하면서 청소년학생들에게 동족대결의식을 주입시키기 위해 악을 쓰고있다. 그 앞장에서 날치는것이 현인택따위의 통일부패당과 군부호전광들이다. 통일부패당이 최근에 《자유민주주의에 립각한 통일의 미래상》이라는 주제로 청소년학생들을 대상으로 벌리는 《동화공모전》은 그 단적인 실례이다. 괴뢰국방부도 보수당국의 동족대결정책을 반대하는 사병들을 체포구속하고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각급 학교들에 군부깡패들을 파견하여 청소년학생들에게 동족에 대한 적개심을 심어주는 놀음을 벌리고있다.

이처럼 군부호전광들과 현인택패당은 청소년학생들속에 동족대결의식을 주입시키는 한편 청소년교육을 담당한 교육과학기술부에 보조를 맞추라고 압력을 가하고있다. 얼마전에도 괴뢰국방부는 교육과학기술부에 고등학교 력사교과서의 내용이 《안보의식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그 집필기준을 개정하라는 《제안서》를 보냈다. 리유인즉 현행교과서의 대부분이 《정부를 독재로 비판》하고 《북정권을 미화》하고있어 《싸워야 할 대상인 북의 실체에 대한 인식에 혼란을 야기》하고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고있다》는것이다. 말하자면 사병들이 괴뢰군에 징집되기 전에 학교에서 동족과 싸울 정신적준비를 갖추게 하라는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번에 《통일안보교육》의 간판을 건 《교과서보완지도자료》라는것을 만들었는데 그것을 현인택패당이 통일교육원것들을 시켜 검토가필하게 했다. 이렇게 되여 《북은 우리에게 제일가는 적대국》이라고 쪼아박고 《북의 도발에 대비해 우리도 군사력을 키워 같이 전쟁을 해야 한다》고 설교한 문서가 조작되였다.

남조선인민들이 이 동족대결문서를 《70, 80년대 반공교과서기조와 다른게 없다》고 비난하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들이 주장하는것처럼 지난 세기 70년대, 80년대 남조선의 군부독재자들은 대결책동에 미쳐날뛰면서 청소년학생들속에 동족에 대한 적대감을 불어넣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오죽하면 서울에 간 우리 대표단 성원들을 처음 본 남조선어린이들이 머리에 뿔이 돋지 않았다고 고개를 기웃거렸겠는가. 과거의 군부독재자들처럼 자라나는 새세대들에게 동족대결의식을 주입시키려고 발광하는 역적패당의 속심은 그들을 북침전쟁의 대포밥으로 만들자는것이다.

역적패당의 이런 속심을 꿰들고있는 남조선인민들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동족대결교육을 걷어치우라고 들이대고있다. 바빠맞은 괴뢰들은 《안보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일부 극단적인 표현이 들어갔다》느니, 《문제가 있는 단어나 표현은 일부일뿐》이라느니, 《문제가 될만 한 부분은 없다》느니, 《정식 교과서가 아니》라느니 하는 수작으로 분노한 민심을 눅잦히려 하고있다.그러면서도 교원들이 수업할 때 이 문서의 내용들을 리용하라고 내리먹이고 있다.

이처럼 역적패당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바라는 민심에 역행하여 미국과 함께 북침전쟁연습을 미친듯이 벌리면서 새세대들을 그 대포밥으로 써먹기 위해 집요하게 발악하고있다. 오늘의 현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동족대결에 환장한 역적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우리 민족이 전쟁의 참화를 면할수도 없고 평화통일을 실현할수도 없다. 그렇기때문에 남조선인민들은 역적패당을 반대하는 투쟁에 대중적으로 떨쳐나서고있는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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